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삶는 냄새는 고약하죠..
근데 고양이는 영물이라고 해서 먹기를 꺼려하잖아요...
근데 왜 친숙한 개는 잡아 먹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요즘 또 다시 우리나라가 개고기를 먹는것 때문에 외국의
눈 총을 받고 있잖아요..
너무 짜증나요...동물보호 어쩌구 하면서 우리나라 사람 야만인 취급하잖아요...
개고기를 안먹는 나라 보다 먹는 나라가 더 많다고 알고 있고,
뭐 소나 돼지,닭은 동물이 아니랍니까?
양이나 말고기 보단 개가 훨씬 맛이 좋은데...보신탕 문화를 좀더 고급으로 끓어 올릴 수 없을까요?
앗! 너무 횡설수설 한거 같네요..
--------------------- [원본 메세지] ---------------------
우리의 전통 보신음식인 사철탕에 대해서는 많은 문헌에서 효능을 적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東醫寶鑑)은 개고기(拘肉)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고 오장(五腸)을 편하게 하며 혈맥(血脈)을 조절하고 장(腸과 위(胃)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骨髓)를
충족시켜 허리,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양도(陽道)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키고 특히 여성의 피부미용과 대하증에도 효능이 있다.
그리고 더운 성질의 개고기를 먹어 한 여름에 더위에 지친 몸을 이열치열로 회복시키는 것은 음양 오행설의 이치이기도 하다.
보신탕은 혈액순환을 돋고 양기를 높이며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질이 약간 많은 편에 속한다.
보신탕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소화흡수력이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흡수되는데 개고기는 아미노산 조성이 사람과 가장 비슷하다.
따라서 단백질 흡수력이 좋아 예로부터 병후회복이나 수술후에 보신탕을 권해왔다.
보신탕은 전통음식의 하나로 우리의 조상은 육체적으로 힘든 농사일과 더운 여름철에 잘못 허약해지기
쉬우므로 보신탕을 먹어 보신을 하였다. 보신탕은 옛날부터 한방의약에 신경쇠약, 허약체질, 신경 근육통, 저혈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대 문헌에도 개고기는 삼복더위에 자칫 허약해질 신체의 균형을 잡기 위한 음식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신석기시대부터 개식용
인류의 역사 이래로 보신탕은 농경사회의 주된 음식이었다. 문화인류학자 마빈헤리스는 농경사회에서 소는 농경사회의 중요한 노동제공 수단으로 중시되어서 감히 일반인이 식용할 수 없는 가축이었고 대신 개가 주요한 육고기의 섭취원이 되어왔다고 언급했다. 개는 신석기 시대부터 길들여져 가축으로 사육되어졌으니 개를 먹었던 최초의 역사적인 사례는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중국의 신석기시대 양소, 용산 유적지, 우리 나라의 김해 회현동 조개무지 등 신석기 유물에서 보이는 여러 가축의 뼈와 개의 뼈가 널리 출토되고 있으며, 고구려 안악3호분(4세기) 벽화에도 도살된 개의 모습이 양, 돼지와 함께 그려져 있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들에서 개의 식용은 이미 신석기 시대부터였음을 알 수 있다.
역사적인 자료에서 최초로 개식용에 관한 언급은 중국의 사마천이 쓴 사기에 있다.
사기의 전기 제5장에는 "진덕공 2년(기원전 679년)에 삼복날에 제사를 지냈는데 성내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를 막았다." 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리고 <주역>과 <예기>의 곡례하편, 월령편에서는 천자가 먹고 제사에도 바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중국에서는 고대 춘추전국시대로부터 명청대에 이르기까지 개고기를 상류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고급음식이었던 것이다.
<논어>에는 제사에 개고기를 쓴다는 기록이 있고, <소학>에는 제사와 손님 접대에 군자는 소를 쓰고, 대부는 양, 선비는 개를 쓴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중국 한나라 이전에는 개도살 전문직이 있을 정도로 개고기를 많이 먹었다.
공자도 개고기를 먹었다고 하며,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주나라와 춘추시대를 거쳐 한나라에까지 활발하였으나 명,청대에는 충견이라는 개념에 밀려 점차 그러한 풍습은사라져 갔다. 그러나 조선조의 숭유주의는 주나라 복고주의였으므로, 당시의 중국,즉 명, 청의 사정과 달리 조선에서는 개고기 요리가 크게 발달하였다
한 예로 청말의 이홍장은 개고기를 매우 즐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의 개고기 식용의 역사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개잡는 장면을 볼때 최초의 역사적인 근거로 추측할 수 있고 고려시대에는 구워서 먹는 습속이 유행했다고 한다.
조선실록에서는 중종31년 김안로가 개고기를 좋아하여 아첨배들이 개고기를 뇌물로 바치고 벼슬을 얻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이조시대의 홍석모의 "동국세시기"에는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서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다. 구장에 고추가루를 타서 밥을 말어 시절음식으로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라고 적혀져있다.
한국의 개식용에 관한 최초의 외국으로의 소개는 1847년 프랑스 선교사 달렌이 쓴 "조선 교회사" 첫머리에 "조선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는 개고기이다."라고 쓰여 있어 예로부터 조상들은 개고기를 즐겨 왔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복날 개패듯이 한다"라는 우리의 속담이 전해지는 것처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초복부터 영양가가 풍부한 개장을 먹고 더위를 이기려했던 선인들의 슬기를 느껴볼 수 있다.
복날은 개장으로 보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음식도 푸짐하게 장만하여 들놀이를 나가 하루를 즐겼는데 개를 끌고서 한적한 숲속의 냇가로 가서 포식하고 즐기는 풍속이 이르러 "복놀이"라고도 했다.
개고기는 중국 광동성에서도 즐겨 광동성개고기 요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향육"이라고 하여 개의 부위에 따라 여러가지 요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누렁개를 최고로 친다. 조선족이 많이 사는 연변 지방에서도 "디량러우"라는 개고기 요리도 있기도 하다. 중국인들에게 개는 단지 고단백질 음식일 뿐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옛부터 즐겨 왔다. "일본인은 쇠고기는 먹지 않고 개고기를 먹는다. 특히 붉은색 개를 약용으로 쓴다."라는 서양선교사의 기록이 있다. 이로 미루어 볼떄 한국, 중국, 일본의 개식용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수 있다. 한편 북한에서는 개고기를 대중적인 음식으로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기도 하다. 재미교포 김연수의 북한 방문기에서는 "우리 한민족이 단일민족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는 개장국에 있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 요리법까지 발표되기도 한다. 북한의 전국 요리사협회원인 김정희는 "예로부터 단고기는 말 그대로 맛이 달고 영양가가 높을 뿐아니라, 소화흡수가 잘 되어서 사람들의 건강에 매우 좋다" 라고 "조선요리"란 북한의 정기간행물에 소개하고 있다.
보신탕이란 이름에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한자로는 보신을 쓴다. 보는 부족한 것을 채운다는 뜻이며 신은 콩팥은 뜻하는 말이다. 즉 신장을 도운다는 말인데 시장은 우리의 몸에서 수기를 담당하는 장기다. 신장은 주로 우리 몸의 혈맥을 다스릴 뿐아니라 성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오행으로는 수에 해당되는데, 한여름의 화기를 이기려면 수기인 긴장이 수극화의 원리로 더위를 이길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더위를 이기는 신당을 보하는 음식을 "보신탕"이라고 한다. 항간에 외부의 시선을 의식 "영양탕"이라든지 "사철탕", "한보탕" 따위의 정체불명의 말을 사용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일 것이다. 원래는 보신탕이라는 말은 한방의학에서 쓰는 용어이었으며, 일상생활에서는 개장이라고 했다. 이조시대에는 "구장"이라고 했으나 이후로"개장"이라는 일반속어로 변화되어 온 것이다. 개장은 주로 일반서민들이 애용하여 왔고 지배계층인 양반층에서 개장에다가 개고기를 쓰지 않고 소고기 등을 넣어서 "육계장"이라고 한 것이다. 따라서 보신탕이라는 용어보다는 "개장"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며 "영양탕"이라근지 "멍멍탕"이라는 말은 이렇게 좋은 음식을 비하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자존심을 또 한번 일그러지게 하는 셈이다.(필자는 일명 "방수"라는 말로 표현 합니다)
이처럼 개의 식용은 역사의 뿌리가 깊을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의 식용에 대해선 아무런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한때 88올림픽을 전후로 외국언론을 통해 보도된 개식용에 대한 부정적이고 오만불손한 외국의 시각은 음식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갖추지 못한 문화의 탈을 쓴 야만적인 그들의 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소극적이고 비굴하기까지한 모습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서 떳떳이 우리의 개고기 음식을 알리고 요리법을 소개하는 등의 적극적인 음식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예로부터 우리의 관습중에 "음식앞에서 투정부리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귀한 음식을 두고 왈가왈부 하는것은 온당치 못하다.
개고기로 보신한 劉邦 첫 평민 황제로 등극
한 고조 유방(劉邦)은 젊은 시절에는 강소성(江蘇省) 패현(沛縣)의 건달이었다. 싸움질이나 일삼으면서 패거리들을 몰고 다녔다. 그를 따르는 무리 중에 번쾌가 있었다. 한나라의 무양후(舞陽侯)에 책봉되었으며, 사후에는 무후(舞侯)라는 시호를 하사 받은 인물이다. 개도 양이나 돼지처럼 일반적인 식용으로 쓰이던 시절이라 번쾌는 개를 도살하고 개고기를 파는 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유방을 따르는 친구들이 거의 날건달이었던데 비해 번쾌는 그 중 거의 유일하게 직업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유방을 위해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장이었는데, 체구도 거의 거인이었다고 한다. 유방은 항상 번쾌를 찾아가서 돈도 내지 않고 개고기를 먹곤 했다. 친구 덕에 개고기를 많이 먹은 덕인지 유방도 체력이 좋아졌다. 보약처럼 영양가가 높은 개고기를 상식한게 천하를 얻는데 있어서 확실한 기초체력이 된 것이다. 하루는 유방이 번쾌의 가게에서 개고기를 한바탕 먹고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번쾌는 돈을 안 내는 걸 견딜 수 없었는지 쫓아가 돈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유방은 놀리듯이 성큼성큼 도망갔고, 번쾌는 뒤를 쫓아 달려갔다. 달리다 보니, 조각배 한 척 없는 강에 다다르게 되었다. 어디선가 큰 거북이가 나타나 유방을 태우고 강을 건네주었다고 한다. 번쾌는 속이 끓었지만 거북이까지 그를 도와주는 걸 보면 큰일을 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 굳어졌던 모양이다. 강 건너에서 번쾌를 쳐다보며, 식욕이 왕성한 유방은 강을 건네준 거북이까지 잡아 먹었다고 하는데.......
아무튼 개고기로 체력을 보강한 유방은 한신(韓信), 장량(張良), 소하(蕭何)의 도움을 받으며 항우(項羽)를 무찌르고 한을 건국했다. 역사상 최초의 평민 황제가 된 것이다.
"개고기를 계속 끓이면 중도 제대로 앉을 수 없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개고기 냄새가 얼마나 유혹적이면 그런 말이 나왔을까. 브리지트 바르도가 이 영웅담을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화를 낼까?
동양 문헌기록과 영양적 가치
▷문헌기록
사기(史記 秦記 第 五章- 司馬遷) : 개식용의 최초의 기록
진덕공 2년(기원전 679년)에 삼복(三伏) 제사를 지내는데
성내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를 막았다.
秦나라때 상제(喪祭)날 개를 잡아 사문(四門)의 재앙을 막았다.
흰개를 잡아 피로 門에 글을 쓴다.
그 재앙을 물리치는 내용은 전하지 않으나 옛부터 그렇게 했다.
황제내경태소(皇帝內經太素) : 중국 최고 의서(醫書)
공복감을 채울 때는 '식'이라 하고 병을 고칠 때에는 '약'이라 한다.
예컨데 개장국은 '식'이면서 '약'이 될 수 있다.
음식지미방 : 우리 나라 최고의 조리서
황계를 먹인 누런 개를 잡아 청장, 참기름과 함께 작은 항아리에 넣어
무르도록 중탕하는 찜, 개의 창자에 여러 재료를 넣고 찐 순대,
삶은 개고기를 양념하여 꼬챙이에 꿰어 굽는 개장꼬치 등 다양한 조리법이 전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개고기는 성(性)이 온(溫)하고 미(味)는 산(酸)하고 무독(無毒)하다.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고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여
기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양기를 도와서 양물(陽物)을 강하게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개의 쓰임은 세가지인데, 첫째는 田犬(전견-사냥개),
둘째는 吠犬(폐견-집지키는 개), 셋째로 食犬(식견-잡아먹는 개)이다.
양도(陽道)를 일으키고 오로칠상(五勞七傷)을 보(補)하고 혈맥(血脈)을 도우며
요추(腰墜)를 덥게 한다.
비위(脾胃)가 허한(虛寒) 병(病)에 좋고 눈을 밝게 하고 충(蟲)을 죽이고
악창(惡瘡)을 고친다.
양위불기(陽委不起)와 대하(帶下)를 주치(主治)한다.
식료본초(食療本草)
개고기는 오로칠상(五勞七傷)을 보하고 양사(陽事-性生活)를 장(壯)한다.
혈맥을 보하고 장위를 후한다.
하초(下焦)를 강하게 하고 정수(精髓)를 보한다.
개의 쓸개는 장(臟)속의 농수(膿水)를 없앤다.
개의 음경은 정수(精髓)를 보한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수캐의 음경은 음위불기(陰위不起)를 강하게 하고
여인의 대하(자궁염)와 12질(12가지 부인병)을 없앤다.
당본초(唐本草)
개불알은 부인의 12질을 다스리는데 태워서 재를 먹는다.
개털은 부인의 산난(産難)을 다스린다.
개의 머리뼈는 소아의 모든 간질병과 모든 종기에 태워 재를 먹는다.
조선교회사 : 1874년 프랑스선교사 달렐 저서
"조선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는 개고기이다."
일화본초(日華本草)
개고기는 위기(胃氣)를 보하고 양도(陽道)를 장한다.
요슬(腰膝)을 덥게 하고 기력을 증가시킨다.
개피는 오장을 보한다.
개쓸개는 칼에 베인 창을 다스린다.
개머리뼈는 태워 먹으면 양기를 장하고 학질을 그친다.
개염통은 풍비와 비혈을 다스리고 광견에 물린 것을 다스린다.
개음경은 절양(絶陽:양기가 없어짐)과 부인의 음창을 다스린다.
명의별록(名醫別錄)
개고기는 오장을 안정시키고 절기(絶氣:양기가 없어짐)를 보한다.
몸이 가벼워지고 기를 늘린다.
개의 족고기는 삶아 즙을 먹으면 능히 젖이 나온다.
흰개의 피는 미친병의 발작을 다스린다.
검은개의 피는 산난을 다스리며 고혈압에는 술에 타서 먹는다.
개염통은 고민과 사기(邪氣)를 덜어준다.
수캐의 음경은 6월 말복에 취하여 백일 동안 음건(陰乾)하여 쓴다.
개의 이빨은 전간과 하혈에 쓰는데 복날에 취한다.
개의 머리뼈는 금창을 다스리고 지혈시킨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끓인 것을 구장(狗醬)이라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다.
또 개장에 고추가루를 타서 밥에 말아서 시절음식으로 먹는다.
그렇게 만들어 먹고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것을 보충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거리에서 구장을 많이 판다.
규합총서 : 조선시대 부녀자들의 생활 지침서
개의 피가 고기맛을 돋운다.
날차조기잎을 개장국에 넣으면 개 냄새와 독을 없앤다.
개를 잡을 때 매달아 죽여야 냄새를 없앤다는 등의 상세한 요리법까지 언급.
눈망울이 누런 개는 여자에게 성약이요,
배와 네다리와 꼬리까지 검은 개는 남자에게 유익하다.
또한 증구법(개찌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농가월령가'의 대목
조선왕조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홍씨(惠慶宮洪氏)의 회갑연 잔칫상에
황구(黃狗)를 삶은 구증(狗蒸)이 올랐다.
며느리가 근친(覲親)갈 때 삶은 개고기를 가져갔다.
궁중은 물론 민가에서도 별다른 거부감없이 개고기를 즐겼다는 기록이다.
▷영양적 가치
현대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음식
보신탕은 예로부터 혈액순환을 돕고 양기를 높이는 식품으로 전해졌다.
다른 육류에 비해 고단백질, 고지방 식품이며 소화 흡수가 빠르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개고기는 아미노산 조직이 사람과
가장 비슷해서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 병후 회복이나 수술 후에 복용해 왔다.
또한 보신탕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화지방산이 적은 반면,
몸안에서 잘 굳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이다.
지방질을 구성하는 지방구의 크기도 소기름이나 돼지기름에 비해 6분의 1
정도여서 과식해도 탈이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개고기는 소화력이 뛰어난 아미노산 성분과 비타민(A,B),
지방질이 풍부하고 특수 아미노산 성분이 많아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신탕은 개고기에 토란줄기, 들깻잎, 마늘 등을 넣어서 요리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보신탕에 추가되는 양념 중 마늘은 알리신과 스크로티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영양소가 위장에서 효율적으로 흡수되게 도와준다.
단백질이 풍부할 뿐더러 육질이 연해서 먹기가 편하다.
보신측면으로의 가치
예로부터 몸이 허약해서 생긴 결핵이나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한다.
공중을 나는 새도 결핵에 걸리나, 개는 결코 결핵에 걸리지 않는다 전한다.
몸이 여위고 허리와 무릅에 힘이 없으며 시큰시큰 아프고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할 때나, 귀에서 소리가 나고 피로할 때와 유정, 음위증, 식은땀이 날 때,
비장과 위장이 냉하고 무력한 데 좋다.
여성의 경우, 피부 미용에 좋고 젖을 잘나게 하고 대하증을 낫게 한다.
하지만 개고기가 다른 육류에 비해 무조건 월등하다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개고기 식용을 혐오하는 여론 때문에 영양학적 가치가 제대로 연구된 사례가 없다.
이로 인해 효과가 과장된 경향이 있다는 게 식품전문가들의 견해다.
'보신탕' 별다를게 없는 고단백 식품
개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 무기질,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적은 반면,
지방질, 비타민(A, B1, B2),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다른 육류와 큰 차이가 없다.
개고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지방산은 혈액속에서 잘 굳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일으킬 위험이 다른 육류에 비해 낮다.
반면 개고기는 지방량이 많아 비만, 당뇨병, 지방간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해롭다.
개고기는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보양음식의 제일로 여기지만,
오리고기나 닭고기도 다른 육류에 비해 섬유가 가늘고 연한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다.
한편 개는 사람과 같은 음식물을 섭취하며 지내온 가축이어서 단백 조직이 사람과
유사하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잘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혹자는 단백질 조성이 유사해도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어 체내에
흡수되므로 별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여름에는 고단백식이 권장된다.
땀을 많이 흘려 피로하고 지친 근육에 활력을 불어 넣고 수면을 유도하며
피로 물질을 배출하는데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