늉웨와 늉웨국립공원
늉웨 원시림은 르완다 중심에 위치한 수도 키갈리에서 남서쪽으로 차로 네 시간을 가야 한다.
늉웨는 King’s Palace Museum을 지나 두 시간을 더 간다. 기타라마를 지나 키고마, 응고마를 거쳐 기콩고로를 지날 즈음에는 군데군데 차 밭도 보인다. 굽이굽이 언덕을 타고 넘어가니(천 개의 고원이라는 르완다의 별칭은 정말이다!) 이어서 키가 수십 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숲이 펼쳐졌다. 수도인 키갈리만 벗어나면 마테체(전통칼)를 든 사람을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늉웨 원시림에 들어서자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BBC의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법한 브로콜리같이 생긴 나무들이 빼곡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원시림은 예의 한국에서 봐 왔던 초록에 비해 조금은 짙고 탁한 초록이었다. 그 색깔이 뭔가 의뭉스럽고, 오래도록 품어 온 비밀이 있는 것 마냥 신비로움이 있었다. 늉웨 원시림은 르완다의 주력 관광지인지라 이 차로는 아스팔트로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우리는 재빨리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아쉬워하며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우리는 중간에 위치한 늉웨 캠핑장의 안내센터에 들러 간략한 소개를 받을 수 있었다. 늉웨 원시림은 캠핑장과 함께 주변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안내해두었는데,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가이드가 동행한다고 했다. 우리는 그 중에서도 특이한 이름의 트래킹 코스를 발견했고, 이긔시귀시깃, 이기시깃시시깃 등의 육성 오타를 내자, 데스크의 안내원은 숲에 있는 식물의 이름이라 귀띔해주었다.
늉웨 롯지는 늉웨 원시림에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었다. 원시림을 막 벗어난 곳에는 엄청난 규모의 차 밭이 펼쳐져 있었고, 그곳의 한가운데에 롯지가 있었다. 롯지는 이번 로드쇼의 가장 호화로운 점심으로, 우리는 저 멀리 브로콜리 나무들과 차 밭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음식은 보통 에피타이저와 메인, 디저트를 서 너 개 중 택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음식은 깔끔하니 괜찮았지만, 그 곳의 가격은 분위기와 테이블 값이라고 모두 입을 모았다. 아카게라 사파리의 정 반대에 위치한 늉웨는 그 나름대로 고목들이 주는 안정감이 있었고, 우리들은 한동안 의자에 늘어져 상쾌한 공기를 만끽하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눴다.
Nyungwe Forest, a national park in Rwanda
The Nyungwe Forest is located in southwestern Rwanda, on the border with Burundi, where it is contiguous with the Kibira National Park to the south, and Lake Kivu and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to the west. The Nyungwe rainforest is probably the best preserved montane rainforest in Central Africa. It is located in the watershed between the basin of the river Congo to the west and the basin of the river Nile to the east. From the east side of the Nyungwe forest comes also one of the branches of the Nile sources.
Nyungwe Forest National Park was established in 2004 and covers an area of approximately 970 km2 of rainforest, bamboo, grassland, swamps, and bogs. The nearest town is Cyangugu, 54 km to the west. Mount Bigugu is located within the park borders. In October 2020, the Rwanda Development Board signed an agreement with African Parks to assume management of Nyungwe National Park for an initial 20 years.
History
From 1958-1973, Nyungwe was reduced by over 150 km² due to fires, woodcutting, hunting of animals, and small-scale agriculture. Nearby Gishwati and Virunga forests were cut in half at this time. In 1969, elephants still numbered in the hundreds in Nyungwe. In 1974, the last buffalo was killed in Nyungwe by hunters. In 1984, Nyungwe was divided into areas that allow for sustainable use and harvesting of timber. The Government of Rwanda develops a plan for a buffer zone that can still be seen today. In 1984, biodiversity surveys conducted by the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WCS) with RDB documented colobus in groups of up to 400 members—an unheard of phenomenon. In 1987, development of the trail system began at Uwinka.In 1994, war and genocide devastated the country and destroyed many of the research and tourist facilities in Uwinka. Most senior staff were forced to flee, but many junior staff members at Nyungwe stayed on to protect the park. The park began to rebuild in 1995, but security and stability were still uncertain. In 1999, the last elephant in Nyungwe was killed in the swamp by poachers.
In 2005, the Rwandan Government makes Nyungwe an official National Park, giving it protected status, the highest level of protection in the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