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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s of Iron [메그레즈 티저 02] 이벤트 중 하나와 간단한 유럽의 상황
상치군 추천 0 조회 948 19.02.02 21:54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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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2.02 22:39

    첫댓글 독일제국이 1ㆍ2 차 세계대전을 모두 쌈싸먹은건가요?

  • 작성자 19.02.02 22:46

    1차는 맞는데 2차는 스테일메이트입니다. 결국 독일이 현상태에서 얻은건 딱히 없죠. 알자스 로렌만 뺏기고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9.02.02 22:51

    그렇다 생각합시다.

  • 19.02.02 23:05

    스위스는 오토사부아 위기때 어떻게 했길래 그대로죠?

  • 작성자 19.02.03 00:03

    우리는 오트사부아 위기를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오트사부아 위기 자체가 역사적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여겨서 우린 그냥 없는 걸로 만들었어요.

  • 19.02.03 00:17

    베오그라드 동맹이 털렸는데 그리스 영토가 그대로인가요? 최소한 서부 트라키아, 심지어는 남부 마케도니아까지 뺏겼을 법도 한데...
    헝가리가 보이보디나, 바나트, 남부 트란실바니아까지 날려먹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슬로바키아 영토도 약간 과도한 것 같고...

  • 작성자 19.02.03 00:25

    독일이 이겼으나, 발칸반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민족 구성을 따른겁니다. 전승국인 불가리아와 헝가리 생각대로만 하면 분명히 피를 보니까요.

  • 19.02.03 00:41

    @상치군 독일 동부에도 폴란드인이 상당수 살고 있는데 민족주의 논리를 내세우는 게 조금 어색해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슬로바키아 남부는 헝가리어 우위 지역 아니었나요?

  • 작성자 19.02.03 09:18

    @인생의별빛 슬로바키아 남부의 경우엔 그래서 헝가리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 동부의 경우엔 원래 이런게 내로남불 이니겠습니까 (....)

  • 19.02.03 09:58

    @상치군 독일은 패권국이니 괜찮고 헝가리는 호구다?

  • 19.02.03 10:30

    @상치군 헝가리-슬로바키아 국경에 대해서는 땜빵 설정이라도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양국 국경이 민족 구성에 어긋나게 지어진 것은 1918~19년 겨울의 정전 기간 당시의 일시적인 군사경계선에서 시작되었고, 헝가리 공산정부가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발언권이 제한된 결과, 신생 체코슬로바키아의 발언권을 인정해서 지리적 요인(티서 강)과 경제적 요인(철도망)이 체코슬로바키아에게 유리하게끔 조정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헝가리는 사실상 패전국이었고, 이는 오스트리아 패망의 핵심 전력이 되었던 '승전국 헝가리'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 19.02.03 10:35

    @인생의별빛 실제 역사에서 중앙유럽-동유럽-남동유럽 지역의 국경선은 대체로 민족 구성과 무관하게 만들어져 있고, 이것은 (소련이 자국 영토로 편입시킨 일부 영토를 제외하면) 대체로 2차대전을 수습하는 과정의 복잡한 혼란상을 억제하기 위해 "전간기 시점의 국경선으로 롤백!"을 외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제르맹 조약 및 트리아농 조약 당시의, '패전국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대한 징벌 목적의 영토 분배 명분이 어느 정도 들어간 국경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합스부르크가 멸망하는 데에 헝가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세계관이라면,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독일의 발언권과 함께 헝가리의 발언권도 높아야 할 것입니다.

  • 19.02.03 10:42

    @인생의별빛 일단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뇌내망상을 굴려보자면, 독일이 헝가리를 피점령국 대하듯이 했고 헝가리의 불만이 폭발, 독일-헝가리 전쟁이 발발한 다음에 헝가리가 패배하는 중간 과정이 들어가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이는 말하자면 전리품 분배 과정에서 터진 갈등 때문에 발발한 제2차 발칸전쟁과 비슷한 성격의 전쟁일 것입니다.
    그 외에는 독일제국이 민족주의 논리를 내세우는 거야 뭐... 북아일랜드의 경우도 있고 하니까 납득이 전혀 안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기반하여 세워진 국제연맹과 그 후신 국제연합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 설정은 필요할 듯합니다.

  • 19.02.03 10:54

    @인생의별빛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북아일랜드를 포함하여) 상당수 식민지 및 비자치지역을 갖고 있던 제국주의 국가 영국은 '민족주의에 기반한 국경선'에 시종일관 부정적으로 대했기 때문입니다. 처칠은 중앙유럽 국가들의 운명을 아예 '거스름돈' 대하듯이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 반대로, 민족주의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당연히 윌슨이나 루스벨트가 이끄는 미국이었죠.
    이러한 실제 역사상의 근거가 사라진 시점에서, 대영제국과 유사한 입장에 놓여있는 독일제국이 대영제국과는 다르게 민족주의 논리를 내세우려면, 그런 진보적인 사상이 전쟁 수습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어떤 땜빵 설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19.02.03 11:00

    @인생의별빛 어떠한 땜빵 설정도 없이, 독일이 헝가리나 불가리아 등의 '승전국'들의 팽창주의 폭주를 억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어려운 일입니다(이는 1차대전이 끝난 뒤 승전국 루마니아나 세르비아의 팽창주의 폭주가 각자 얼마나 거대한 영토를 만들어냈는지를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보수주의가 굉장히 강한 독일 국내 여론도, 동맹국의 국익을 '민족주의'라는 명분을 앞세워 자기 마음대로 억압하려는 자국 정부의 의도를 용납하지 못할 것이고 말입니다.

  • 19.02.03 11:05

    @인생의별빛 말이 길어지고 있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세계 전체가 참여하는 국제기구가 존재하기만 하면 다들 대체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들일 겁니다.
    미국 진영이든, 소련 진영이든, 둘 다 이념의 본질은 '민주주의'이며, 이는 19세기 비스마르크식의 밀실정치 야합정치가 거의 원천적으로 봉쇄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눈엣가시 국가가 있으면 동맹국 조종해서 쳐들어가는 게 아니라, 국내 반대파를 은근히 지원해서 내부 혁명이나 쿠데타로 정권을 뒤엎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이죠.
    카이저라이히 세계관은 국제연맹이 없어서 19세기식 밀실정치가 연장된 세계관이었습니다만, 메그레즈 세계관의 방향성은 어떠한지가 명확히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19.02.06 17:51

    @인생의별빛 먼저, 헝가리가 독일과 사전에 공모를 하지 않았으며 독일의 이해관계에 공감대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헝가리는 독일에 기여하지 않았고요. 강대국 패권국의 국민인 독일 제국의 국민이 중부유럽의 국경선이 어떻게 획정되건 관심은 없을거고요. 슬로바키아 영토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독일은 중유럽을 장악하며 각 민족의 민족주의를 통제해야 합니다. 합스부르크 제국이 무너진 이상 다민족 연방조차 불가능해진게 현실이고요. 따라서 각 민족의 민족주의를 사전에 막아야 합니다. 각 민족의 국민국가를 만들어주고 그것이 해당민족이 수긍하게끔 설정을 해야죠.

  • 작성자 19.02.06 17:42

    @인생의별빛 그래서 민족의 실거주 영역을 무시하더라도 역사적인 영토를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헝가리인이 다수 거주 한다는 이유로 남부 슬로바키아를 떼주게 되면 슬로바키아가 자립할 기반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독일은 그 현실을 국격 설정에 반영하지 않는거구요.

  • 작성자 19.02.06 17:43

    @인생의별빛 또한 국제기구에 대해선 카이저라이히의 1차대전은 독일의 승리를 통해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를 모델인 국제연맹 체제가 아니라 강대국 사이의 외교가 절대적입니다. 그리고 강대국이 그 영향 아래에 있는 국가들의 의사를 통제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합니다. 중유럽은 독일 패권의 영향 아래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국제 조정의 역할을 독일이 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가 있어야 님이 주장하시는 바를 실현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 19.02.04 15:16

    독일이 합스부르크 내전에서 헝가리를 지원하고, 패배한 오스트리아를 합병했다는 것이 다소 의문인 게, 오스트리아인들이 내전에서 적을 지원한 독일과 합병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것이 좀 부자연스럽습니다. 아무리 같은 민족이라고 해도... 카이저라이히에서도 오스트리아-헝가리 혹은 다뉴브 연방으로 독일을 점령한 후 대독일주의 통일 옵션(오스트리아 주도의 독일제국 형성)을 선택할 시 독일 지역은 국민지역이 아니게 되는데 이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같은 민족임에도, 자신들과 전쟁해 자기 나라를 정복한 적국인 오스트리아에 독일인들이 소속감을 느끼지 않을 갓이라는 인식에서 나온 게 아닐까요.

  • 작성자 19.02.06 15:12

    제작진중 한명의 답 : 독일의 행동은 분명히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배신한 행위지만, 제국이 해체된 이후에는 큰 반발이 가시화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제국이 해체되면 오스트리아만 독일이 패권을 가진 중유럽에서 외교적으로 자립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제국이 해체되면 사민당같은 사회주의 세력이 공화국의 수립을 요구할 것이기에 제국의 기득권은 공포에 빠집니다. 그래서 독일로의 합병은 독일계가 다수인 오스트리아 지역에서는 큰 반발을 부르지 않을 겁니다.

  • 19.02.04 17:52

    그런데 브릿G에는 글이 안 올라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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