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Orangerie_
안녕! 여시들😊😊 올해 10월 중순쯤에 엄마와 함께 대만 2박4일로 여행다녀왔어! 나는 두번째 대만여행이었구 엄마는 대만여행이 처음이었기때문에 관광지나 유명한 장소위주로 돌아다녔어!
개인적인 여행 소감으로는 대만이라는곳이 날씨만 좋다면 가족끼리 혹은 혼자 자유여행하기 참 좋은것 같아. 특히 엄마는 대만이 대중교통도 잘 설계되어있고 관광지랑 가까워서 움직이기에 편한것같다 그러시더라!
첫째날일정
공항 - 타오위안공항 - 숙소
오후 10시 비행기였는데 하필 동시간대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다고 문자가와서 공항에 일부러 일찍갔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셀프체크인하고나서 면세찾는데 1시간도 안걸리고 3시간이 공중으로 붕 뜨게되서 그냥 라운지로 들어와서 휴식취하다가 출발했어. 그리고 라운지 녹차 마시지마 진짜 노맛...
타오위안공항도착-숙소도착
밤출발 - 새벽 도착이었기때문에 첫째날은 어쩔수없이 하루 통으로 날렸어. 타오위안 공항 도착하니까 오후 11시반쯤이었고 수속 다 밟고 12시넘어서 공항 빠져나왔어! 밤 늦게 엄마랑 대중교통 이용하기엔 좀 신경쓰여서 그냥 택시타고 숙소까지 왔는데 잘 한것같아.
숙소 - 그린월드 중화
항공권이랑 숙소를 진짜 급하게 찾은거라서 시먼딩역 근처 저스트슬립이나 리처드슨, 암바호텔등등 전부 풀부킹상태였구 그나마 여기가 지하철역이랑 가까워서 선택했어.
시먼딩역 5번출구따라 지하도가 나오는데 지하도6번으로 나오면 바로 숙소였고 저스트슬립이랑 같은 건물에 위치해있어. 길 건너편이 시먼딩거리 시작하는 위치여서 일정끝나구 엄마랑 여기저기 구경하러다니기 좋았어!
단점은 방음이 잘 안되서 옆방에서 샤워하는 소리나 아침에 드라이 하는소리? 그런게 좀 들리긴했지만 그래도 급하게 잡은것치곤 무난했어. 조식은 확실히 중국사람들이 많이 머무는곳이라 그런지 향신료가 들어있는 중식위주이긴하지만 죽이나 장아찌류같은 반찬도있고 과일이나 빵 주스도 있어서 엄마입맛에도 괜찮다고 그러시더라!
그리고 여기서 작은 헤프닝이있었는데 분명 한국에서 숙소예약할때엔 트윈룸에 창문있는 방이었는데 막상 숙소 도착해보니 그냥 룸 형식에 카펫도 더럽구 습기냄새가 너무 심해서 카운터가서 얘길했더니 다음날 깔끔한 방으로 다시 바꿔줬어!
숙소사진은 찍어둔게 없어서 호텔스 컴바인 사진으로 대체할께!(문제시 말해줘!) 트윈룸인데 특이하게 앞뒤로 침대가 놓여있고 세면대는 바깥에 있고 욕조나 샤워시설은 안에있어! 여기 사진이랑 똑같이 깔끔하고 좋았어!
첫째날 일정
중정기념당-동먼 미미크래커-딘다이펑-예스폭지 투어
오전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1층에 장개석기념관이랑 박물관,집무실 둘러보고나서 3층으로 올라가서 교대식 봤어! 내가 3년전에 왔을땐 아쉽게 교대식 못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봤는데 절도있고 굉장히 멋있더라.
교대식 끝나고 광장으로 나왔는데 아쉽게도 행사중인건지 아님 공사중인건지 저렇게 계단옆으로 장막이 드리워져있었어. 그래도 정원까지 야무지게 구경하고 동먼까지 걸어갔어.
동먼까지 걸어갔는데 평일이고 오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 날씨도 생각보다 서늘해서 반팔에 남방하나입고 다녔는데 딱이었어. 엄마랑 거리 구경하면서 대만 건물들은 투박하게 생겼는데 튼튼해보인다, 비만 안오면 이런곳에서 잠시 살아봐도 괜찮을것같다 등등 이런저런얘기 많이했었어
미미에 사람 없는거보여^^...?? 구글맵으로만 찾아갔는데 나 처음에 아무도 없어서 잘못찾아온줄알았어. 안경낀 여자분이 한국어로 원하는 만큼 사가도된다길래 8박스만 샀어. 따로 크래커 담아갈 봉투없으면 5원이었나? 주고 따로 봉투사야해!
미미크래커 사고나서 바로 딘타이펑 본점으로 갔어! 10시반쯤이었는데도 벌써 대기줄이 뒤로 쭉 이어져있었고 엄마랑 나는 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간것같아. 송로 샤오로바오랑 새우 샤오마이랑 우육면, 비릅나물도 같이 시켜서 먹고 한국돈으로 한 4만원정도 나온것같아.
우육면은 그저그랬고 나물은 기름에 볶아도 고소하고 삼삼해서 같이 먹을만했어. 그리고 메인이었던 송로 샤오로바오가 진짜 최고였어. 이거먹고 새우샤오마이 먹었는데 엄마랑 나랑 둘다 만두가 맛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어ㅠㅠ 여시들도 대만 딘타이펑가면 꼭 송로 샤오롱바오 먹어줘!
예스폭지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고 엄마랑 나 둘이서 한국돈으로 약 24000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어. 투어는 만족스러웠어! 같이 동행한 가이드가 꼼꼼하게 설명도 잘해주셨고 중간에 펑리수간식이나 버블티, 닭날개볶음밥,땅콩아이스크림등등 간식도 계속 주셔서 배도 그닥 고프진않았어. 근데 하필 이날 비가 너무 많이와서 제대로 관광하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어. 3년전에 대만 여행 왔을때도 비가 많이와서 구경 잘 못했었거든ㅠㅠ
엄마가 제일 좋아했고 또 제일 힘들어했던 예류. 바닷가라서 그런지 비바람이 장난아니었고 한국에서 사갔던 우의도 정말 쓸모가 없더라구^^ 나중에 빗방울이 우비안으로 다 들어오길래 그냥 예류 매표소앞에서 몸을 일체형으로 감싸는 우비 팔길래 그거 입고 다녔어.
스펀폭포와 스펀
스펀폭포 먼저 구경했는데 비가 많이와서 물이 많이 불어나서 폭포는 꽤 볼만했어. 주어진 시간은 40분정도라 그냥 대충 인증샷만 찍고온다는 생각으로 빨리갔다가 빨리 돌아왔어. 스펀 폭포가는길 라오지에에서 소시지나 육포 등등 먹을거 파는데 못먹고온게 좀 아쉬웠어.
스펀으로 돌아가서 가이드가 미리 스펀에서 천등 예약이랑 닭날개볶음밥 예약 받았는데 엄마랑 나는 닭날개볶음밥 예약만하구 천등은 가용엄마네 가서 날렸어!
엄마가 붓으로 천등에 소원적는것도 좋아했고 또 가용엄마네 스텝이 서툴지만 한국어로 우리 되게 많이 웃겨주셔서 비록 비가왔지만 좋은 사진 많이건졌어! 아이폰으로만 사진 찍은건데두 스텝들 진짜 잘찍더라ㅠㅠ 참고로 여기서 천등 날리고 제일 잘나온 사진 하나 골라서 그자리에서 인화해주는데 엄마가 무척 좋아하셨어
지우펀이라쓰고 지옥펀이라 읽자^^
비오는 날엔 지우펀가는거 아니야... 3년전에도 지우펀갔을때 비와서 미친듯이 고생한 기억이있는데 악몽이 되살아날 정도였어^^
해는지고 날은춥고해서 아메이차주관 바로 옆에있는 찻집으로 피신했어. 보통 아메이차주관 바로 옆 골목 카페주변에서 인증샷 많이찍던데, 요즘은 카페 못들어오게 막고 차 마시러 들어오는 사람만 인증샷 찍게 해주더라.
엄마랑 찻집으로 들어가서 따듯한 차 마시면서 몸도 녹이고, 앞서 남아있던 관광객들 다 돌아가고나서는 진짜 엄마랑 나랑 몇몇 관광객들밖에없었어ㅋㅋ 찻집 주인이 갑자기 이리오라면서 날 데려가길래 왜그런가했더니 바로 앞에서 아메이차주관 구경하라면서 창밖으로 데리고 가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셨어.
원래는 투어끝나고 시먼딩 근처 발마사지 받으러 가려고했지만 투어끝나고 비바람때문에 몸도 얼어있고해서 숙소바로 밑에 세븐일레븐 편의점가서 컵라면 작은거랑 간식 조금사고 조용히 숙소로 들어가서 하루 마무리했어.
첫댓글 나도 엄마랑 대만여행가려고 하는데 너무 좋다 ㅠㅠㅠㅠ 고마워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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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춥진않구 딱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라서 낮엔 반팔 저녁엔 남방이나 얇은자켓으로 충분한 날씨였어!
여샤 사진어플뭐써?
아날로그랑 피카 번갈아가면서 써!
거마워♡-♡
나도 대만 너무좋아서 두번이나갔는데 갈때마다 엄마생각나더라ㅠㅠㅠㅠㅠ 여시 동먼에서 걸은 골목 나도가봤어!! 글잘봤어 사진완전예쁘다
겨울이 대만 두번째 여행갈껀데 사진보니까 다시 기대된다!!(두근두근)
그리고 사진 너무 예뻐서 카메라 뭐썼는지 넘나 궁금....ㄷㄱㄷㄱ(+렌즈도...)
여행사진은 전부 아이폰X로만 찍고 인물모드로 촬영한것도 있어!
나는 중정기념당 갔을때 비가 개 많이 와서ㅠㅠㅠㅠ 동생이랑 갔는데 비 다 맞고 공사중이여서 볼것도 없고ㅠㅠ 슬펐던 기억이 난다 비 졸라 싫어
비와서 아쉬웠겠다ㅠㅠ미미크래커 사람 없는거 신기ㅋㅋㅋㅋ
사진 너무 이쁘다 예루 나두 엄마랑 가보구 싶어 여시 사진은 뭐로 찍은거야?
사진은 전부 아이폰X로 찍었어!
와 사진 진짜 잘찍었다!!
여시일정 보고 대만가고싶어졌어! 너무 잘 설명해줬어 ㅎㅎㅎ고마워요 참고할게!
나는 스펀 못가봤눈데 대만 여행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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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25 00:36
우앵 대충 금액 얼마나 들었는지 물어봐도 될깡?
2인 항공료 숙소 80정도 들었고 버스투어랑 온천은 한국에서 미리 결재했어! 엄마랑 둘이 환전 50해갔어!
지우펀에 딱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 샷 제일 잘찍을수있는곳이 카페안이거든?
근데 관광객이 너무 많으니까 아예 밑에서 주문안하면 카페 못들어오게함...나도 돈내고 빙수하나 시켜서 들어감ㅋㅋㅋ
카페들어가서 보는게 훨씬좋아?? 음료시킨 값어치를 하는지? 카페는 여러개인거지? 아무곳이나 괜찮아?ㅠㅠ 물음표살인마넼ㅋㅋㅋㅋ 미안 ㅠㅠ 흑흑
이 사진은 내가 찍은건데 이 샷을 찍고싶으면 무조건 카페는 하나야ㅠㅠ 바로 맞은편에 사람들 우글우글한 카페!! 카페 자체가 층이높고해서 앉을데는 있을꺼야! 무조건 일인당 하나는 시켜먹어야되구
@아잇써아메리카NO
여시야 나도 엄마랑 가려고 하는데, 저번에 친구랑 갔을땐 엄청 다리아팟거든 ㅠㅠ (길 헤매서 돌아다녀서 그럴수도..) 어머니께서는 다리 많이 안아파하셨어?? 고민된다 ㅠㅠ 코스를 어느정도로 넣어야될지
아무래도 내가 대만에 먼저가봤기때문에 여행중에 길찾는게 수월했고 애매한거리는 택시타고다녀서 생각보다 괜찮다고하셨어. 첫째날에 버스투어가 조금 힘들었지 나머지는 다 괜찮았었어
사진 너무예뻐 옛날에 혼자여행갔을때 비와서 개고생했던 추억이,, 나두 엄마랑 가볼까 ㅠㅠ 송로 샤오룽바오 먹고싶어!
공항에서 시먼딩까지 택시비 얼마정도 나왔어~?궁금해!
공항택시탔구 미터기켜서 대만돈으로 1100 나왔어 한 4만원정도? 생각하면 될것같아
지우펀에서 시간 많이 줬나보다 내가 한 투어는 시간이 너무짧아서 차도 못마시고 왔는데! 비오니까 스펀폭포는 훨씬 멋있는거 같아ㅎㅎ
보니까 대만여행간 기억 떠올라서 넘 좋다 ㅋㅋ엄마랑도 꼭 같이가고싶어져 ㅠㅠ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 날씨 안 좋으면 진짜 속상 ㅠㅠ... 근데 미미크래커 나 갔을 때도 사람 없었어 ㅋㅋㅋㅋ 성수기 아니면 널널한 것 같더라
나 예약한 호텔이랑같네 ㅠㅠ 괜찮다고 해서 했는데 소음이랑 ㅠㅠ 아쉽다..
나도 밤에 도착하는지라 택시타야하는데 택시기사한테는 뭐라고 했어??? 그리고 얼마나왂는지 궁금해~
호텔명함 사진있어서 그거 보여줬어~ 대만돈으로 1100나왔고 한국돈으로는 4만원정도일꺼야!
1월에 엄마랑 대만 여행가는데 넘 도움 된다 글 넘너 고마오 ㅠㅠㅠㅠ그린월드 중화 숙소 만족스러웡?? 저스트슬립이랑 그린월드 중화, 웨스트게이트 중에서 넘나 고민중이라 ㅜㅜ 장단점 좀 알려주면 넘넘 고맙게또 ㅠㅠ
중화는 가격에비해서 보통이었어. 방은 사진이랑 똑같았구 소음좀있는데 이게 복불복이라서 방이 어디에 배치되느냐에따라 다를것같구 조식 중요시하면 저스트슬립으로가~ 거기 한국인들 많아서 조식도 거의 한국식처럼 나와! 위치는 시먼딩 바로 앞이라서 어디 나가기 좋았어 용산사도 가깝구
@Orangerie_ 이제 봤다, ㅠㅠ 댓글 넘 고마오!!! 조식 엄마랑 상의해보고 둘 중에 골라서 가야게따 히히 넘 고마오 !! 주말 마무리 잘 해
와 여샤ㅠㅠㅠ나도 딱 이박사일이거든!! 그래서 마지막날 일정 어케짯는지궁금해ㅠㅠ 막날 새벽비행이라ㅠ 하루를 어케보내야할지막막해서 호텔을 잡아야하나싶기도하고ㅠㅠ
와아 대만여행가는데 참고할게 ! ❤️
오...나도 엄마랑 간다!!!!ㅎㅎ고마웡
혹시 지우펀에서 간 카페알수있을까?넘 좋아보여ㅋㅋ
여시 사진 너무 멋지다.. 나도 엄마랑 대만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잘 참고할게 정말 고마워!♡
여샤 나두 내년초에 엄마 모시고 여행가려 하는데 이 글 넘 도움된다ㅠㅠ 코스 짤 때 참고할게 글 써줘서 넘 고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