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세째주 일요일이니.. 벌써 가을의 중심에 와있군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굿데이에요.
호수공원 편의점에서 먼저오신 종남형님과 연국형님을 만났고..
세번째 도착분을 위한 2+1 남은 커피를 득템합니다 ㅋㅋㅋ
과장님은 듀크를 끌고 나오시고 정말 얼굴보기 힘든 영일씨도 출격 하셨네요^^

보라색 펄이 들어간 남색으로 도색을 마친 K1200GT를 보니 떠나보낸 과거의 애마가 잠시 생각납니다 ㅠ

10시30분이 지나서야 투어가 시작되고..
종남형님이 남해 미조의 물회를 추천해 네대의 바이크가 출발합니다.

웅장한 남해대교를 지나 이순신 순국공원에서 쉬어갑니다.


영일씨는 다음주에 제주도로 박투어를 떠난다고 하고.. 아~ 부럽부럽..

시선을 돌려보니 공원 조성이 잘 되어있네요. 그리고 바다가 눈에들어와 걸어가봅니다.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문득 머리를 스치는것은... 주유 경고등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이었죠.

제 바이크는 4리터를 남기고 경고등이 뜨고, 그 이후 주행거리가 표시되는 타입이라..
50키로 이상은 갈것으로 예측하고있었습니다.

해안도로도 탈 겸 서면에 있는 주유소를 향해 달리는데
계기판에 48Km 정도 주행을 확인한 찰라에 시동 오프가 시젼됩니다 ㅠㅠ

한 고개만 넘으면 지도상의 주유소가 있는듯해 끌바를 시작, 영일씨가 뒤에서 고생 좀 했어요.
한 200여미터 오르막을 끄는데 다리가 후달리데요.. 결국 연국형님이 주유소를 향해 출발합니다.

고흥이 고향인 두분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대화를 이어갑니다. 저는 미안한 마음 가득인데..

30분이 넘게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지고 드디어 연국형님이 도착합니다.
근처 주유소는 두군대나 점심 브레이크타임으로 영업을 하지 않았고
결국 남해읍까지 다녀온 연국형님 ㅠ 정말 감사합니다.

이 노란 액체가 없으면 사랑스런 애마도 고철덩이에 불과하고.. 그나저나 앞으로 미리미리 주유하겠습니다 ㅋㅋ

남해읍을 지나 주유하고 미조면으로 향합니다.

라이딩 순간순간 남해바다를 감상하며 달려 미조면 횟집 도착.

물회와 회덮밥 맛나게 촵촵.. 그리고 커피는 당연히 제가 쏴야죠^^

차량 통행 적은 창선면의 서편 도로를 달려 삼천포의 커피숍으로.. 연국형님이 추천했죠.

고급스러운 내부와 조망을 갖춘 카페군요.

우리 일행은 외부로 나와 분위기를 잡아 봅니다.

종남 형님 인생 얘기에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기억에 남는 명언은 "돈을 써야 돈이 들어온다" ㅋㅋㅋ

사천대교를 지나고 진교, 제철을 통과해 복귀합니다. 마지막 샷은 신호대기중 정차샷으로다^^
220Km 정도 달린 가을날의 투어였습니다.

첫댓글 48 Km를 마음에 새겨야겠군요~ㅋㅋ
재미난 만큼 마니 먹네요^^
잘 보고 갑니다. 글로쓴 유투브!
감사합니다^^ 지난주 마니타서 오늘은 쉬셨을까요?
와 스토리가 있는 후기 생생한 현장감 최고네요~^^!!
간만에 얼굴봐 좋았습니다^^ 담주 제주도 박투어 잘댕겨오세용~
예전 함평에서 영광갈때 형님도 엥꼬났었는데 ㅋ
@와인딩러버[정서원] 그랬었지 그때는 과장님이 피티병에 휘발유를 배달해 주셨지 ㅋㅋ
연국형님 바이크 왜케 커졌어요?
진즉 멀티로 기변했지..
베이킹 파우더 뿌렸다
물회 시원하니 맛있어 보여요~!ㅎ
때갈은 좋았지^^
아따 영일이형님 올만에 나오셨네 ㅋㅋ
젤 유명한 사람이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