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4](목) [동녘이야기] / [동녘글밭] 건희에 끌려가는 사람들
https://youtu.be/N-d08WZ8Gqg
오늘의 글밭 제목은 ‘건희에 끌려가는 사람들’로 잡았읍니다. 이 물음은 ‘끌려가는 사람들이 누구일까’를 묻는 물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가까이는 석열이로 여겨집니다. 그 다음으로는 동훈이로 보입니다. 석열이를 제치고, 건희가 실질적인 대통령 노릇을 한다고 생각해 보면 거의 틀림이 없는 이야기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현실의 흐름을 온전하게 읽었다고는 볼 수 없읍니다. 끌려가는 사람들은 슬픈 일이지만 몇몇이 아니라 온 나라 전체라고 여겨질 정도니까요. 여기에는 우픈 일이지만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우리의 정치 검찰도, 민중의 지팡이인 우리의 정치 경찰도 들어 있다고 보여져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검찰과 경찰은 나라의 힘인 공권력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면 심각할 정도를 이미 넘어선 듯이 보입니다.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나라가 흔들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기에 명태균의 폭로가 덧붙여져 ‘건희 개판 정권’의 진실이 더욱 적나라하게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오늘입니다. 알고 보니 ‘여론 조작’을 통하여 국짐당 대통령 후보로 뽑히고, 그 길로 마치, 적법한 절차를 거친 듯이 대선에서 ‘간신히’지만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면 문제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나라가 망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바르게 잡아가야 할지 나라 전체를 살리는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늪에 빠진 듯이 헤어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질 테니까요. 이것은 이미 말씀을 드린 대로 ‘나라 차원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는 정치권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나라의 균형축’인 삼권에서 행정권력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하루빨리 바르게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입법권력과 사법권력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 보아야 합니다. 무너진 권력의 한 축을 다시 정상대로 세우기 위한 노력에, 있는 힘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은 먼저, 현실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불법을 저질러 세운 행정권력을 ‘심판하는 일’이지요. 이것은 ‘탄핵을 이끌어 내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다음의 길은 어렵지 않게 열립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두고 머뭇거리게 되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터질 수도 있읍니다. 그것은 바로 혁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어 결국, 더 큰 어려움에 빠지는 것은 우리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촛불 시민들의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차원에서의 접근입니다. 이것은 순간의 위험을 때우려는 정도에서 ‘벗어아냐 한다’는 점입니다. 미봉책으로는 문제 해결이 결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쩌면’ 더 큰 댓가를 치를지도 모를 일이지요.
이것은 마치, 우리의 현대사에서 놓쳤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인 면에서 욕심은 눌러야 하지만 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욕심’만은 낼 필요가 있읍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입법권력은 큰 문제가 없지만 사법권력은 윤석열을 거친 만큼 공공성을, 공정성을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탄핵을 당하면 ‘계엄령을 선포하여 막겠다’는 소문이 들리는 오늘이라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여기서도 힘을 발휘할 테니까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탄핵의 내일’을 꿈꿉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인정해야 한다고 했읍니다.
건희가 '건희 개판 정권'을 이끌었다고요.
그래야 탄핵할 수 있다고요.
현실을 인정하고 그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을요.
무너진 행정권력을 입법권력과 사법권력이 다시,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여기에 두 권력축이 힘을 내야 합니다.
공공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을 글밭에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