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구역 예배가 있는 날이다.
이번 주 구역 예배는 이옥자 씨 집에서 드리는 순서다.
이옥자 씨 집주인으로 손님 맞을 준비 한다. 청소도 다과도 준비했다.
하루 이틀 한게 아니니 이제 익숙하다.
손님들 집 잘 찾아 오라고 현관문까지 열어놓고 집주인으로 2구역 성도로 마음을 전한다.
먼저 이웃인 장종숙 권사님이 도착했습니다. 양손에 무겁게 무언가를 들고 오셨다.
"선생님, 이거 뭐야?"
"옥자 성 줄라고요."
"나 준다고?"
"네. 추석에 포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세제 홈쇼핑으로 많이 사서 주려고 가져왔어요. 이걸로 빨래하세요."
"네. 고마워요."
서로 마음을 전하는 사이 2구역 식구들이 이옥자 씨 집에오셨다. 인사 나누고 예배 드렸다.
이옥자 씨도 식사 대접 했다.
집 근처 가까이 칼국수 집이 있다고 권사님이 추천해주셔서 칼국수로 대접하기로 했다.
식사 하시며 '맛있게 먹어요,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는 말이 오가며 이옥자 씨는 식사를 늦게 하셨다.
관계의 속도가 주는 의미가 더해 식사를 안 해도 배가 부르신 듯 하다.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이시아
집주인으로 손님 맞는 이옥자 씨, 이제는 너무 익숙하네요. - 구자민-
구역원들이 수시로 오가니 좋습니다. 이렇게 살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더숨-
첫댓글 구역 식구들과 돌아가며 집에서 만나니 구역 예배가 초대하기 좋은 구실이네요.
현관문도 열어 놓으셨다니 손님 맞이하는 방법이 늘어갑니다.
이옥자 씨의 일로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