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100090)] 3Q21 Preivew - 글로벌 해상풍력 업체들의 러브콜 강도 높아져
해상풍력 시장 본격 성장기, 하부구조물은 공급자 우위 시장
연간 5GW 이하로 설치되던 해상풍력이 올 해부터 9~10GW 수준으로 증가하고, 2025 년 이후부터는 20GW 대로 수요가 증가한다. 풍력 터빈은 주요업체들이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하부구조물은 풍력업체들의 영역이 아니라서 그동안은 소수의 업체들이 주문생산 방식으로 공급을 해왔다. 주로 유럽을 기반으로 한 중견기업들이 소수로 있을 뿐이었다. 삼강엠 앤티는 10 년 이상 대한민국의 조선업체들로부터 다양한 해양플랜트를 수주 받아서 제작능력을 확보해왔다. 동사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1 위 개발업체인 Orsted 를 주고객으로 해서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상위업체인 CIP, Northlland Power, 설치업체인 DEME 에 이어 심지어 경쟁업체 중 하나인 Bladt 까지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이다. 전형적인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3분기 실적 회복세, 해상풍력 수주 전망 밝아
3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0 억원, 66 억원으로 안전 사고 이슈가 있었던 지난 2 분기(매출액 1,094 억원, 영업이익 29 억원)대비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 분기 발생한 안전 사고 관련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82억원) 보다 낮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3 분기말 기준 수주는 7 천억원을 돌파한 상태이다. 또한 사실상 계약이 확정적인 해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가 약 5 천억원 이상이다. 2022 년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FPSO 매출 계상 본격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20 억원, 535 억원으로 올 해 대비 30%, 7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탄소중립에 필수인 해상풍력, 동사의 가치 높이 평가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일본, 호주, 베트남까지 아시아 전지역에서 해상풍력 시장이 열리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의 대규모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강엠앤 티의 하부구조물 제작능력은 글로벌 고객사들이 이미 검증한 상태이다. 플랜트, 조선 등의 생산 공간을 전량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전환한다면 현재의 생산설비로 연간 1 조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당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3 만원 기준 기업가치는 약 1 조원이다.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을 연간 1조원까지 매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업체의 미래 가치를 1조원 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보수적이다. 최근 풍력업체들의 주가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강엠앤티의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성장 가시성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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