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너무 많이 아는 남자 The Man Who Knew Too Much, 1934년작, 영국,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필킴아자씨]

* 알프레드 히치콕의 리메이크작인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 1956년작, 제임스 스튜어트, 도리스 데이 주연)
전체영화는
현재, 유튜브에 검색되지 않아서,
부득이,
그가 감독한 1934년 원작을 가져와봤는데,
자막을 원하시면
화면 아래 톱니바퀴 모양(설정) 클릭하신후
한국어나 기타 언어를 선택하신후 감상하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아는 남자 (1934) 컬러 영화 | 레슬리 뱅크스, 에드나 베스트, 피터 로레 | 전체 영화


전 세계 공공의 적 1호…
세인트 모리츠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영국인 부부는 임박한 암살 시도에 대한 단서를 받았지만
어린 딸이 그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원제: The Man Who Knew Too Much(너무 많이 아는 남자) (1934년 영국영화)
흑백 버전 (위 영상은 컬러를 입혔음)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작가: 찰스 베넷, D.B. 윈드햄-루이스, 에드윈 그린우드
출연: 레슬리 뱅크스, 에드나 베스트, 피터 로레
장르: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본인이 연출했던 영화를 스스로 다시 직접 리메이크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김기영 감독은 좀 자주 그런 편이고,
윌리암 와일러도 '이 세 사람'을 '아이들의 시간'으로 리메이크 했습니다.
리메이크 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조지 밀러는 '매드 맥스'를 새롭게 다시 만든 적이 있지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도 이런 적이 있는데
1934년 흑백으로 만든 '너무 많이 알고 있는 남자'를
22년 후에 칼라로 리메이크 했습니다.
그 영화는 '나는 비밀을 안다' 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스스로 셀프 리메이크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것입니다.
흑백에서 칼라로 다시 만드는 의미, 예전에 좀 부족했던 부분이 아쉬워 다시 만드는 경우,
시대가 바뀌어 더 많은 제작비와 발전적인 규모로 다시 만드는 경우 등등이 있겠죠.
히치콕은 왜 리메이크를 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프랑소와 트뤼포 와의 인터뷰에서 이 1934년 작품을 '재능있는 아마츄어의 작품'이라고 말했듯이
뭔가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만든거죠.
34년과 56년은 22년의 시간 차이지만 굉장히 큰 다름이 있는 시대입니다.
1999년과 2021년의 영화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지만
30년대와 50년대는 여러가지 기술적 차이가 있지요.
흑백 시대와 칼라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시대.
유성영화 초기와 유성영화가 완전히 자리 잡은 시대,
4:3 스탠더드 비율 화면과 2.35:1 시네마스코프
또는 1.85:1 비스타비전 비율이 보편화 된 시대,
그리고 무엇보다 평가에서 아쉬웠던 34년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리메이크를 필요로 했을 겁니다.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은 34년 작품과 달리
제임스 스튜어트와 도리스 데이라는 배우를 기용한 리메이크 였고,
1934년 '너무 많이 아는 남자'는 히치콕의 여러 작품 중 '워스트 후보'에 올릴 작품입니다.
꼭 옛날 초기 영화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
1년 뒤 만들어진 '39계단' 같은 경우는 오히려 베스트 후보에 오를 만 하니까요.
최초의 유성영화로 만들었던 1929년 작품 '협박'에서도
서스펜스의 거장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죠.
즉 '너무 많이 아는 남자'는 그냥 히치콕의 범작 중 하나입니다.
유능한 감독이라고 늘 걸작만 나오는 건 아니죠.
도미하기 전 영국 시절에 만든 영국 영화 입니다.
[중략]
ps1 : 피터 로레의 첫 영어 출연작 이라는데
그는 이 영화 캐스팅 될 때 까지 영어 실력이 아직 부족했다고 합니다.
물론 대사가 많지는 않죠.

ps2 : 히치콕의 카메오 출연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영화입니다.
모자를 눌러 쓰고 우비를 입고 슬쩍 지나가서 얼굴도 안 보이죠.
'협박' 에서는 꽤 길게 히치콕의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던 것과는 대비가 되지요.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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