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옵니다. 사실 오늘 일을 다 못해서 나갈까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쉬렵니다.
요즘 힘들게 일하다보니 좀 쉬고 싶네요.^^
누가 보면 돈을 많이 버는 줄 알겠습니다.^^ㅎㅎ
나노가족여러분! 잘 지내십니까? 저 영익이 아빠입니다.
저희가 요즘 방송출연이 자주 있다보니 그런일로 인사드리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더군요.
남들은 부러운 말 한다고 할지 모르나 방송출연과 저의 개인적인 일은 무관할 뿐이죠.
그렇다고 방송에 얼굴을 내밀고 인기를 좋아하는 성격도 전혀 아니구요.
그런데 왜 나가냐고요?
돈도 인기를 좋아는것도 아닌데 왜 나가냐고요?
글쎄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나간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점점 하다보니까? 대체 왜 방송에 나가야 하는 걸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게 되더군요.
어떤분은 저에게 "아들을 통해 돈을 벌어야지... 뭘 좀 해야하는 거 아냐?"라고 얘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방송을 나가다 보니 동기부여가 생겼습니다.
늘 방송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다보니 암산을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습성이 있더군요.
절대 학원홍보는 못하게 하구요. 심지어 주산 얘기도 꺼내지 못하게 합니다.
늘 진행자들이 "암산을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하죠?"라고 묻죠.
지난번 종편 예능 방송에서 영익이가 "주산을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렇게 얘기하는 아들 녀석이 왠지 대견해보였습니다.
아버지도 잘 말하지 못한 것을 아들이 당당히 말하였으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 주산계가 과거에 70-80년대에 큰 강처럼 흘렀었다면 지금은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찾아야하는 산속의 옹달샘이나 골짜기에 흐르는 물이 아닐까 말입니다.
누군가 그러겠죠. "영익이 아빠가 잘 몰라서 그래요. 찾아보면 얼마나 많은데...."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많으면 뭐하죠? 갈증을 해결할만큼 물이 말랐는데....?
물론 자고나면 신상 휴대폰이나 테블릿pc가 새로나오는 세상에 사는데 주산을 굳이 배울필요가 있을까요?
암산을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요?
이 질문은 실제로 저에게 방송에서 한 전문가가 했던 말입니다.
솔직히 갑자기 할 말이 막히더군요.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감히 주산암산을 사랑하는 학부모인 저의 소견은 이 질문에 분명히 대답하려면 부지런히 땅을 파고 거기에서 나오는 약수를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길 밖에 없다고 봅니다.
와서 마시라고 한번 마셔보라고 말이죠. 그 맛을 본 사람들은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 물이 작용하여 사람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얼마나 좋은 건지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후담이지만 아들녀석이 주산얘기를 하는 걸 보고 아비로써 항변을 하기 시작했죠.
주산이 밑바탕이 되어서 수학에 대한 이해와 해결능력이 남다르다고 말입니다.
어쨌든 말입니다. 영익이와 저는 방송에서 늘 주산홍보에 힘쓸겁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저희가 받은 선물에 대한 보답이라고 봅니다.
행복한 비명인지는 몰라도 계속 방송에서 섭외요청이 있으나 어느정도 제한하면서 출연하고 있습니다.
시간이없어요.. 방송일이 보통 힘든게 아니구요. 어떤때는 새벽 1시에 아이들 차에 재우면서 돌아올때도 있습니다.
박광기 회장님, 이영일부회장님, 권혁식부회장님 ,강신정,설경철,김주희,박금희,김세은,배현숙,최성옥,박연지,김민옥,우노다마에, 임희영, 김경아 센터장님들...... 그리고 제가 잘 기억을 못하지만 꼭 뵙고 아이들 교육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고 싶은 다른 분들께
인사올립니다. 언제나 부족한 영익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영익이가 나노의 대표가 되어 방송출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노의 여러 훌륭한 친구들을 대신해서 나감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결코 영익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의 차이이거나 더 잘하는 형들도 친구들도 있을 거라 봅니다.
제가 처음에 하나라도 배우고 싶어서 나노까페에 찾아 왔던 것처럼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러한 글을 왜 올리냐고요?
저희 방송출연후 유명세 탓인지 몰라도 별의별 얘기가 다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요... ㅎㅎㅎㅎ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희 미국 이민 안 갑니다. 그런 말 한적도 없고요. ㅎㅎ
참 쌩~~~~~뚱 맞죠?
건강하시고 대회 때 뵐께요.... 용인 열공 아빠 올림
첫댓글 겸손하신 말씀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얼마나 많이 노력하실까? 생각합니다. 나노와 함께 영익이와 아버님을 응원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얼마나 좋은 주산인데요^^..그죠! 아는 사람은 다~~ 알지요.
좋은 아빠를 둔 영익이가 부러워지네요^^ 긴 글에서 주산에 대한 사랑이 깊게 느껴집니다. 귀한 선물을 받은 영익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유명세 때문에 힘드실때도 있겠지만 응원하는 분들이 더 많다는 사실~ 푹 쉬시고 화이팅 하세요.!!!
영익이 아버님의 진실어린 긴 글을 읽으니 나노를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저도 자신있게 당당하게 나노를 사랑해야겠습니다~항상 뿌듯함입니다^^
0.8초 후레쉬 암산 5위 10행짜리 시범과 호산암산 10만단위 20행을 방송시간 관계로 시범을 보이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영익이는 우리의 자랑입니다... 이렇게 영익이와 아버님을 알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과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만큼 노력이 되는것을 알기에~~~제가 주산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