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릎 십자인대 파열
십자인대란?
십자인대는 무릎 위, 아래 관절을 이어주는 인대이다.
앞에 있는 것을 전방 십자인대, 뒤에 있는 것을 후방 십자인대라고 하는데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인대로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이다.
어떤 경우에 십자인대 부상이 생기나요?
십자인대의 굵기는 5-10mm로 이어주는 힘은 강하나 회전압력에는 약해서 순식간에 끊어질 수 있다.
따라서 축구 등을 하면서 갑자기 방향을 급속히 바꾸는 동작을 할 때 십자인대 부상이 많다.
농구나 배구 등에서 몸이 뒤틀리면서 착지하는 경우도 인대부상을 잘 입는 자세이다.
십자인대 부상의 치료
무릎 주변의 근육이 튼튼한 젊은 사람의 경우, 인대 재건술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통해 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2. 무릎 반월상 연골판파열
반월상 연골이란?
무릎 사이에 존재하는 2개의 반월상 연골판으로 연골판은 무릎관절이 상하지 않도록 충격완화를 해 주는 '쿠션' 역할을 해준다.
연골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무릎관절 내의 연골까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연골판파열을 입어도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다친 줄 모르고 계속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손상된 만큼 무릎에 부담을 주게 되어 서서히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연골판파열의 치료
연골판파열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15-30분 정도 손상된 연골판을 다듬거나 봉합하는 수술이다.
단순히 연골판을 다듬는 경우에는 2-3일 정도 입원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봉합한 경우에는 수술 후 6주 정도의 재활 기간을 요하며 연골판 손상이 광범위하여
완전히 절제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추후 동종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3. 운동부상의 주의점
운동중 부상의 예방법 중에서 운동의 강도, 양,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지나친 운동을 삼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나쁜 운동 방법은 운동의 양과 강도를 갑자기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방법을 갑자기 적용하는 것이다.
운동 전후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중요하며 전문트레이너와 함께 운동 훈련계획을 세워
점차적으로 운동량을 늘리거나 휴식을 배분하는 것 또한 손상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운동중 누구나 크고 작은 부상을 입지만 대부분 파스를 붙이거나 얼음마사지를 하는 등 가볍게 넘겨 조기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섣부른 자가 진단으로 자칫 운동부상의 재발과 다른 부위의 바상으로 악화될수 있으므로
운동 중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4.관절내시경 수술방법
관절내시경 수술은 문제가 생긴 무릎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관절상태를 모니터로 보면서 관절 속의 이물질과 연골을 정리하는 수술이다.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 시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 이다.
회복기 까지는 2-3일의 입원으로 충분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흔적이 남지 않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단 관절내시경 수술은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초중기 관절염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한 수술 법이다.
5.관절내시경 수술 후 관리 방법
관절내시경 수술 후에는 목욕은 2주 후 부터 가능하며 수술 부위에 알지 못하는 약품이나 연고 기타 소독 되지 않은 민간 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낮은 의자에 앉는 것 또한 피해야 하며 수술후 최대 2주 까지는 기본 안정기간이므로 최대한 관절을 보호해 주도록 한다.
혼자 불편하다고 깁스나 기타 고정물을 제거하면 관절내시경 수술 부위에 무리한 체중부하로 염증발생 우려가 있으니 지시사항에 꼭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