|
|
출처 : 여성시대 최애 김혜수
* 은상 나레이션이 있습니다. 색깔 참고해주세요
** 끝까지 주변인물 맛집 상속자들 즐감해주세요^^
영도 "날이... 춥다"
탄 "춥고... 캄캄하네"
명수맘 "법정대리인을 바꾼다고?"
탄 "네. 아버지 지금 병원에 계시거든요"
명수맘 "의결권이 다 이사장님께 위임되겠네. 경영권 싸움이야?"
탄 "경영권 방어예요"
명수맘 "이사장님에서 누구로 바꾸게?"
탄 "형으로요"
명수맘 "제국그룹 변호인단 중에 나랑 모르는 사람 한 명도 없어"
탄 "알지만... 그래도 부탁드려요. 현재로선 저희 그룹 변호인단은 믿을 수가 없어요. 임시주총 전에 반드시 법정대리인 바꿔야 해요 어머니. 제 변호인... 맡아주세요"
찬영아빠 "회장님 지분이 13.6에 이사장님 원래 지분이 4.7, 회장님 형제분들 토탈 5.2, 합이 23.5%입니다. 사장님과 탄이 지분 23.1에 제국홀딩스 보유한 5.37 합치면 약 28.5%구요"
원 "관건은 아버지 사람들이 관리하는 차명주식 4%, 외국인 지분 19%, 국내 주주들이 가진 25%를 어떻게 나눠 가지냐겠네요"
찬영아빠 "그 중 사장님 우호 지분이... 몇 프로나 될까요"
원 "하... 일단 아버지 사람들부터 만나보죠"
텅텅이
탄 "다 아버지 사람들이라면서요. 근데 왜 아무도 안 와요?"
찬영아빠 "의리와 실리 사이에서, 실리를 선택한 모양이다"
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전무 "회장님과 20년입니다. 와야죠"
원 "다른 분들은 생각이 다른 모양입니다"
이사장 "잘 오셨어요. 후회되시는 일 없도록 죽어라 애 써볼 생각입니다"
이사장 "RS 이 대표님까지 참석해주시니, 마음이 한층 가볍네요"
라헬맘 "전 아직 안 정했어요, 어느 편에 설 지.
제가 서고 싶은 쪽은 김 회장님 반대편인데, 잘 모르겠네요. 여기가 반대편인지, 아님 김 사장 쪽이 반대편일지"
은상 "회장님이 쓰러지셨다구?"
찬영 "어, 어제 낮에. 의식이 없으신가봐"
은상 "그래서 연락이 없었구나... 어느 병원에 계시는데?"
찬영 "탄이 병원에 없어. 우리 아빠랑 같이 출장 갔어"
은상 "출장?"
찬영 "열흘 예정이래. 해외 주주들 일일이 만나서 위임장을 받아와야 하나 봐"
은상 "회사에 무슨 일 생긴거야...?"
찬영 "그래 보였어. 아빠 표현으론 출장이 아니라 참전이래. 지금쯤 비행기 안이겠다"
찬영아빠 "떨리니?"
탄 "조금요"
찬영아빠 "니가 함께 가야 하는 이유, 알고 있지?"
탄 "네"
탄 "저는 곧 아버지를 잃을지도 모르는 어린 소년이자, 회장님이 특히 사랑하시는 어린 아들이죠"
찬영아빠 "맞아. 비즈니스라는 게, 결국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싸인을 받아내는 일이니까"
탄 "아버진 이런 전쟁을 어떻게 20년을 하셨을까요..."
찬영아빠 "그러게나 말이다"
찬영아빠 "좀 자 둬. 스케줄이 만만치가 않다"
영도 "아버지 혹시..."
최개비 "구속수사 될 거 같아. 그래서 내일 자진출두하려고"
영도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구속... 되는 거예요?"
최개비 "지금부터 내 얘기 잘 들어.
그 누구도 믿지 말고, 호텔 관련해선 부사장 딱 한 사람만 믿으면 돼.
나한테 전할 말이나 누군가 니 의견을 구할 때는 반드시, 최 변호사 통해서만 얘기하고. 알아들어?"
영도 (끄덕)
최개비 "만약 내가 빨리 못 나오면... 고모네 집으로 가. 혼자 집에 있지 말고. 알았어?"
최개비 "나 없다고 니가 하던 주방 업무 팽개치지 말고.
...빨리 나올테니까"
최개비 "먹어"
뉴스 "다음 뉴습니다. 최동욱 호텔 제우스 대표에 대해 검찰이 14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이 날 최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착잡
영도 "아버지는요"
최변 "앉아요. 박변과 이변은 법원 들어가느라 못 왔어요"
영도 "어떻게 됐냐고요"
최변 "아버지가 왜 변호사를 일곱이나 쓰는지 알아요? 아버지 걱정은 우리가 하니까 영도 군은 걱정하지 말란 뜻이에요. 그냥 평소처럼 생활하면 돼요. 학교 잘 다니고"
부사장 "호텔은 당분간 부사장 체제로 갈 거야. 호텔도 걱정 안 해도 돼"
영도 "네..."
최변 "아. 아버지가 전해 달라셨는데, 룰은 있어야 한다고. 반칙은 안 된다고"
너 최
나 개
잘 비
해 야
ㅠ ㅠ
친구1 "왜 그래? 누군데?"
준영 "최...영도..."
친구2 "최영도? 너 괴롭혔다는 놈?"
친구3 "쟤가 걔야? 호텔집 아들?"
준영 "왜 왔어. 아직 괴롭힐 게 남았어?"
영도 "그런 거 아냐. 미안하단 말... 하고 싶어서 왔어"
준영 "..."
영도 "미안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미안했다"
준영 "니가 사과도 할 줄 아는 애라는 게 놀랍지만, 니가 정말 나한테 미안하다면 평생 죄책감 느끼며 살아"
영도 "그래. 그럴게"
준영 "난 니 사과 안 받을거야. 영원히.
다신 찾아오지 마. 가자"
뉴스 "다음 뉴습니다. 최동욱 호텔 제우스 대표에 대해 검찰이 14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웅앵웅"
'니가 없는 서울은 평소보다 조금 더 춥다...
방금 뉴스에서 영도네 아버지를 봤어'
'온 국민이 보는 뉴스에서 가족의 얼굴을 마주하는 건, 어떤 무게의 불행일까. 모두에게 동경의 대상인 그 세상 속에서, 너와 영도와 아이들은 얼마나 다쳤을까...'
'매일 아침 1등으로 학교에 도착하다보면 시체보존선을 그리고 있는 누군가를 가끔 목격하게 돼'
'많이 놀랐어. 범인은 한 사람이 아니었거든'
'어느 날은 효신 선배였다가, 어느 날은 예솔이었다가, 어느 날은 언제나 밝기만 해서 상상도 못했던 명수였다가, 또 어느날은 라헬이기도 했어'
'그리고 오늘은... 영도였어'
'모두가 범인임을 알고 나서부터였을까? 나는 전처럼 마냥 아이들을 부러워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었어'
'탄아, 너도 이른 아침 혼자 저 시체보존선을 그려 본 적 있을까...?'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혹하거나, 너무 슬프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다치는 것 뿐이지는 않길...'
'그 무게들이... 부서져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길...'
탄 "다녀왔어요. 아버지"
원 "상태 많이 나아지셨어. 뇌부종은 가라앉기 시작했대"
원 "일은. 어떻게 됐습니까"
찬영아빠 "마음을 못 정한 사람도 있고 편들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꽤 많은 주주들이 위임장에 싸인을 했습니다. 탄이 역할이 컸고요"
원 "먼 길 다녀오느라 수고했다"
탄 "한국 상황은 어땠어?"
원 "예상대로 아버지 해임안이 주주총회에 상정됐어. 만약 가결되면 제국그룹의 주인이 바뀔거고, 끝도 없는 긴 재판이 시작되겠지"
탄 "뭐가 됐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을게"
원 "집도 비워두지 말자. 아버지가 안 계실 땐 우리가 집을 지켜야 해. 같이 들어가자"
원 "할 얘기가 있어. 니가 영도 좀 만나야겠다. 사이 완전히 틀어진 건 아니지.
최 대표 지금 검찰조사 중이야. 주총엔 못 올테고, 의결권을 영도가 위임받으면 될 거 같은데"
탄 "만나볼게. 대신 하나만 약속해 줘"
원 "뭔데"
탄 "최 대표님 구속되더라도 호텔 제우스랑 하기로 한 사업은 끝까지 같이 가줘"
원 "내가 사장으로 있는 한은, 지킬게"
탄 "이런 시기에 내 문제로 찾아와서 미안하다. 주주총회 관련이야"
영도 "아버지 해임안, 상정됐어?"
탄 "어"
영도 "이사장님이?"
탄 "어"
영도 "엄마는 없으나 많으나 문제구나"
탄 "도와줘. 우리가 친구는 못 돼도 언젠가 이 일은 반드시 갚을게"
영도 "지금 갚아"
영도 "내가 그동안 니 어머니한테 못 할 말 한 거, 이걸로 보상하는 셈 쳐"
탄 "... 직접 올 필요 없어. 변호사 통해 위임장만 보내줘"
영도 "어. ...아버님은. 괜찮으시냐"
탄 "니 걱정이나 해"
영도 "걱정을 해줘도 지랄이야"
탄 "고맙다"
영도 "가. 나 설거지하러 가야 돼"
탄 "설거지?"
영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고작... 설거지가 다니까"
하다하다 설거지하다 손을 베냐고ㅠㅠ
ㅠㅠ
라헬맘 "어쩐 일이야?"
찬영아빠 "제국건설 부사장으로 온 거야"
라헬맘 "아... 앉아"
찬영아빠 "넌 그냥 거기 있어. 나 너한테 부탁하러 온 거고 반드시 니 약속 받아내야 해서. 난 그냥 여기서 최대한 공손하고 불쌍하게 할게"
라헬맘 "주주총회 때문에 왔지?"
찬영아빠 "나 부사장 달자마자 이래. 내가 제국그룹의 재앙인가 싶어"
라헬맘 "오늘 컨셉은 동정심 유발이야?"
찬영아빠 "먹히기만 한다면 뭐든 할 생각이야"
라헬맘 "비즈니스하러 왔으면서 어떻게 대가도 없이 매력으로 때워?"
찬영아빠 "통하는 매력이라 다행이다"
라헬맘 "..."
라헬맘 "위임장 줘. 싸인해줄게. 바빠서 직접은 못 가"
찬영아빠 "고마워"
라헬맘 "내내... 잘 지내요..."
찬영아빠 "너도"
다경 "우리 아버지 의결수가 되게 중요해졌나봐요?"
원 "네"
다경 "그 말은 자칫, 결혼하겠단 얘기로 들릴 수도 있다는 거 아시죠"
원 "네"
원 "임시주총, 오실 겁니까"
다경 "저랑 결혼, 괜찮으세요?"
"지금부터 제국그룹 김남윤 회장 해임안에 관한 임시 주주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장외에 계신 분들은 모두 들어와 착석해주시기 바랍니다"
투표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제국그룹 김남윤 회장 해임안은..."
"반대 52%, 찬성 44%, 기권 4%.
이상으로 결의 조건에 미치지 못하여 김남윤 제국그룹 회장 해임안은 부결되었음을 알립니다. 이상 폐회합니다"
이사장 "이겼다고 좋아하지도 말고, 다행이다 안심하지도 마. 오늘은 니들이 날 이겼지만 이건 전쟁의 시작일 뿐이야"
원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인지 가늠할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장 "잘난 척 하지마. 곧 또 보게 될 거야. 1년 후가 될지, 한 달 후가 될지, 아님 보름 후가 될지 누가 알겠니?"
찬영아빠 "회장님 깨어나셨답니다! 바로 수술 스케줄 잡겠답니다"
대형수술
탄 "어떻게 됐어요?"
의사 "부종이 좀 남아서 걱정이었는데 수술 자체는 괜찮았어. 깨어나시면 회복 경과 보자"
원 "감사합니다"
오열하는 탄맘
탄 "자기 내쫓은 남자 뭐가 예쁘다고... 울지 마요"
영도맘 "어서 오세요~..."
영도맘 "영도야..."
영도 "안녕...하세요..."
영도맘 "...잘... 지냈니?"
영도 '...아니요...'
영도맘 "이렇게... 키가 많이 컸네... 우리 아들... 너무 멋있어졌다..."
영도 "...엄마..."
영도맘 "응..."
영도 "엄마..."
영도맘 "엄마가... 엄마가 미안해... 오래 못 기다려서 미안해... 금방 보러 가려고 했는데... 보러 가지 못해서 미안해...!"
최영도 행복해라ㅠㅠㅠㅠ
20-2회에 계속...☆
첫댓글 탄맘은 진짜 연애했다구여 이 회장애비야 ㅠ 최영도 너는 너어는 진짜 ㅠ
22 진짜로 좋아했는데 그렇게 막대하냐고요 ㅠ
벌써 마지막이라니...... 글 올려줘서 넘 고마워ㅠㅠㅠㅠ 잘 읽고 있어
시발 ㅠ 영도 개비 잡혀가니까 이제야 안심하고 보러온건가ㅠ
영도야ㅜㅜㅜㅜ행복하자ㅜㅜㅜㅜㅜ!!!
영도 짠........
탄맘...ㅠㅠ 영도야.....
영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발 짠내
준영이 영도 용서안해준거 너무 좋다 고놈 안경벗으니 참 잘생겻네
여기 서사맛집이야 진짜...
ㅠㅠ영도 ㅠㅜㅜ 엄마랑 만나서 다행이야
영도 우는거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폭발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도야ㅠㅠㅠㅠㅠㅠㅠ
영도야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나 짐 처음으로 울었다 ㅠㅠㅠㅠ 영도야 행복해라...
왠지 뿌듯하군요... 정주행 고마워 여시
나도 이거 보면서 지금 우는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