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배 지나가면 표시도 안난다네
오늘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네. 봄비가 내리는데 한강에 나와서 이렇게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물 잔잔한 모습을 찍어보네.
한강이라 하는 것은 어머님의 젖줄이요. 기분이 좋을 적에는 어머님의 젖줄이지만, 기분이 상쾌치 못하고 울적할 때에는 미투라 한다네.
한강에 배 지나가는 표시가 나는가? 지나갈 적 조금 표시 날 적 물 흐린다.
흠탈을 잡고 오래 가면 잔잔해 표시도 안 난다. 운영비를 한강에 배 운영비를 다 받아먹어.
한강 이용을 하는 거야. 그래 놓고선 또 흠탈을 잡는구나.
한강에 배 지나가면 표시도 안 나는구나. 한강에 배 지나가면 표시도 안 나는데 어이하여 인간들은 한강에 배 지나간다.
흠탈을 잡는가? 내 기분이 좋을 적에는 어머님의 젖줄이요.
내 기분이 울적할 적에는 미투라 한다네. 한강의 배지나 가면 표시도 안 나는데 어째서 그렇게 흠탈을 잡는가?
배 지나가는 운영비를 다 받아먹고 흠탈을 잡는구나.
배 지나가는 운영비를 다 받아놓고 두고두고 흠탈을 잡아 성(性) 짝 같은 배를 말하자면 같이 이렇게 두들겨 잡는구나.
저 잔잔한 한강이 어머님이 젖줄이지만 때로는 그렇게 미투로 이용된다면 우리는 이것을 잊으면 안 된다.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험악하게 굴러가는지.
제발 저 한강수야. 미투 역할 하지 마라. 미투 역할 하게 되면은 너 물 저 바다로 흘러가서 짠물이 될적에 옥보단을 면치 못하리라.
옥보단이라 하는 것은 이배 저배 다 지나가는 그런 이항구, 저 항구의 이배 저배 다 지나가는 그런 물이 될 것이다.
아, 언제든지 그것을 잊으면 안 되나니라. 잊지 마라.
잊지 마라. 한강수야 미투가 제발 되지 말거라. 한강에 배 지나가면 표시도 안 난다네.
세월이 약(藥)이고 시간이 약이나 오래 가면 저 잔잔한 모습을 저렇게 그려놓아서 어머님의 젖줄처럼 그려놓는데, 어찌하여 인간들은 한강에 배지나 가면 흠탈을 잡는가 저 바다에 들어가 짠물이 될 때 이배저배 지나가는 옥보단이 되리로다.
작은 골짜기 물 시작할적 부텀 세뇌인식을 잘못 받았고나 산골짜기 태생 환경이 잘못 되었으니 미투만 배웠지 수용 하는 너그럼은 못 배워선 강하가 되선 배 지나가면 흠탈을 잡는고나
이배 저배 다 자나는 옥보단수가 될 것이다. 이것을 잊으면 안 되나니.
너희들 반드시 그런 업보, 인과응보, 업보에 말하자 옥보단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것을 잊으면 안 되나니라. 어머님의 젖줄이라 칭찬받기를 즐겨야지.
어찌하여 옥보단이 되지 못하여서 그렇게 미투만 잡느냐 한강에 배 지나가면 표시도 안 나는구나.
한강에 배 지나가면 표시도 안 나네. 오늘은 이렇게 한강을 보고서 어머님의 젖줄을 생각을 하고 미투 역할도 한다고 생각을 해 봤습니다.
여기까지 이렇게 비 오는 날 봄비 가시네. 봄비 오는 날 촉촉히, 비 오는 날 한강가 산책길에 나와서 시한수 처럼 읊어서 독백을 하여 봅니다.
하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