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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드디어 끝났다.
밤잠 설쳐가며 응원한 보람도 없이.... 11위가 뭐야? 대체~~
눈꼴사나운 윗집 한(韓)가네는 5위!
아~~ 열받어! ㅡ.,ㅡ;;
축구에서 진 이누무새끼들.... 헤엄쳐 오라캤는데...
오기만 해 봐라~ 내 기냥! 다리몽댕이를 확!
우리집은 뼈대있는 가문! 일(日)씨 집안이다.
비록 韓가네 보다는 조금 못 미치는건 사실이지만, 우리집이 훨~ 잘산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요즘 누가 뼈대 굵은거 따지나? 잘사는게 장땡이지! 암만.
다들 아는 사실 한가지 더!
韓가네 장손도 우리집 행랑채에서 태어났다. 생긴 것도 우리 집안 사람처럼 생겼다.
하관이 얍삽~~한게.... 넘들이 보면 우리집 씨인줄 오해 할 만도 하다.
韓가네 사람들이야 다들 지네 편인 줄 알고 있지만.... ㅋㅋㅋ 사실은 우리 편이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츠기야마 !
하긴 그 전에도 다카키라고 한 놈이 더 있긴 했다.
얼마전, 츠키야마가 우리 집안하고 비밀협약을 하나 맺었는데...
성사 일보직전에 뽀록이 나는 바람에 틀어지고 말았다. 에이~ 아까비!
그 놈이 말은 잘 듣는데, 요즘 韓가네 문중에서 장손자리 때려치우라고 난리다.
알아봤더니... 올 연말이면 옷 벗는다는데... 어떤 놈이 장손으로 올런지~ 걱정이다.
엥간히 처묵었어야지~ 돈이라면 눈에 불을켜고 달겨들더만 결국, 그 꼴 날지 알아봤다.
아랫집 米씨네한테도 아부를 엄청 떨었다드만... 뜬소문이 아니었던겨~~ 나쁜 넘!
米씨네 아들 맥컬린지...막걸리한테 올인하더니 그것도 뽀록이 났대지~아마?
심부름하던 집사... 형... 콩밥 먹고 있대나~~어쩐다나. 에혀~ 집안 꼬라지 하고는...ㅉㅉ
그나저나, 이노무시키!
엊그제 우리집 竹島亭(죽도정)에를 스리슬쩍~ 댕겨갔단다.
그 쪽 집안 놈들은... 獨島亭(독도정)이라고 부른다고 하든데...
사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우리 집안에서야, 요번 일루다가 이슈화를 시켜서 마을 이장회의에 끌고 갈 생각인데...
어찌보면 그 놈이 우리를 도와주려고 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워낙에 음흉한 넘이라~ ㅎ
잘 된 일이다!
지난 번에도, 동네사람들 다~ 알고있는 韓가네 앞 개울 東海川을
우리 집안에서 日本川이라고 박박! 우겨서 많은 동네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
역시 우기는 놈이 장땡....이라니까! ㅋㅋㅋ
지들이 암만 까불어봐도,백년 전을 생각해봐봐!
우리집 머슴 살던 놈들 아니냔 말이지!
그 때 그 머시냐~~~ 원자폭탄인지.... 그 것만 아니었어봐!
아직도 우리집 머슴 살 놈들 아니냐고~~!
그래! 고마운 거... 하나는 있어. 나도 인정 할 건 인정한다고.
그 옛날 훈도시 차고 댕길 적에 韓가네 집안에서 우덜에게 도자기 만드는 법하고
옷 만드는거... 그 외에 몇가지 가르쳐 주긴 했지! 그래도 그게 언제적 야그냐고~~!
시대에 맞춰가는게 요즘 트랜드여.
우리집 사는거 바바! 을메나 잘 나가느냔 말여!
암튼....
아닥~하고.... 국으로 살어! 끝.
첫댓글 猿です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