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9 (수) 시진핑 의전차 ‘훙치’ 경주 APEC 리허설 중 포착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면서 경주 전역이 긴장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10월 27일 오전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수퍼 위크’ 일정이 본격 개막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주변에서는 각국 정상들의 이동 동선을 점검하기 위한 의전차량 리허설이 이어졌다.
경찰은 주요 진입로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일반 차량의 진입을 막는 등 실전 수준의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리허설 중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전차량으로 알려진 ‘훙치’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차량은 시진핑 주석이 2018년 파푸아뉴기니 APEC 정상회의 참석 당시부터 직접 공수해 사용하는 전용 모델이다.
정부는 회의 기간인 다음 달 11월 1일까지 경주를 비롯한 영남 전역의 테러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전국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였다. 경찰과 군, 소방 등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10월 29일 0시부터 11월 1일 오후 2시까지 자동차 통행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경주TG∼배반네거리∼구황교네거리∼보문교삼거리∼보문단지로 이어지는 서라벌대로·산업로·경감로·보문로 등 주요 도로 구간은 정상 의전 차량을 제외하고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APEC이 불러온 경주 황리단길… 세계가 머문 하루
10월 28일 오전 10시, 경주 황리단길 초입. 전날의 혼잡이 거짓말처럼 사라진 거리에는 정적이 내려앉았다. 카페 직원은 문을 열며 커피머신을 닦고, 상점 주인은 진열대를 정리했다. 골목 끝에서는 형광 조끼를 입은 경찰관 두 명이 순찰을 돌며 무전을 주고받았다. 그들 뒤로,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의 유리창에 아침 햇살이 잔잔히 번졌다. "오늘은 비교적 조용하네요. 외국인 관광객은 점심 지나야 몰립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의 말처럼, 오전의 황리단길은 느리게 깨어나고 있었다.
◆ 오전의 정적, 오후의 물결
정오가 가까워지자 공기가 달라졌다. 햇살이 골목길을 비추자 이방인의 말소리가 들렸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뒤섞인 인사말이 카페 앞을 지나며 퍼졌다. 한 외국인 부부가 손을 잡고 걷다 '황리단길' 간판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호주에서 왔다는 앨런(32)은 "어제 뉴스에서 APEC이 경주에서 열린다고 봤어요. 도시가 깨끗하고 질서정연하네요. 길거리 분위기가 흥미로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골목 안쪽 기념품점은 낮이 되자 활기를 되찾았다. 외국인 손님들이 한글이 새겨진 옷 삔과 자개 거울, 냉장고 자석을 고르며 진열대를 기웃거렸다. 점포 직원 박모 씨는 "주말이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오랜만이에요. 외국인 손님이 절반은 돼요. APEC 덕분에 거리가 살아난 것 같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길거리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바람을 탔다. 십원빵 가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차례를 기다렸다. 닭강정 파는 노점마다 사람들이 몰렸다.
◆ 첨성대, 세계인의 배경이 되다
황리단길을 빠져나와 첨성대로 향하자 단체 관광버스가 줄지어 섰다.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내려와 잔디밭에서 셀카를 찍었다. 프랑스에서 온 마리(28)는 "고대 도시가 세계의 회의 장소가 된 게 인상적이에요. 꽃이 이뻐요."라며 손에 든 음료를 들어 보였다. 첨성대 주변에는 고요한 현악 소리가 퍼졌다. 인근 공연장에서 리허설 중인 국악단의 대금과 해금 소리가 바람을 타고 흘러왔다. 그 선율은 도시의 분주함과 묘하게 어울렸다. 한 자원봉사자는 "국악 리허설이 오후에도 이어져요. 관광객들이 잠시 멈춰서 듣더라고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 오후, 활기로 물든 거리
오후 3시, 황리단길은 완전히 다른 얼굴을 했다. 도로를 가득 메운 인파 사이로 커피 향과 길거리음식 냄새가 뒤섞였다. 카페마다 자리가 부족했고, 거리 곳곳에선 팝송과 케이팝 소리가 번갈아 울렸다. 이질적인 소리들이 어우러지며 묘한 조화를 만들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글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상인들은 웃으며 손님을 맞았다. 태국에서 온 사린(24)은 "한국의 전통도시가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인 줄 몰랐어요. 축제 같아요."
식당 직원 이수현(25) 씨는 "어제는 손님이 없었는데, 오늘은 달라요. 평일인데도 손님이 몰렸어요. 주말 같아요. APEC 덕분인지 외국인들이 밥 먹고 사진 찍고, 길거리 공연까지 구경하고 가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차를 댈 데가 없어서 손님이 돌아가는 게 아쉽죠. 그래도 이런 활기가 경주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언어가 뒤섞이고, 웃음이 흘렀다. 그 하루 동안 경주는 잠시, 세계가 머무는 도시였다.
신림행.....!!!!!!!!!!!
06:35 신림행..........
07:08 당뒤 당숲에......
구학천........
07:10 당뒤뜰 일출.........
종림길.......
종림길 26.......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805
07:25 소각........
서리가 하얗게 내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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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림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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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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