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노인복지주택 현황
월명 성모의 집 노인복지주택 (김천시 남면, 1999년 준공, 100세대)
경상도 지역이 얼마나 보수적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한, 경북 유일의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월명 성모의 집은 부산의 노인복지주택 흰돌실버타운과 동일한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 카톨릭 신자가 이 땅을 천주교에 기증함으로써 모든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천주교 측에서는 이 소중한 땅에 고아원을 할 것인가, 양로원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시대상황을 정확히 읽고 일본의 '유료노인홈'을 본따서 이 땅에 '유료노인복지주택'을 선구적(先驅的)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때 실버타운 사업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간 적이 있었고 지금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무리들(?)이 있다.
경상도 지역에는 그런 사람들이 수없이 왔다가 그냥 갈 수밖에 없었다. 워낙 보수적인지라...
그 점이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으니...
하지만 이 와중에도 터무니 없는 사업계획과 허가를 주고 받은 사례가 없지는 않았다.
대표적인 곳이 경북 영주시(안정면 내줄리)와 경주시(천군동)...
이 두 곳은 "유료노인복지주택 사업이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마인드 없이 시작해서는 안 되는 사업"이란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경북 경주시 천군동 노인복지주택 위버트라움 조감도(841세대, 건축허가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