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 오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개최지로 월드컵 5회 우승의 축구왕국 남미의 브라질을 선정했다.
브라질은 이에 따라 지난 1950년 이후 64년만에 월드컵 대회를 다시 유치하게 됐다.
브라질은 또 메히꼬와 프랑스,독일 및 이딸리아에 이어 월드컵을 두차례 개최하는 5번째 나라가 됐다.
FIFA 집행위원회는 이날 대륙순환 원칙에 따라 남미국중 유일하게 개최후보로 나선 브라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제프 블래터 회장은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브라질에게 2014년 월드컵 대회 개최의 권리와 함께 책임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FIFA 본부에 참석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2014년 대회의 브라질 선정에 기쁨을 나타내고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막대한 임무이며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위대한 월드컵이 되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앞서(29일)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대륙별로 돌아가며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원칙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취리히 FIFA 하우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집행위원회는 당장 이같은 결정을 적용하기로 하고 2018년 월드컵부터 제한을 두지 않고 여러 대륙에서 유치 신청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FIFA는 또 2011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로 독일을 선정했다.
독일은 카나다와 경합 끝에 개최권을 따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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