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정신세계를 공부한다는 것은 인간 본성의 신비와 자연의 비밀을 탐구한다는 뜻이다. 일종의 신학이자 신비학이며 도학(道學)이다. 이 공부를 하면 영(spirit)과 혼(soul)이 즐겁다. 영혼은 그 자체가 신비로움이자 경이로움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비와 비밀을 말해주는 가르침에 환희와 희열을 느낀다.
이론적으로 보면, 혼이 즐겁고 영은 개입을 안 한다. 영은 지켜본다. 영에는 통합이라는 뜻이 있다. 무지개빛을 하나로 통합하여 황금빛이나 은빛으로 수렴시킨다. 영은 센터요 중심이다. 중심이 서면 질서가 잡힌다. 영을 통해서 내 황무지는 극락정토로 환골탈태한다. 즉 미분화된 상태를 진화시키는 원동력이 영이다. 수많은 악기 연주자들과 같은 혼들을 진두지휘하는 것이 영이다. 영을 통해서 수많은 혼들이 연주하는 곳에 하나의 완전한 화음을 얻는다.
중심에서 멀어지면 도태된다. 잃어버린 물건은 영으로부터 분리된다.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 영과의 인연이 멀어진 것이다. 마음을 비우면 다시 찾을 수 있다. 이 물건이 내 물건이라고 하면 안 된다. 이 물건을 소중히 하면 할수록 내 에너지가 나가는 것이다. 에너지가 나가면 그 물건이 중요하게 된다. 주객전도가 되면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붙을 수 있으니 이런 사람들의 나쁜 에너지가 오게 된다. 물건도 지나치게 아끼면 땡깡이나 꼬장을 부리게 된다. 물질에게 지나친 에너지를 주면 안 된다. 돈도 지나치게 아끼면 문제가 된다. 그 돈의 사용을 잘 해야 한다. 물론 주인은 물질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
모든 물질은 생명이 있다. 물질에도 마음이 있어서 탁하게 쓰면 나에게 부작용을 초래한다. 방탕을 막으려면 순수한 마음으로 마음을 잘 써야한다. 그래야 카르마가 상쇄가 되며 하늘에서 잘 처리해주고 정상참작 해준다.
전생 리딩이나 카르마와 인연법 등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존재조건들을 숙지해야 한다. 그리고 신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조상신명계 및 전생관을 알아야 한다. 특히 자신을 돕는 정신계를 알아야 한다. 전반적인 우주 매트릭스 시스템을 알지 못한 체 오컬트 타로리딩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따라서 시간을 걸리더라도 오컬트 세계에 대한 기초를 확실하고 공고하게 잡고 넘어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존재조건들 속에서 인간은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느냐 이다. 그 우주 연결망 속의 나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오컬트 타로리딩은 시작된다. 타로마스터의 경지에 이르면 점을 보는 자는 없다. 점보는 사람만 있게 된다. 타로마스터는 하늘의 매개자이자 소통자일 뿐이다. 타로마스터는 내담자의 마음을 하늘과 우주에 연결시켜주는 메신저인 것이다.
감사합니다.
피크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