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그여자의사정.mp3
망고들의 추억을 강제로 회상시켜 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시 40분까지 등교할 수 있었던 초딩 시절.....
엄마는 망고야~~~!!! 학교 안가니~~~!!!! 하면서 꼭 소리지르면서 깨움 ㅠㅠㅠㅠㅠㅠ
분명 어제 일찍 잤는데도 또 자고 싶음 ㅠㅠㅠㅠ
학교 가기 싫구..... 5분만 더 자고 싶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엄마가 해준 용가리 치킨땜에 기분은 조음^0^
취향 따라서 케챱이나 머스타드, 누구는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음 ㅋㅋㅋㅋㅋㅋㅋ
아까우니까 한입에 다 안먹고 두입 세입에 먹음 ㅠㅠㅠㅠㅠ
귀여운 햄토리 가방을 메고 실내화를 흔들흔들 거리면서 학교로 감
가방 안에는 오늘 음악시간에 쓸 리코더가 들어있음 ㅎㅎㅎㅎ
어제 알림장에 쓴 대로 빼먹지 않고 잘 챙겼음^^!!!!!
어느 날에는 이런 음악 도구 들고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심벌즈?는 잘 안썻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도착하면 쌤이 천자문에서 쓰라고 한 만큼 한자를 쓰기 시작함.....
한자 너무 쓰기 시름ㅡㅡ
그래도 쓰라니까 씀.......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 한자 쓰다가 친구가 뭐가 찢어졌다고 풀 좀 달라고 함
잠깐만~~~ 하면서
수납함에서 딱풀 꺼내줌ㅎ
쉬는 시간에 장기두거나 알까기, 공기놀이 하고 놀았져ㅠㅠㅠㅠㅠㅠ 실뜨기도 하궁ㅎ
근데 난 다 못해서 걍 구경 함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깍두기 해서 참여....ㅎㅎㅎㅎ
공기는 규칙도 되게 다양한데 피아노나 밥풀이나 도장. 나는 잘 몰라서 그냥 애들이 시키는데로 했슴....ㅎㅎㅎ......
나뭇바닥이라 공기놀이 하다가 손톱 밑에 나무가시가 들어간 적도 ㅠㅠㅠㅠㅠㅠㅠㅠ
예쁜 공깃돌 가지고 잇으면 부럽기도 하고 애들 나름대로 공깃돌 무게를 조정하기도 해씀ㅋㅋㅋㅋㅋㅋ
종종 쎄쎄쎄를 하기도 했는데 쎄쎄쎄는 쎄~쎄쎄~가 아니라 쎗쎘쎗!!!!! 처럼 빨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하고 나면 손이 얼얼........
수업시간엔 열심히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문제를 품~
나는야 모범생~~~~~
그런 나의 필기구는~~~~
이렇게 생김ㅋ
그리고 교과서엔 이따구로 낙서해놓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시간엔 예쁜쓰레기의 대명사인 미니 쓰레받기로 내 자리를 살살 치워줌^^
근데 이거 한두번 하고 다들 잘 안쓴걸로 기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실용성 없음ㅋ 그나마 지우개 가루 담을때나 쓰는 정도?ㅎ
그리고 내 지우개는 이렇게 생겼지ㅋ
뭐 흘렸을 때 닦는 걸레도 우리 집에 있는 수건 반으로 잘라서 만든거... ㅇㅇ
휴지도 집에서 두루말이로 하나씩 가져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우유 나오면 우유 먹고 우유 아래에 있는 숫자로 내가 이겼네 니가 이겼네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제티 가져와서 타먹는 애들 꼭 있음
그거 달라는 애들도 꼭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티는 꼭 끝에 좀 가라앉아서 첨엔 살짝 밍밍하다가 끝에 엄청 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유 박스 옮기는 당번 같은거 하면 하기 싫었음 ㅜㅜ
꼭 누가 우유를 흘려놓음... 어떤 쉣끼야...... 잉잉....
점심시간엔 밥 먹고 나가서 노는데 진짜 다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들 우루루 쏟아져 나옴ㅋㅋㅋㅋㅋㅋㅋ
숨바꼭질은 운동장에선 못하고 주로 학교 끝나고 집 앞에서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운동장에 타이어 반쯤 박아놓은 곳에선 타이어 빨리 뛰어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철봉에서 한바퀴 돌거나 닭다리 하고 놈ㅋㅋㅋㅋ
술래잡기랑 얼음땡, 땅따먹기는 단골 놀이 ㅎㅎ
피구는 체육시간에^^ㅋ
그 당시 여자아이들의 별명은 조폭마누라.
얌전한 아이 아니면 대부분 그렇게 불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자애들은 조폭마누라에게 또 맞았다고 한당ㅎ
미술시간엔 엄마가 사준 예쁞ㅎㅎㅎㅎㅎ 캐릭터가 그려진 크레파스를 꺼냄ㅋㅋㅋ
파스넷 등장 이전에는 크레파스 색이 많은 애가 짱이었음ㅋ
48색도 많은건데 60색은 크레파스 박스 생긴 것부터가 다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레파스 안에 금색 은색이 있다면 걔는 진짜 짱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어펜도 갖고 싶었는데 울엄마는 안사줌...ㅠㅠㅠ
친구랑 하교하다가 달고나를 팔길래 하나 사서 먹음ㅎㅎㅎㅎㅎㅎ
무늬 맞추면 하나 더주는데 실수로 뽀개서 그냥 먹기만 함ㅠㅠ
가끔 학교 앞에 병아리나 메추라기 팔 때 잇는데 엄마가 사오지 말래서 못 사봄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친구들이 사간 그 애들은 대부분 며칠 안에 쥬거따고.... 한다.....ㅜㅜ.....
엄마가 용돈 준 날에는 위에는 닭강정. 아래는 콜라 담긴 비싼 콜팝 군것질 함ㅎㅎㅎㅎㅎㅎㅎ
평소에는 그냥 문방구에서 100원짜리나 3,400원짜리 사먹음ㅎㅎㅎㅎ
떡꼬치도 짱맛b
집에 와서 컴켜면 무조건 한 번은 들어갔던 메신저!!!!
추억의 버디버디ㅋ 싸이월드ㅋ 네이트온ㅋ
나의 흑ㅋ역ㅋ사ㅋ가 살아 숨쉬는^^..... 하.... 버디버디라도 사라져서 다행이야^^.........
버디버디는 복권긁고 레버 돌리는 재밓ㅎㅎㅎㅎㅎㅎㅎㅎ
좋아보이네..^-^...
네이트온은 싸이월드랑 합쳐져서 흑역사가 퍽ㅋ발ㅋ!!!!! 햇던 시기였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뭐 이런 노래 BGM 틀어놓고
마음이... 아파요..... 이딴 거 써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옆에 반창고나 눈물 이모티콘도 넣어줌ㅎㅎㅎㅎ
방명록에 이런저런 얘기 써놓고 내 홈피 들어와서 너두 방명록 써줭ㅎㅎㅎㅎㅎㅎ 하던 그 시절...
일촌평 하나하나가 소듕했던^-^.............
다이어리 쓰면 포도알 줬는데 도토리 없이도 스티커 살 수 있어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
캠프파이어나 어디 놀러가서 야광 팔찌 같은거 주면 기분 너무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옿ㅎㅎㅎㅎㅎ 야광팔찌닿ㅎㅎㅎㅎㅎ 하면서 색깔별로 팔찌 걸고 다니고 막 그럼ㅋㅋㅋㅋㅋㅋ
심하게 갖고 놀다가 터트리는 애 꼭 한둘 있음ㅡㅡ
가끔 이런 것도 사서 돌아다니는 애도 있음ㅋㅋㅋㅋ
그리고 누가 놀자고 나가면 다들 한두명씩은 꼭 타고 나오던 롤러스케이트ㅎㅎㅎㅎㅎ
이거 못타는 애들 거의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이거타다가
나중엔 이게 유행이었음!
엄마 시장 따라갔다가 피까츄 돈까스랑 아이스크림 몇개 사옴ㅎㅎㅎㅎㅎㅎ
이건 집에 가끔씩 있던 사탕
심심할 땐 친구랑 아니면 나 혼자 옷입히기 이런거랑
무슨 낙서장 같은거 되게 캐릭터 많고 그런거 잘 가지고 놀았는데 이름 생각 안나서 못 찾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빼놓지 않고 보았던 만화영화들.......
다들 수련회 갈 때 찾아라 비밀의 열쇠! 열창한 기억 있을걸? ㅎㅎㅎㅎ
그리고 밤에 미루고 미루다 쓰는 일기
칸도 큼직큼직하고 줄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막상 쓰려면 쓸 말이 얼마나 없던지......
오늘 하루 진짜 재밌게 놀았는데 놀았다. 말고 쓸게 없음.....ㅋㅋㅋㅋ
어제 오늘의 일과는 항상 똑같고......
내가 정작 공들이는 건 일기가 아니라 그 날 날씨를 그림으로 그리는 거였음ㅋㅋㅋㅋ
일기장에 따라서 어디는 날씨 그림들이 있어서 동그라미만 쳐도 됐는데
그래도 햇님 얼굴에 낙서하고 구름 아래에 빗줄기 그리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
일기는 너무 쓰기 싫으니까 우리 쌤은 13줄 이상 쓰라고 말씀하셔서 13줄 옆에 작게 선 그어서 표시해놓고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만 쓰면 돼!! 하면서 꾸역꾸역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꼭 내복!을 입고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복에는 꼭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야 함 ㅎㅎ
남자들은 탑블레이드나 파워레인저?가 뙇!!!!
여자들은 미니미키마우스나 곰돌이 푸가 있으면 좋아했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내복 야광은 레알 쩌름
야광 내복 입은 날은 야ㅋ 내 내복 야광이다ㅋ 부럽지ㅋ
겁나 기세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방에 불을 끄면 천장에도 야광이★0★!!!!!
어맛 눈부셔>_<
야광 좀 더 보겠다고 잠 안 잔적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갈 수 없기에 더 애틋한 그 시절의 추억.....ㅜㅜ.....
첫댓글 ㅊㅊ막이슈
제발 돌아가게 해줘
하아앙
그립다 흑흑ㅜㅜ
아 대박 나 공기신인데
ㅜㅠㅠ 그립다 어쩜 모르는 게 하나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