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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불쇼에 김경수가 나온 걸 봤어.김경수가 요즘 그렇게 통합을 이야기하는 이유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래.김경수가 한 말을 그대로 옮겨 보자.“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의석수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득표율은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했어요. 약 5%내외 정도. 그게 21대 총선보다 오히려 득표차가 줄었습니다.”그러면서 대선에서 민주당의 후보가 민주당에 올 표들을 온전히 다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통합이 필요하다고 하더라.총선에서 의석수는 압도적이었지만 득표율은 5% 겨우 이겼기에 불안하단 거고, 그래서 통합을 해야한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했어.지역구 총득표수 차이는 5.4% 맞아.그런데 이 5.4% 차이의 승리가 뭘 의미하는지 김경수는 이야기 안하더라.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받은 50.56%는 지역구 득표 기준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최다 득표율이며, 이로써 민주당은 민주화 이후 최초로 유효투표자 과반의 선택을 받은 정당이 된 거라고.지역구 득표율 50%는 국민의힘이 압승을 했을 때조차 꿈도 못 꾸던 숫자야.18대 총선에서 당시 통합민주당이 받은 지역구 득표율은 고작 28.9%에 불과했고, 19대는 37.8%, 20대 역시 37%에 불과했어. 김경수가 언급한 21대 총선에서야 49.91%가 됐고, 그걸 22대 총선에서 기어이 50%를 넘기는 역사를 만든 거라고.그럼, 총득표율 50.56%말고 득표율 차이 5.6%는 김경수 말대로 적은 차이일까?20대 대선 때 윤석열과 이재명의 득표율 차이는 0.73%p, 18대 대선에서 박근혜와 문재인의 차이는 3.53p였어.16대 대선 때 노무현은 이회창을 2.23%p 차로 이겼고, 15대 대선 때는 김대중이 이회창을 1.53%p 차이로 이겼어.득표율 차이 5%p는 이미 어마어마한 수치라고.다른 거 하나 더 볼까?각 지역마다 후보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투표율과 득표율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 투표수 합계로는 정확한 민심을 파악할 수 없어.대구에서 어차피 민주당 안된다 싶어서 투표 포기한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총선에서 각 당에 대한 지지율을 보려면 양당의 비례대표 득표율 차이를 보는 게 제일 정확해.지난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등장해서 비례대표만으로 12석을 차지했잖아.그러니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포함한 범민주진영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수구진영의 비례대표 득표율을 비교해 보자고.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과 국힘의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면 범민주진영 54.8%, 수구진영 42.6%로 그 차이가 12.2%나 돼.21대 총선 결과와 비교해 볼까?당시 범민주진영은 52.2%, 수구진영은 42.5%로 9.7% 차이였으니 22대 총선에선 그 차이가 더 크게 늘어난 거야.민주당의 지역구 총 득표율 50.56%, 범민주진영의 비례대표 득표율 54.8%, 이런 추세가 대선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어?민주당 당원이 왜 이러한 민주당의 성취를 부정하고 그 의미를 축소하냐고.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이재명이 통합을 외쳤어?아니잖아, 자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함으로서 이재명을 검찰의 아가리에 집어넣으려 했던 이들을 철저히 가려내서 통합보단 선명함을 강조했고, 그게 선거에서 통한 거야.지금 국민들이 김경수에게 묻는 건 하나야.그 계엄의 밤, 누군가는 동선이 다 드러날 위험을 감수하고 유튜브 라이브를 켠 채 국회 담을 넘어 계엄을 해제할 때, 너는 어디서 뭘했냐 하는 거지.김경수도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거, 나도 인정.대선을 앞두고 통합까지는 몰라도 배제의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것도 인정.하지만 지금은 김경수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이재명의 낙마를 염두에 두고 한 몫 챙겨 볼 기회를 노리는 건 너무도 염치가 없는 짓이야.뭘 한게 없잖아.김경수는 씨알도 안먹힐 통합 이야기 그만하고, 지금이라도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에 어떻게 힘을 보탤지 그걸 고민해야 할거야.통합이란 단어로 분란을 일으키는 행태, 이제 그만하라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