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베포유 공동운영자 등번호18 김봉재입니다.
베포유 여러분들...주말 잘 보내셨나여?
전 오늘..그니까..일요일에..정말 무지무지 오랜만에 야구를하러 갔습니다.
전...다른 동호회에서 사회인 야구를 하걸랑여...
이런저런 이유로 작년 12월 팀 마지막 경기참석 이후 오늘이 첨이었습니다. 장소는 수원 인창고...
12시 게임이라 11시까지 모이라고 하더군요...
아침에 일나니...9시 20분...헉..느져따....그러씀다..알람을 안맞춘게 화근이어씀다..
다행히 어제 잘때...가방을 싸놓아서...정리하고 사당역으로 가니...10시 15분....
20분쯤 버스를 타고 아주대 정류장에 내리니...57분이었슴다..이론...-.-
늦는게 미안해소..얄팍한 생각에 음료수 pet병 몇개를 사들고 드가씀다..
유신고에 드가니..11시 3분..."다행이야..얼마 안늦어소...으흐흐~~^^"
군데..암만봐두...울팀이 안뵙니다..'어~어~띠바..어케된겨..? -.-;;'
여기저기 저나를 해씀다..다들 오고 있담다....'져떠...음료수값 아까워`'
얼마 안가소...다들 모여씀다...선수가..11명...'흐음..다행이야..잘하면 경기에 뛰게따...'
대충 연습(전 우익수 연습)을 하고 게임 오더를 발표함다...
어제 감독님께소.."얼래~1루가 엄따..봉재야..너 내일 1루 봐라~" "넹~"
군데..레귤러멤버로 못들어가씀다...'이론...후보구낭...쩝..-.-...하긴..넘 올만에 나와쓰니..'
이러저러..경기가 진행중이어씀다...
갑자기...4회초 수비(저희팀이 말공격이어씀다...)가 끝난후 울팀 포수가..못보게땀다...'이론...쩝..--;;'
감독님 왈 " 봉재야...포수 할수 이떠" 전 "흐음...넘 올만이라서여..-.-"
감독님 왈 " 봉재야 이번 말공격부터 나가라...6번이다.." "네~-.-;;"
여기서 잠깐...전...사실 울팀 주전(?) 포수여씀다...작년 사회인 리그가 시작하기 전..3월 어느날..
청원정보고에서 시범게임이 있던날...주전으로 나가씀다...
잘하다가...그만...수비시 블로킹할때..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골절이 되어씀다...
구래서...장년 정규시즌은 재활훈련으로 모두 보낸후 11월 연습게임만 뛰어씀다...
그래서 그 기간에 포수에서...우익수로 전환을 해꾸여...
이러니..포수는 1년 4개월만에 보게되는 것이어씀다...
제가 드간건...4말 공격...울팀은..투아웃 주자 3루...
전..천천히 걸어나가씀다....주심에게...."6번타자 대타임다~~"
주심 왈 "이름이 어케되세여?" 전...등을 보이며.." 김..동..주...가 아니고..김봉재여~"
상대팀 포수 및 덕아웃~ "야야~~대타야...조심해...조심~~"
특히 상대팀 포수는 "아잉~약점이 도대체 멀까..? 설설 봐주면서 치세여.." 이러는게 아닌가...
전 속으로 '허걸떡..아니 이게 머람...이거야 말로 삼진 당하면..개쪽 당하게꾸나..쩌비..-.-;;'
초구 빠른 직구..스트라익임다...제 2구...노리던 공임다~~냅다 휘둘러씀다...
아쉽게도...파울이 되더군여....띠바...-.-;;
제3구...이론..안쪽...스트라익 비수므리한 공..전 속으로 '어라~ 이~띠~바..쳐야하나? 말아야하나?'
그러씀다...투스트라익으로 몰린 상황..비슷한 공이면 커트를 해야하는데 그만 커트마져 모테씀다..
공을 받자마자..심판을 째려바씀다...."볼~~"..보니 조금 안쪽으로 공이 몰려떠군여..
덕아웃에선.."나이스 초이스~~!! 오케~~!!" 이러더군여....
전 속으로..'구래..난...선구안이 조은거야...구럼...아암 글쿠말고..'
2스트라익 노볼이라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전..끈질기게(?) 2스트라이크 3볼을 만들어씀다..
전 속으로 '이 투수는 변화구는 볼로 던져 유인하고..직구로 카운트를 잡으니..직구면 치고 변화구는 버려야지..'일케 생각해씀다..
제6구..그러씀다...직구...오케바륏~!! 이거얌~~
냅다 휘둘러찌만...플라이볼로..3아웃이 되어씀다...져떠...
5초 수비 장비를 입고난 후 연습 몇개 받아본 후...투수와 사인을 교환해씀다.
초구..안쪽 직구여씀다..
타자는 1구를 휘두루지않고 걍 보내씀다...어라~~? 구런데....이~이 머야?
제 포수미트에 들어와야할 공이...제 왼쪽 어깨에 맞은 것이어씀다...
그러씀다...1년 4개월만에...우익수만으로 연습하다 갑자기 포수에 드가니...
공이 잘 안뵙니다..트키..유신고는 햇빛땜시 포수쪽에서 공이 잘 안뵙니다...
어색한 부뉘기에서...심판이 "스트라익~!!" 하더군여...심판의 표정은 허탈해하더군여...^^;;
전 속으로..'휴우~~다행이다....이게 먼 쪽이람...'이래쪄..
해튼...5초 수빈..깔끔하게..3타자를 내야땅볼로 유도해씀다.....
역띠...주전 포수여떤 실력이 어디가게씀까? 움핫핫~!! ^^
경기는 이러저러해서....6회까지 해꾸여..(사회인 야구는 7회까지 함다..시간상...6회까지밖에 모테씀다)
6회에 에러가 마니 나와서...여지엄씨..저희팀이 깨지고 말아씀다...
오랜만에..땡볕에서..포수장비를 입고 야구를 하니...무척 힘들더군여..
여러분들은...주말 어찌 보내셨나여? 잘들 쉬시거나..알차게 보내셨나여?
전...오랜만에 야구를 해서..넘 저아떠여...
2주후에 있는 게임에는 꼬옥..이겨씀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여~~~
긴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함다...얼마 남지 않은 일요일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이만..꾸벅...
카페 게시글
게시판
벙재의 일요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