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壯山 ]
높이 1,408m이다. 백두대간이 함백산(1,572m) 만항재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벋으며 솟은 바위산으로, 같은 만항재에서 갈라져 나와 서북쪽을 향해 벋은 백운산(1426m)·두위봉(1465m)과 달리 옥동천에 가로막혀 상동읍 구래리와 천평리에 그쳐 있다.
암릉과 쇄석, 너덜지대가 많은 암산이지만 골짜기가 깊고 숲이 울창하다. 또 북쪽과 동쪽은 비탈이 완만해서 오르기에 좋고 남쪽과 서쪽은 바위로만 되어 있어 인근의 함백산이나 태백산보다 경관이 좋다.
등산은 보통 교촌에서 출발하여 어평으로 내려오지만, 칠랑이나 옥동천변 백운산장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어평 및 교촌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백운산장에서 시작하는 암릉 코스는 일대 산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산행 시간은 6시간 정도 걸린다.
10평 남짓한 산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태백산 천제단, 문수봉, 부쇠봉,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웅장한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함백산 정상에 세워진 중계탑이 보이기도 한다.
2010년 3월14일
월산악회에서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소재 장산에서 시산제를 지낸다기에 이른새벽 3시에 기상후,
일기예보에 보니까 전국적으로 대체적인 맑은날씨라기에 등산장비를 간단하게 준비후 현관을 나섰던 시간은 정확히 5시정각이였다,
장산은 강원도 동쪽끝을 이루는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상동광산 동쪽에 우뚝솟은 산이다,
백두대간이 빚어놓은 함백산의 화방ㅈ재사이 중간쯤에서 서북으로 멀리 달아난 백운산과 두위봉 줄기와는 달리 서남으로 새로운 가지를 쳐 내린 지능선이 옥동천 상류에 가로막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체 용트림하듯 높게 솟구친 산이 바로 장산이다,
사진속 후면의 뾰쭉한 삿갓머리 형의 산이 장산이다,
사당역 1번출구를 이용하여 집결지에 당도하니 두대의 뻐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사당역에서 7시출발계획에 따라 중간지점의 회원분들을 모두 모시고 1시간 남짓 달리니 영동고속도로상 하행선 여주휴계소였다,
동물창자를 늘어뜨린듯한 꼬불꼬불한 산길을 맴돌아 가까스로 도착한 장산 산행기점 들머리인 백운산장앞이다,
회원들이 제 각각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산행이 시작되었다,
유리알같이 맑은 옥동천이 이름값을 하고 있었다,
마치 옥을 구르는듯한 음률이 귓전을 스치는가 하면 바위와 바위사이를 부딫혀 가며 기기묘묘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상두암 마을버스 정류장에 이정표가 홀로 서있다,
짐작에 교통량이 너무 드문듯 싶다,마을의 가옥중 대부분이 빈집이였다,
마을 개울 거느편에 솟아있는 상두암,일명 꼴두바위라 불리워 지기도 했다,
꼴두바위 앞은 공원처럼 잘 가꾸어져있으나 조경이 좀 약해 보였다,겉치례에만 신경을 쓰듯하여 필자가 느끼기에는 아까운 혈세만 낭비한것 같아 보인다,풍수지리학을 굳이 앞세우지 않드라도 물(水)하면 나무(木)가 바늘과 실같이 붙어 다녀야 비로소 조화가 이루어진다,
물은 좋은데 나무가 너무 미약하여 조경으로써는 점수를 놔 줄수가 없는 형편에 속했다,
교촌마을에 세워진 안내판이다,
산불경방기간엔 입산통제가 이루어지는 곳인듯 싶다,산림감시원이 항상 상주대기중이였다,
교촌마을에서 회장내외분과 함께 망경사 사찰을 구경했다,
명산대찰이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국의 수많은 사찰 가운데 계곡에 들어선 절은 이 절이 유일한듯...
모두 잘 아시는 바와같이 사찰경내치고 풍수지리를 모르는분도 감탄을 자아내응 풍광에 도취하곤 한다,그러나 망경사의 "망"자(字)가 "망할 망"자 같다,절 하면 우선적으로 신도가 많아야 하는데 이래가지고 신도가 있는지 참 궁금했다,
말이 사찰이지 여늬 가정집 같았다,대웅전앞을 승용차가 가로막고 있었고,우선 식수원이 많이 모자랄듯 싶다,
망경사를 오르는 중간지점의 등로입구,
몇개의 리본이 보이는 우측에 등로가 보인다,지도상으로 보면 망경사의 남릉이다,
하산시간이 거의 임박할 무렵 선두그룹의 식사장면,
오후3시가 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선 진설부터 해 놨고,제물은 순서대로 정리 해 놨다,
제단도 그럴싸 했고 위치가 시산제를 모시기에 편했다,산정에 제사용 물품이동시 목구멍에서 새들의 합창이 들리지 아니해도 되었다,
프랑카드를 걸고 진설을 한후 바라보니 젯상치고 너무 초라해 보였다,
이게 대순가?정신이 문제이지....
초헌례 홀기순에 따라 대축하는 필자(앞의 모자쓴이)
무사안일을 비는 회원들의 표정이 아주 진지해 보인다,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재빨리 시산제를 치른후 귀가를 서둘렸는데....
어라연 동강지역의 휴계소라서 그런지 이름이 동강 휴계소였다,
이 동강이 두동강 나게 생겼다,들리는 말에 의하면 땜공사를 추진중이라나 어쩐다나....
아름다운 도담삼봉도 수몰위기란다,
장산개념도
첫댓글 청산녹수 님시산제 지내셨군요.마음으로 올일년 산행이 무탈하게 기원하는 것인 만큼, 무척 경건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