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Orangerie_
셋째날 일정
치아더본점 - 시먼딩구경 - 더 가이아호텔 - 스린야시장 - 용산사
투어후 다음날 8시까지 푹 자고일어나서 밥먹고 택시타고 치아더본점으로 갔어. 숙소에서 치아더 본점까지 차타고 거의 15분밖에 안걸렸고 택시비도 얼마안하더라. 한국돈으로 8천원 정도였어.
아쉽게도 치아더 본점 사진은 없지만 오전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줄 안서고 바로 입장해서 펑리수 샀어! 선물로 돌릴 기본 펑리수 6개세트랑 골라담는 펑리수 12개세트랑, 월병, 등등 다해서 여기서만 8만원정도 쓴것같아. 숙소로 되돌아올때도 택시 이용해서 쉽게 왔다갔다했어.
써니힐은 전날 숙소에서 택배배송 주문했기때문에 치아더만 들렀어. 치아더 본점이랑 써니힐이랑 걸어서 10분~15분 정도밖에 안걸리니까 펑리수투어겸 한꺼번에 들렀다 오는것도 괜찮을것같아.
숙소에 펑리수 두고서 시먼딩으로 갔어. 훠궈부터 먼저먹을 생각이었는데 오전 11시반에 오픈한다고 그래서 결국 삼형제 빙수부터 먼저 먹었어. 날씨가 추워져서 생망고 없을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생망고 빙수 먹었어ㅠㅠ 삼형제 빙수 여전히 맛있더라! 단거 좋아하고 우유맛 진한거 좋아하는 여시들은 삼형제 빙수 좋아할꺼야!
그리고 정확히 11시 30분에 입장했던 훠궈집!
원딩훠궈라고 중샤오푸싱, 시먼점 이렇게 있는데 숙소에서 시먼점이 가까워서 이곳으로갔어. 위치는 시먼딩 마라훠궈2층가게? 거기 바로 밑이었어.
처음에 직원이 우리 마라훠궈 가는줄 알고 손으로 위쪽 표시하면서 마라? 이랬는데 내가 원딩훠궈 들어가고싶다고 하니까 메뉴판 보여주면서 이용하는 방법 설명해줬어.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여기는 무제한뷔페가 아니라 그냥 시켜먹거나 훠거 세트로 먹는데 인당 대만돈으로 730이상 써야하고 탕도 종류가 많았어. 하겐다즈도 종류가 여기가 훨씬 더 많은것같더라.
여기서 제일 무난한 야채탕이랑 홍탕 시키고 새우 플레이트, 버섯, 생선완자, 소고기, 콜라, 등등시키고 대만돈으로 2000원 안나왔어 아마 한국돈으로는 한 7만원정도 나왔던거같아.
처음에 버섯도 저렇게 통째로 나오길래 당황스러웠어(...)
가위로 잘라서 탕에 넣어서 먹으면 돼ㅋㅋㅋㅋ
제일 맛있었던 새우 플레이트ㅠㅠ
가운데에 있던 새우가 진짜 내 손바닥만하고 크고 살이랑 알 꽉 차있어서 정말 맛있었어!
인증샷 한번더! 엄마도 나도 매운거 잘 못먹는데 홍탕 첫입먹고 둘다 콜록대다가 나중에는 미각이 마비된건지 아님 익숙해진건지 잘 들어가더라ㅋㅋ 한국의 매운맛하곤 좀 달랐어. 혀가 처음에 되게 아릿했는데 고통이 빨리 줄어들더라구 나중에는 홍탕안에 들어있는 두부랑 선지도 같이 먹었는데 엄마 입맛에도 내 입맛에도 무난하고 괜찮았어!
지하철 타고서 베이터우로 향하는길. 자유여행하면서 바깥구경하는거 너무좋았어. 다행히도 날이 좀 맑아서 구름사이로 해가 언뜻 비치는데 날이 덥지도않고 딱 청명한 우리나라 가을 날씨같아서 기분 좋았어.
대만 더 가이아 호텔
프라이빗 온천+애프터눈 티 세트로 예약했구 나는 한국에서 미리 kkday로 결재하고 갔어. 2인예약으로 온천 1시간반, 애프터눈티 포함 10만원정도였어. 환율에따라 다르니까 참고해!
예전에 여기 호텔 후기보다가 로비가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위까지 뻗은 책장이나 샹들리에도 멋있었어. 다만 책은 위로 올라갈수록 일반 모형이있고(아마 안정상의 이유였던거같아) 소파는 푹신해서 거기서쭉 누워있고싶었어.
예약자 명단 확인하고 직원이 안내해준 프라이빗 온천. 로비뒤로 가면 프라이빗 온천만 할수있는 공간이 따로있는데 외부인이 왔다갔다하지못하게 문을 한번 더 열고 안쪽공간으로 들어가더라(이점이 좋았어!)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옷 걸어두는 공간 따로있고 화장실도 따로있는데 냄새 하나도 안나고 시설 깨끗하고 좋았어!
어매니티랑 음료와 탄산수 간식등등 비치되어있고 전부 무료였어. 어매니티가 파리제품이었는데 샴푸는 그럭저럭이었는데 바디워시랑 바디로션이 부드럽고 향이 좋았어. 간식은 꿀땅콩이랑 우리나라 쌀로별이랑 똑같은 과자가 있었어. 중간중간 온천하다가 쉬면서 먹기 좋더라!
그리고 세면대 밑에 슬리퍼가 있는데 진짜 이거 호텔에서 판매하면 사오고싶더라^^ 버켄스탁 에바처럼 슬리퍼재질인데 폭신하고 미끄러지지도않고 목욕하면서 진짜 요긴하게 잘 썼어.
셋정도 들어갈수있는 큰 욕조였고 물은 틀면 진짜로 금방 차올라 거의 3분도 안되서 거의 2/3가득 채웠던거같아. 온천하면서 쉴수있는 베드도있어서 온천에 나갔다 들어왔다할수있어.
온천 끝나고 다시 로비쪽으로 이동해서 애프터눈 티 먹었어. 오늘의 수프랑, 카나페, 핑거푸드, 디저트 등등 다 포함이었어. 식기는 트와이닝 제품이 많았고 홍차도 트와이닝 종류로만 있었어. 홍차는 서버분이 와서 직접 향 맡아보면수 고를수 있어서 엄마랑 나도 편했어.
레몬이 들어간 수플레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계란맛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어. 다른 디저트들도 무난하고 괜찮았어.
사실은 그랜드뷰랑 더 가이아 둘중에 고민을 좀 했는데 그랜드뷰 애프터눈티가 생각보다 맛 별로라는 후기때문에 여기로 고른것도있고 안가본곳으로 가고싶어서 이 호텔로 선택했는데 결론은 매우 만족스러웠어.
그리고 우연히 여기서 한국말하시는 직원분도 만나고(한국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ㅠㅠ) 명함도 받았어. 엄마랑 대만 여행중이시면 맛집이나 관광지 정보 등등 도움 드리겠다고 그랬는데 오늘 마지막날이라니까 아쉬워하셨음ㅠㅠ 온천끝나고 송영서비스도 해주는데 로비에서 기다리면 직원분이 나와서 직접 안내해주고 목적지도 중국어로 전달해주셔서 온천끝나고 간식도 배부르게 먹고 편하게 베이터우 역까지 돌아왔어.
평일 오후 너무 예쁘고 고즈넉했던 베이터우역 주변
스린야시장 사진은 사람이 너무 미어터져서 도저히 찍을수가 없어서 포기했고 여기서는 간단하게 파우치정도만샀어. 그리고 기대하던 타이거슈가 버블티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ㅠㅠ 코코버블이나 밀크샵보다도 훨씬 진하고 맛있었어. 이거 우리나라에 꼭 수입해왔으면 좋겠어.
보고 또봐도 너무 좋았던 용산사. 향냄새도 좋았고 안에서 현지분들이 간절하게 기도드리는 모습보면서 엄마도 나도 같이 기도드리고왔어. 그리고 소원빌고서 점괘도 봤는데 신기하게 3년전에왔을때도 상이2개인 운세뽑았는데 이번에도 상이 2개였어. 점괘 종이 근처에있던 아저씨가 내 점괘종이 보더니 엄지손가락으로 최고라면서 고개끄덕이고 돌아가셨어ㅋㅋ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고 숙소가서 좀 쉬다가 짐정리하고 새벽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고서 한국으로 귀국했어. 하루만 더 있었어도 알차게 보냈을텐데 너무 아쉬웠어. 엄마도 아쉽다고 그래서 다음에는 가오슝이나 타이중으로 여행가자고 약속했어. 엄마랑 대만가는 여시들에게 나의 여행후기가 도움이 되길바라!
첫댓글 나도 3박4일 엄마랑 대만 다녀왔는데 여시 일정 너무 알차고 좋다 흑흑
후기잘봤어! 알차고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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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경우는 우리엄마가 나보다 체력이 더 좋아서(...) 나는 구글맵으로 이동거리 계산해보고 차타고 10-15분 걸리는 거리는 무조건 택시이용했어! 어차피 타이베이내에서 이동할꺼고 택시비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덕분에 체력도 많이 비축할수있었어!
응 그냥 길가에서 잡아타고 다녔어. 기사들 대부분 친절하고 요금 올려받거나 하는일은 없었어!
고마워 나두 대만 갈 때 참고할게 ㅎㅎ@!! 혹시 숙소랑 항공빼고 비용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있을까?!
버스투어랑 온천은 한국에서 미리 결재했고 환전은 50해갔는데 먹고싶은거 다먹고 사고싶은거 다사고 돈 조금 남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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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항공료+숙소 80정도 들었고 버스투어랑 온천은 한국에서 원화로 미리 결재했구 환전은 50정도했어 총 금액은140~150정도 될꺼야
여시야 잘봤엉 대만여행갈때 참고해서 갈게!! 너무좋았겠다~~~
여시 알차게 잘 다녀왔다!! 나도 또 가고 싶은데 여시 글 참고해야겠다 ㅎㅎ
혹시 사진 아날로그 뭐로 찍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아날로그 서울 7번이랑 9번 많이써!
나도 엄마랑 대만여행 고민 중인데 너무너무 도움 될 것 같아! 전체 비용도 알려줬음 좋겠다~~ㅎㅎ
2인 항공료+숙소 80정도 들었고 버스투어랑 온천은 한국에서 원화로 미리 결재했구 환전은 50정도했어 총 금액은140~150정도 될꺼야
여시 혹시 엄마 체력도 좋으시고 걸어다니는거 좋아하시는 편이야? 엄마가 여행가고파하는데 나는 닥 패키지 할라했는데 엄마 자유여행 원하시더라고..ㅠ 근데 엄마가 많이 걷는거 안좋아하고 위생도 신경쓰는 타입이라 여행갈지말지 넘 고민되서 ㅠㅠ 진짜 여시처럼 엄마랑 자유여행으로 가는사람들 대단한거같애..
우리엄마 걷는거 좋아해..나보다 체력 좋고 호기심도 많고 새로운거 경험하는것도 좋아해ㅋㅋ 내가 생각하기에 하루정도는 투어 돌면서 가이드 설명도 듣고 다니는것도 괜찮은것같아.
와 2박인데 괜찮다...나도 3박으로 할까.. 4박 무리해서 하려고 했더니
오 조아보여
살면서 꼭 부모님이나 엄마데리고 꼭 여행가면 좋은것 같아 세상에 우리집말고 우리동네 우리도시말고 더 넓은 세상과 다양한 체험을 엄마랑 같이 하면 기분좋은것 같아 친구랑 여행가는거랑 다른 느낌이라 같이 여행하는 나는 여행하는 기분이 조금 덜 들긴 하지만 많은걸 신경써야 하니깐 ㅠㅠ 그래두 날 위해서 여태 희생해준 엄마에게 해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넉넉하게 일정하고 하는 여행도 좋은것 같아 다음에는 나도 대만에 엄마랑 가야겠다!!! 잘 봤엉!!
저번주에 갔다왔는데 ㅠㅠㅠㅠ 나는 무슨스프링 어쩌고 호텔에서 온천햇는데 구냥구랫눈데 여시간곳 좋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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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에 가는 데 참고할게, 고마웤!!!!!!
여시 나도 엄마랑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참고할게 ! 고마웡 !
여시 엄마랑 알콩달콩 잘 다녀온거 같아서 내가 다 괜히 흐뭇하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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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온천 좋다!!나도 엄마랑 가는데 참고많이됐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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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듀 엄마랑 갈건데 진짜 온천 꼭 가야겠다
와 프라이빗 온천 진짜 너무 좋아보여 꼭 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