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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퇴사가목표
이 글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어떠한 비방의 의도도 없음을 알립니다
※ 오늘 후기는 내가 사는 집 기준이야! 지역 바이 지역! 집 바이 집! 모든 집이 다 같다는 게 아니라는 걸 감안해줘! ※
하이 여시들.. 나는 행복주택 입주해서 현재 거주 중이고 내가 행복주택 정보가 너무 궁금했을 때 아무리 서치해도 내가 알고 싶은 정보는 나오지 않는 것이 너무 분하고 서러웠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찐다... 간략하게 요약하는 재주가 없어서 글은 스압일 것 같지만 입주하려는 여시들에게 정보를 전해주고 싶어!
- 신청하게 된 계기
일단 난 서울에서 N년째 자취 중임...다들 아시다시피 서울 집값 어마어마,,,지원 안 받고 사는 나는 전세 대출도 꿈도 못 꾸고...전세 대출도 자기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니까...월세 꼬박 꼬박 내는데 그 돈이 너무 아까웠음 그래도 꾸역꾸역 서울 집값 비싼 지역에서 꾸역꾸역 살았음 대형마트 쇼핑몰 술집 다 있었어 위치가 좋아서 포기 못했는데 언니가 어느 날 내 대신 신청을 해준 것...그리고 운이 좋아서 당첨이 되어버림...
- 신청 과정
일단 난 4월에 사회초년생으로 행복주택 신청했고 신청은 서울주택공사 홈페이지 통해서 신청 가능... 내 기억에 서류합격은 5월? 기억 잘 안 나는데 얼마 안 됐을 때 결과 나왔어 나오면 또 서류 준비해서 보내야합니다 여기서 내가 뭐라고 설명할 부분은 없구...그냥 준비하라는 거 준비하면 돼 사람마다도 약간 차이 있는 걸로 알고있어!
서류 준비하는 거 복잡하게 생각하는데 그냥 내 재산이 어떤지 내가 자격이 되는지 확인하는 거라서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니야 천천히 읽고 준비해서 보내면 돼 두려워 말고...! 나 진짜 덜렁거리고 잘 빼먹고 잘 까먹는 앤데 다 잘 챙겨서 보내서 이렇게 입주까지 했다
- 결과
그리고 최종 결과는 8월에 나왔어 아침부터 사이트에 공고 기다리는데 안 올라온 거야...그리고 점심 먹고 와서 두 시에 결과 공지 뜨는 순간 문자왔다...나중에 안 건데 당시 신청 받던 아파트들 중에 경쟁률이 가장 높은 편에 속했어...!
그리고 거의 바로 집 보러 갔어 궁금한 건 참을 수가 없어서...집 궁금... 관리사무소가 문 열어주는 거라서 거기랑 연락하고 보내면 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시간 맞춰서 보러갔는데 집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드라.....9평짜리 원룸형 아파트야 그래서 이사 오기로 결정했어
- 계약 과정
난 준비하는 게 더 힘들었다... 일단은 일주일 정도 계약 기간을 줘 이 기간 안에 계약금을 걸고 가계약?을 해야지 안 그러면 날아가는 거야 나중에 마음 바뀌면 취소할 수 있어 주택공사에서 명시한 기간이 있는데 그 기간 안에만 하면 계약금 전체 다 돌려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음
그리고 당첨되면 주택공사에서 안내문 서류 보내주는데 난 그거를 확인하고...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으로 전자계약을 진행 했어 직접 담당 지역 사무소 찾아가서 할 수도 있는데 전자계약 하면 전세대출 이율 약간 우대해준다 난 대출을 낄 생각이라서 전자계약 진행했지
보증금 마련해야해서 전세자금대출 받고 대출 받는데 준비해야하는 서류도 많아 그놈의 서류...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내 신분을 증명해야하니까 등본 초본...그리고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야되잖아? 갑근종 원천징수부 이런 서류들을 떼 이건 회사에서 떼줘야 해 그 외에 뭐 이거저거 준비해서 SH LH 입주자 대상으로 하는 버팀목 대출 받았어 이율은 우대 받아서 2.2%! 승인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아 은행에서 바로 주택공사로 입금해주고 난 나머지 계약 진행
- 입주 준비 과정
입주 가능 기간도 정해져있어 그 기간 안에 입주 꼭 해야하고 그 이전엔 하고 싶어도 못함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이 곳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변기 세면대 싱크대 가스렌지 신발장 이게 끝임 그래서 난 냉장고도 사고 세탁기도 사고 여타 필요한 것들을 다 구매했어...여기가 최대 6년까지 살 수 있는데 난 6년 꽉 채워서 살 생각이고 이후에도 이거보다 작은 집은 갈 생각이 없어서 그냥 다 가져가자는 심정으로 샀어 에어컨은 겨울에 살 거라서 아직 안 삼
이삿짐 센터 예약하고 입주 청소도 예약하고 집 방문해서 도배 상태랑 확인하고 도배 요청...베란다 도색도 요청...일주일 뒤에 전화하니까 3일만에 끝냈더라
아 그리고 입주청소는 본인이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웬만하면 사람 부르라고 하고 싶어 난 전에 살던 사람이 알고 보니 집 안에서 담배를 피웠더라고^^....지은지 2년 된 집인데... 그래서 환풍구도 엉망이고 신발장 닦는데 겉으로는 모르는데 닦다보니까 니코틴 물이 흐르더라고 청소 해주시는 분이 알려주셨어...화장실 곰팡이 제거까지 해서 16만 원정도 들었어 청소 팁도 몇 개 알려주시고 가심...아주 친절하셔서 마음에 들었음
이삿짐 들어오기 전 날 가서 입주 신청하고 월세 관리비는 입주 신청한 날부터 부과돼! 냉장고 세탁기 설치 티비인터넷 설치 입주청소는 이삿짐 들어오기 전 날 해결하고 그 다음날 이삿짐 넣었어!
장점
- 어쨌든 싸다
이 가격에 아파트 못 사니까
- 관리비 또한 아파트 치고 싸다
오피스텔 살 때의 반
- 베란다 있고 넓고 깨끗함
베란다 잡동사니 놓기 편하고 빨래 널기 좋음 환기 잘 됨
- 집주인 없음
나라가 집주인...집주인 잘못 만나 본 사람은 알 거야 ㅈㄴ 고통스러움
- 고장난 거 말하면 존나 빨리 고쳐줌
전에 집은 하자있는 부분 집주인이 안 해주려고 해서 스트레스
이사 전에 욕실 타일도 떠서 요청 따로 했는데 도배가 금방 됐길래 담당자 잘못으로 예정 날짜까지 안 됐더라고 그 날짜 맞춰서 이사 청소 다 준비해놨는데...그래서 좀 따졌더니 그날 오후에 해주긴 함...^^이사 청소 다 끝나고 시공해서 청소 내가 다시 함 전화해서 중간 중간에 다 됐는지 확인하면 될 듯
- 조용하고 깨끗함
아파트랑 학교뿐이라서 전에는 번화가에 살았거든 주변에 술집 많고 좀 지저분하다는 느낌 들었는데 여긴 꺠끗함 공원도 있고 조용하고
단점
- 주위에 위험 시설 혐오 시설 있을 확률 높음
그래서 거기에 지은 거야 땅값이 높으니까 우리 집 근처엔 구치소 있음^^... 난 별로 신경 안 쓰는데 처음에 알고 약간 놀라긴 했어 저번에 어디서 보니까 쓰레기 폐기하는 곳 옆에 짓는 곳도 있더라...
- 역에서 멀고 서울 외곽 지역이다
이거 역시 땅값 싼 곳에 지으려고 그런 거겠지...난 그나마 덜 외곽으로 신청해서 붙은 건데도 회사랑 좀 많이 멀어졌고 역에서 걸어서 10분인데 이 정도면 가까운 편인 것 같더라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 있긴 함
- 뭐가 없어 진짜로 뭐가 없음
뭐 롯데슈퍼 이런 건 있음 치킨집 피자집 김밥집 이런 것도 있는데 난 너무 번화가에 살아서 상대적으로 없게 느껴져
-가전 가구 없음 초기 비용 존나 들어
냉장고 세탁기 침대 티비 옷장 뭐 이런 거 아무 것도 없어 다 사야함 난 다 샀어
-비교적 싼 거지 그렇게 싼 건 아님
임대료 적게 내고 살고 싶으면 보증금을 많이 내면 되는데 다들 돈이 없고 빠듯하니까 행복주택 들어가는 거잖아요? 사회초년생 대학생이 도대체 4000만원 6000만원이 어디 있어 부모님한테 손 벌리면 모를까 보증금 하향 조정 가능한데 그럼 임대료가 뛴다 전세 대출도 자기돈 20퍼 있어야 해 4000에 20%면 팔백은 내 돈 있어야 대출이 되고 그럼 임대료에 이자도 붙어서 그렇게 싸지 않아 물론 집 컨디션에 비해서는 싼 가격이긴 해
- 살아본 후기
난 사실 엄청 만족해 집이 넓어지고 베란다 있어서 환기 잘 되는 것도 너무 좋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도 좋고 돈도 적게 들어서 밤에 너무 조용해서 무섭긴한데 반대로 번화가 살면 밝지만 술 취한 미친놈들 만날까봐 무서운 건 마찬가지라서...남는 돈은 저금하고 취미 생활 더 하려고 집도 넓어져서 오븐도 샀다 원래도 집 좋아하는데 맨날 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맴,,,오늘도 집에 가서 빵 구울거야ㅎㅎ
도움이 됐나 모르겠지만 행복주택이라고 무조건 싼 것도 아니고 장점만큼 단점도 큰 것 같아 본인이 잘 생각해서 본인에게 맞는 선택하면 좋겠어 행복주택이든 그냥 자취든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
문제시 여시에 직접 만든 빵 돌리겠습니다
유출시 고소
+ 추가
댓 달린 거 보고 생각나서 추가하는데 옵션 붙은 집도 있어 나 아는 분 사시는 행복주택은 세탁기 이런거 빌트인으로 들어가있어 아파트는 아니긴 해... 아무튼 알려주고 싶은 건 옵션이 집마다 차이가 있어! 근데 옵션 있는 곳보다 없는 곳이 더 많은 것 같아 내가 봤을 땐! 보통 아파트로 된 곳은 거의 뭐가 없다고 보면 돼
++ 추가
반려동물도 키워도 됨 우리 집 주변엔 다 행복주택 아파트거든? 근데 강아지 진짜 많이 키워 공원도 있어서 산책시키기 좋아
+++ 추가
난 층간소음이나 방음 문제 전혀 생각 못 했어! 왜냐면 우리집은 진짜 조용해...난 집에 아무것도 안 켜놓고 가만히 누워서 베란다 문 열어두면 어디선가 띠링띠링 하는 옆집인지 윗집인지 세탁기 종료 알림음 이런 것만 가끔 희미하게 들리고 진짜 조용해 근데 내가 끝에 집이라서 옆 집이 하나 뿐이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어...하지만 댓 보니까 시끄럽다는 여시들도 꽤 있더라고! 다들 장점만 따지지 말고 단점까지 잘 따져서 행복한 자취라이프 즐기자!
++++ 추가
임대료 보증금 궁금해하길래 사실 좀만 찾아보면 다 나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공지에 보면 첨부자료 같은 것들 올라와 거기에도 있어 내가 두장만 사진 저장해왔어! 이런식이라고 참고만 해줘 지역마다 다 다르니까 보증금은 하향 상향 다 가능해 상향하면 임대료가 떨어지고 하향하면 임대료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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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근데 아무때나 되는 건 아니구 일년에 한번인지 이년에 한번인지 그렇게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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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막막했는데 정보 줘서 정말 고마워ㅜㅜ여시야 궁금한게 있는데 lh sh 입주자 대상 대출은 어느은행에서 하던 상관없는거야??? 다 똑같은 조건이야??
ㅈㄴㄱㄷ 여시인데 맞을걸 어떤 은행에서 하나 조건이나 정책은 같아
나 행복주택 당첨됐는데 다시 자세하게 읽어볼게 지금 회사라 ㅜㅜ 진짜 떨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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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연어하다가 왔는데 도배장판 자기가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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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후기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