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호주형’으로 불리며,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샘 해밍턴’!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부터 낯설었던 한국생활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정樂서’ 드림클래스 편 무대에 섰는데요.
철없던 호주형이 ‘진짜 사나이’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함께 보실까요?
열정樂서: 2014 아웃리치 ‘드림클래스’ 편
열정樂서 출연자 대기실
열정樂서 대기실. 한 남자가 강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호주형 샘 해밍턴인데요. 그는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에게 강연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었어요.
샘 헤밍턴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 앞에서 강연해 왔지만, ‘중학생’이 가장 무섭다고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인 만큼 그가 준비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심스럽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진심을 담아 전하려고 합니다.
제 강연을 듣고 한 명이라도 인생이 변할 수 있다면 전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는 오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직 방송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지난 촬영 때 무리를 한 탓에 며칠간 고생을 했다고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한 번 더 힘을 내봅니다.
오늘은 특별히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다고 해요. 바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하여 기회를 잡는 방법이죠. 그럼 샘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들어보실까요?
어린 Sam의 시련 그리고 노력
샘의 어린 시절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8살 때 이혼하셨고, 어린 샘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었다고 해요. 그는 이때부터 순간의 즐거움을 느끼는 데에만 집중했다고 합니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내일 뭘 하고 놀지?’만 고민하면서요. 자연스럽게 공부에 소홀해졌고 그 결과는 대학 진학 실패로 다가왔습니다.
괜찮아. 너만 행복하다면 점수는 상관없어
수능 성적표가 나왔을 때, 어머니는 괜찮다고 그를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가 괜찮다고 하면 할수록 미안함과 동시에 새로운 의지가 생겼습니다.
전문대에 진학한 샘 해밍턴은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결국 대학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한국에 와서도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고 합니다. 급성 B형 간염에 걸려 죽을 뻔도 했다고요. 하지만 수많은 어려움을 하나씩 이겨내니,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던 비결을 열정樂서에 온 학생들에게 전했습니다.
첫째, 때로는 남들과 반대로 가세요
호주에서 온 제가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게 결국 저만의 경쟁력이 됐죠
그가 처음 한국어를 배운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도대체 한국어를 왜 공부해?’였다고 해요. 중국이나 일본도 아닌 호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한국말을 배운다고 나섰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였죠. 하지만 그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고, 결국 한국으로 유학까지 왔어요.
그가 인기를 얻게 된 진짜사나이 출연도 마찬가지였어요. 외국인이 한국 군대에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 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됐습니다.
둘째, 힘든 일이 와도 절대 피하지 마세요
여러분, 힘든 일이 찾아오면 피할 거예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부딪치는 거예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생활을 시작한 샘 해밍턴. 오랜 무명 생활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어려운 일이 찾아와도 일단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천오백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개그도 해 보고, 대역배우도 도전하면서요.
그렇게 피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샘 해밍턴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제 오히려 ‘고생이 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어려움은 누구한테나 한 번쯤 올 텐데, 그 고생을 이겨낼 수만 있다면 다른 어떤 일도 잘해낼 수 있다는 얘기였어요. 무슨 일이 생겨도 피하지 않고 도전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이죠.
셋째, 오래 참는 법을 배우세요
사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계속 행복하고 싶죠. 하지만 힘든 일 없이 늘 행복할 수는 없어요. 참고 이겨내야 거기서 행복이 나옵니다
샘 해밍턴은 오랜 무명생활을 견뎌 내고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연예대상에서 신인상도 받았고 아름다운 신부와 얼마 전 결혼식도 올렸죠.
그가 이처럼 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그에게 닥친 시련들을 참고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잘하는 것은 많지 않지만,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참을성 있게 노력한 시간이 결실을 본 것이죠.
그는 고통이 있으면 반드시 행복도 뒤따라 온다고 말합니다. 힘들다고 포기하는 건 그 행복까지 함께 차버리는 것과 같아요.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노력하다 보니 사람들이 하나둘씩 제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절 알아봐 준다는 것이죠.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샘 해밍턴은 그저 ‘할리 아저씨’를 닮은 외국인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대세남이 됐죠. 그 이면에는 많은 노력이 숨어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열정과 끈기로 도전해 보세요.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참을성 있게 노력하면 언젠간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