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는 산중에서 수도하는 사람이나 절간의
스님들이 비밀리에 환골탈태하는
선약(仙藥)을 만드는 데 쓴다.
불사신방(不死神方)이라고
부르는 이 선약을 오래 복용하면 한겨울에 홑옷만 입어도
추위를 타지 않고 몸이 따뜻해지며
어혈이 생기지 않고 피부가 잘 익은 대춧빛처럼 붉어지며
출지 않으며 놀랄 만큼 기운이 솟구치게 된다.
이 선약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지치 4근(말린 것), 인삼 3근(말린 것),부자 2근(경포부자를 오골계 뱃속에 넣은 다음
오골계를 털 채로 황토 흙으로 싸서 불에 구워서 법제한 것), 창출 1근(노랗게 볶은 것)
을 한데 두고 가루를 내어 한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2~3번 먹는다.
지치는 갖가지 화공약독,
공해독, 농약 독으로 갖가지 난치병이 창궐하는
오늘날을 위해 조물주가 지금껏 감추어 두었던 약이다.
옛사람도 이를 알고 지치에 대한 예언을 노래로 남겼으니
곧 조선시대 중기의 대학자이며 영의정을
지낸 동고(東皐) 이준경(李浚慶)
선생이 지은 시절가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무산천(無山川) 갓가오니 무명악질(無名惡疾)
독한 병이 함문곡성(緘門哭聲)
어이 할고. 약이야 잇것마난 지초오리 구해다가 소주한잔
전복하소 빅씨하나 살일손야."
여기서 무명악질은 암, 에이즈 같은 현대의 난치병을
가리키고, 함문곡성은 문을 닫고 통곡한다는 뜻이며
'빅씨하나 살릴 손야'는 백 명 중에 한 사람은
살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에이즈 같은 수치스런 병에 걸렸으니
숨어서 혼자 울고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약성가에서 지치와 유황오리가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
감추어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밝히기 어렵지만
실제로 에이즈 환자가
앞에 쓴 지치와 유황오리 처방으로 거의 완치에
가깝게 회복된
사례가 있으며 이에 대해서 더 깊이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치야말로 사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온갖 질병을 치료해 주는 약이라고 할 수 있다.
지치를 여러 질병에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몸의 윗부분에 열이 있고 아랫도리가 허해서
생긴 여성의 냉증에는
지치를 잘게 썰어
참기름에 넣어 40시간 이상 끓여서 복용한다.
하루 3번, 한 번에 밥숟갈로 두 숟가락씩 복용하면
여성의 냉증, 대하, 신경통, 무릎이 차고 힘이 없는데
등에 특효가 있다.
* 상초(上焦)의 열로 인한 두통에는
지치가루를 따뜻한 물로 먹는다.
한 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3~4번 먹는다.
* 위장에 탈이 생겨 소화가 잘 안되고
밥맛이 없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붓고
복수가 차거나 할 때에는 생지치를 잘게 썰어
토종꿀에 40시간 이상 끓여
한 번에 한 숟갈씩 하루 3~5번 먹는다.
*변비,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에는 지치가루를
더운 물로 한 번에 밥숟갈로 두 개씩 하루 3~5번 먹는다.
* 어린이 경기에는
지치 생즙을 먹이거나
지치를 술과 물을 반씩 섞은 데에 넣고 끓여서 먹인다.
아니면 참기름에 지치를 넣고 달여 먹여도 좋다.
* 위장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긴 데는 지치가루를 술과 함께
한 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세 번 먹는다.
* 어린이 경기나 어른이
놀라서 생긴 병에는 거름기 없는 황토에 술을
부어 반죽한 것으로 어린아이 오줌에 하룻밤 담갔던
지치를 싸서 잿불에 구워 가루 내어 먹거나
말린 지치를 가루 내어 그냥 먹는다.
그냥 먹을 때에는 한 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3번 더운 물로 먹는다.
* 두통이나 소화불량에는
지치를 술에 담가 마시면
즉시 효과가 있다.
한 번에 소주잔으로 두 잔쯤을 하루 세 번 마신다.
* 비만증에는 지치가루를 한 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3번 먹되 5개월쯤 먹으면
정상체중으로 살이 빠지고 다시는 살이 찌지 않는다.
* 동맥경화, 어혈, 신경통, 타박상에는
지치와 장뇌삼을 같은 양으로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 백전풍, 자전풍에는
지치가루를 한 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3번 복용하고, 지치가루를 자신의
침으로 개어 환부에 하루 3번쯤 바른다.
바르고 나서 한 시간쯤 뒤에
반창고를 붙였다가
다시 바를 때에는 반창고를 떼어내고 즉시 바른다.
이렇게 하면 반창고에
횐 가루 같은 것이 묻어 나오는데
그것이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치된 것이다.
완치되기까지 대략 2개월쯤이 걸린다.
* 동맥경화, 고혈압에는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뿌리껍질가루를 같은 양으로
더운물로 먹는다. 3개월쯤 복용하면 낫는다.
한 번에 밥숟갈로 각각 하나씩 하루 3번 먹는다.
⑦ 가공법제법
지치를 가공 법제하는 법도 다른 약초와는 다르다.
지치는 물로 씻으면 약성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절대로 물로 씻어서는 안 된다.
부드러운 솔 같은 것으로
뿌리에 붙은 흙을 털어 내고 그늘에서 말리되
하루에 한 번씩 소주나 청주를 품어주면서 말려야 한다.
따뜻한 방안 같은데서 말리면 좋다.
지치는 10년 넘게 자란 야생 지치라야만 약효가 있고
사람이 재배한 것은 약효가 거의 없다.
재배한 지치는 물감을 만드는
데나 쓸 수 있을 뿐 약용으로는 가치가 전혀 없다.
지치는 그 상서로운 보라빛 빛깔처럼 신성한 약초이다.
⑧ 전문처방
피임
자초 12그램, 녹두 5그램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반죽하여 한 알이 6그램 되게 빚는다.
이 약을 생리 직후에
한 번에 한 알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9일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거의 100퍼센트 효력이 있다.
어루러기(전풍)
털구멍에 따라 작은 얼룩이 생기고 점차 커져서
흰 쌀 도는 손톱 크기의 경계가 뚜렷한 잿빛, 황갈색, 붉은
밤색 등의 얼룩으로 나타나며 표면에는 쌀겨 모양의
비듬이 생긴다. 가끔 가려우며 가슴과 목, 어깨에 잘
생긴다.
자초 유기노(절굿대)
목단피 위령선 각 25그램,
초하거(권삼) 단삼 부평초 각 50그램,
천궁 호박 지룡 각 10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한 첩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한 달을 한 치료주기로 하여 3치료주기까지 쓴다.
두드러기
피부와 점막의 일정한 부위가 갑자기
두드러지면서 몹시 가려운 병이다.
찬바람, 찬물, 더위, 햇볕 등의 물리적 원인, 벌레나
식물의 독 같은 화학적 원인,
조개, 물고기, 고기, 알, 젖 등 식이 요인, 약물성 원인
꽃가루, 먼지, 양털 같은 것이
코로 들어가서 생기는 수도 있다.
피부에 갑자기 콩알 또는 수수알,
때로는 손바닥만한 두드러기가
나타나는데 빛깔은 희거나 붉다.
몹시 가렵고 열이 나며
배가 아프고 토하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심하면 안절부절하며 잠을 자지 못한다.
계지 10그램, 자초 8그램, 감초 8그램, 백작약 10그램,
금은화 8그램, 건강 10그램을 하루
한 첩 양으로 하여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증상에 따라 물리적
요인일 때에는 방풍 8그램을 화학적 요인일 때에는
백강잠 6그램을 식이성 원인일 때에는 사간 8그램을
약물성 요인일 때에는 연교 8그램과 홍화 4그램을 더 넣어 쓴다.
전갈 조협 고삼 형개 선퇴 각 6그램,
조각자 위령선 각 12그램,
백질려 괴화 각 15그램,
지실(볶은 것) 자초 각 9그램,
백선피 30그램을 하루 분으로 하여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25일 동안 복용한다. 10일쯤부터 가려움증이
줄어들고 피부가 윤택해지기시작하면서 차츰 낫는다.
원형탈모증
석웅황 1그램, 파두상 0.5그램,
자초 5그램을 가루 낸 다음
백선피 10그램으로 엑기스를 만들어 한 데 섞어서
바셀린에 개어서 연고를 만든다.
이것을 하루 한 번씩 원형탈모증이
생긴 부위에 0.1-02센티미터 두께로 바른다.
독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하퇴궤양
정강이가 헐어서 패이고 잘 낫지 않는 정맥류성
궤양이다. 만성적인 정맥의 울혈을 바탕으로 하여
조직의 영양장애 만성염증이 일어나서 궤양이 생긴다.
대부분이 변막불성 1차상 정맥류이며
오래 서서 일하거나 반복임신 등이 주요 원인이다.
궤양은 정강이의 아래 앞, 또는 안쪽에 생기고
변두리는 곧고 도드라져 있으며
밑바닥은 뼈로 되고 미끈하며
농태로 덮이거나 검붉은 빛깔의 무력한 새살로 깔려 있다
. 궤양 주위의 피부는 피얼룩이 지고 붉은 색 또는
푸른 색을 띠며 딱지가 앉았다가 다시 생긴다.
만성 하퇴궤양에 쓴다.
자초 10그램, 쌀기름 100그램
자초기름 100그램, 황랍 30그램, 라놀린 5그램
자초 뿌리를 골라내어 찬물에 씻고 50-60도에서 말린
다음 가루낸다.
자초기름은 자초 가루를 쌀기름에 넣고
보통온도에서 48시간 동안 두었다가 천으로 거른
다음 마른 병에 넣고 100도에서
30분 동안 살균하여 만든다.
이렇게 만든 자초기름은 보라색의 걸쭉한 기름용액이다.
자초고약은 자초기름을 덥히고
황랍을 넣어 녹인 다음 라놀린을 넣고 식을 때까지
고루 젓는다. 이것은 붉은 보라색의 고약이다.
궤양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궤양이 깊은 데는
자초기름을 적신 솜을 넣어 주고
다른 곳에는 자초기름을 적신 솜을 대어 준다.
아픈 부위가 깨끗하게 되면 자초고약을 발라 준다.
아랫다리의 만성궤양, 음부궤양 환자들한테 잘 듣는다.
특히 양약으로 낫지
않는 만성궤양환자들한테 효과가 좋다.
화상
금은화 500그램, 황백 대황 지유 각 2,000그램,
오적골 1,000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고압 멸균하거나 자외선 멸균한다.
부드럽게 가루 내어
멸균한 자초 100그램을 식물성 기름
1,000밀리리터에 5일 동안 담가서 우려낸다.
위의 가루를 기름에 25-30퍼센트를 넣고
개어서 멸균한 붕대나 셀로판지
등에 바르고 기름종이나
비닐조각을 대어 화상 부위에 붙인다.
4-5일에 한 번씩 갈아 붙이며 붕대가 마르면
기름을 떨어뜨린다.
약을 붙이면 처음에는
쓰리고 아프다가 차츰
상처에서 진물을 빨아들여서
고름이 생기지 않고 아문다.
1도 화상은 5일, 2도 화상은 6-10일,
3도 화상은 15-30일이면 아문다.
싹대가..13개 나온..100년급 대물지치에요
일월산 천종산삼을 캔 자리에서..100미터 안에 있었거든요
가끔 산은 신비하답니다...
만날려고 해도...만날 수 없는 것
그래서...늘 맘을 비우게 됩니다.
첫댓글 풀꽃향기 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