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9](화) [동녘이야기] / [동녘글밭] 모순에서 찾는 살길
https://youtu.be/gfQ0weH8hWU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그 예전엔 생존을 위해서 그랬지만 지금은 그 생존보다는 가치에 매달려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그러니까 과연 자신의 삶이 ’가치있는 삶‘일까를 되뇌이며 그 가치에 매달려 마음을 많이 태웁니다.
자신의 뜻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세상에 태어나 그야말로 주어진 삶을 그냥, 살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욕심에 따라 배고프면 먹고, 잠이 오면 자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그렇게 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욕심에 따른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무수히 많은 또 다른 나인 너를 만나게 되니까요. 엇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나인 너를 만나 부딪히면서 ’우리‘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며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상대의 세계‘입니다. 그러면서 터득하게 되는 ’우리들의 세계‘를 넓혀 갑니다.
여기에는 욕심과 욕심이 엉켜 있는 세계입니다. 이 욕심이 서로 부딛혀 때로는 경쟁하면서, 때로는 양보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갑니다. 심하면 전쟁도 불사합니다. 죽고 죽이는 극한의 세계도 마다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그 결과, 멸망에 이르게 되어 알 수 없는 우주의 시간을 되풀이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기나긴 과정이 역사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길다고 하지만 고작해야 우리들이 쓰고 있는 역사의 시간은 기원후 2,000년 정도를 살아왔으며 그것을 거슬러 올라가 많이 잡아야 1만년을 잡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이 1만년도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지극히 짧은 순간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싶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우리들‘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 만들어 갈 역사를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모순에 따른 문제들을 이겨내고, ’우리들’이 꿈꾸는 평화와 행복의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간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읍니다. 나라를 처음 열며 간직했던, 우리의 뿌리 생각인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누리’를 꿈꾸며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우리들의 꿈’은 꽃을 피우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1919년 4월 3일이고, 4월 11일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뿌리 생각’ 그 뿌리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 ‘다시 개벽’의 1894년의 ‘동학혁명’에서 찾는 것이 옳을 듯싶습니다.
그렇게 쳐도 고작해야 130년입니다. 우주의 시간이 아닌 역사의 시간으로 쳐도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닌 너무도 짧은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우리의 긴 역사에서 현대사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들은 이 현대사를 온몸으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으로 분단의 질곡을 겪으면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여 가까스로 안정된 틀을 갖추는가 했는데 뜻밖에도 ‘어쩌다 윤석열 검찰 정권‘이라는 암초를 만난 것입니다. 결국, ’불법 여론조사‘로 불법 대선이 치루어진 셈이고, 그 불법을 처리하는 단계에 이르른 오늘입니다. 청소할 일이 있어 이렇게라도 등장시킨 것이 아닌지.
이런 우리들의 현대사를 돌이켜 보면 누군가 말했듯이 ’독재자의 시대‘에서 시작하여 ’지도자의 시대‘를 거쳐 이제야 겨우, ’동반자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컴퓨터로 대표되는 전자 혁명시대를 가져왔기에, 놀랍도록 변화된 사회 환경으로 직접 소통이 가능했기에 크게 달라진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직접 민주주의가 가능한 시대를 앞당겼기에 ’우리의 뿌리 꿈‘을 함께 꾸게 된 오늘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널려 있는 모순을 이기고, 잘 사는 길을 찾습니다. 고마워요.
첫댓글 어제도, 오늘도 일찍 일어나지 못하여
제 때에 글밭을 일구지 못했으며 따라서 제때에 방송을 켜지도 못했읍니다.
더우기 엊그제는 아예, '성소부부고 살피기' 도 하지 못했지요.
이렇게 저렇게 죄송함에서 헤매는 중입니다.
오늘은 다행이 아주 늦게 글밭을 일구어 겨우 방송을 했는데...
한 6시간 가까이 늦은 셈입니다.
아침에 방송을 해야 할 것이 점심 방송이 되고 말았읍니다.
아무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