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yilbo.com/sub_read.html?uid=330373§ion=sc30§ion2=
울산시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첫 문턱을 넘었다.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2024년도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울산시가 제출한 국제행사 개최계획서에 대해 산림청과 기재부가 관련 규정에 따라 내부 검토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다.
향후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유치를 위한 최종승인 여부는 경제정책연구원의 경제성ㆍ정책성 검토인 정책성 등급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7월 열리는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울산시는 앞으로 이어질 경제정책연구원의 정책성 등급조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정책성 조사에서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은 사업비 확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성 등급조사는 우선 개최의 공익성, 행사계획의 우수성, 주관기관의 관리역량과 지역주민 여론, 국고지원요구의 적정성, 부가가치 제고 관련성 등을 살펴본 뒤 적정 총사업비를 산출하고 정책평가를 통해 국비지원 상환 비율을 차등하여 1~4등급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을 받을 경우 전체 사업중 3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마스터플랜을 세워둔 상태다. 110만 울산시민의 자랑인 태화강은 지난 2019년 순천만에 이어 두 번째로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았다. 202년~2022년에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울산시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도심 속 국가정원 확장 개념으로 태화강국가정원의 새 단장과 삼산ㆍ여천매립장 정원화를 통해 국제정원박람회장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최초 수변형 생태정원으로 공인받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스토리를 널리 알리고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한 정원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선보이겠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2015년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전라남도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미 지난 2013년 4월20일부터 10월30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다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영광을 얻었는데, 순천시는 이 대회 개최를 통해 엄청난 경제적 경제외적인 효과를 거뒀다.
`2023년 순천만국제박람회`는 지난해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14일의 기간 동안 방문관광객 수 980만, 입장료수익 330억여원, 생산유발효과 1조5천96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천158억원, 취업유발효과 2만4천960명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
만약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최종 문턱을 넘어, 우리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면 지난 2015년 9월5일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2번째로 국가정원에서 국제정원대회를 개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행사가 갖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울산시가 명실상부 세계적인 광광지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다져지게 되는 만큼 울산시는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