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불어 경영
마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가 파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회사 적자 규모는 약 17억 달러에 달했으며, 현금 자산은 단돈 100달러 정도뿐이었습니다. 회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회장을 뽑았습니다. 새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자신의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와 함께 대대적 구조 개혁안을 만들어 노조와의 직접 협상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한 자구 노력을 호소하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1980년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인 약 12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았습니다.
파산이 예고된 폐업 직전의 회사에 뛰어든 CEO는 바로 "리 아이아코카"였습니다. 그는 후일 이렇게 술회했습니다. "솔선수범해서 먼저 희생하는 리더십을 보여 주어야만 했습니다. 1달러 연봉을 받기로 한 것은 망해도 함께 망하고, 성공해도 함께 성공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위아래 구별 없이 모두가 함께 희생한다고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능히 옮길 수 있습니다." 그의 자서전에는 이런 말도 나옵니다. "내가 경영의 비결을 하나 배웠다면, 함께 더불어 일하는 사람들은 무엇이든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다."
세상은 "네가 살아남기 위해 남을 짓밟고 올라서라."라고 합니다. 위대함은 이런 생존법을 거스르는 양식에 있습니다. "함께"를 실천하기 위해 자기 것을 내어놓는 용기가 필요합니다.(새로 고침/황선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