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깍두기오리고기볶음밥을 해먹고 남은 마지막 깍두기로 청국장찌게를 끓였습니다. ^^ 돼지고기 넉넉히 넣고 시어터진 깍두기 국물과 집에서 만든 청국장 팍팍 넣어 보글보글 끓여낸 찌게~ 비도 부슬부슬 오는 오늘 잘어울리는 음식인거 같습니다. ㅎㅎ 청국장찌게는 그 어떤 재료를 넣어도 참 잘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남은 김치국물은 버리지 말고 찌게나 국을 할때 넣으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맛이 참 좋답니다. ^^
청국장은 올초에 미리 만들어 가루를 내어 냉동실에 보관하던것과 생청국장 만들어 둔것 냉동실에서 꺼내 사용했답니다. ^^
처음부터 깍두기를 넣고 끓여낸 이유는 청국장에 들어간 무가 말캉하게~ 뭉근하게 익혀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ㅎㅎ 요 무 꺼내서 밥과 함께 비벼먹어도 맛있고 그냥먹어도 맛있고~ 그래서 처음부터 무를 넣고 오래도록 끓여준것이랍니다. 전 집에서 만든 생청국장을 넣었기 때문에 아무간도 하지 않아 마지막에 함초소금으로 간을 맞춘것이지만 시중에서 파는 청국장은 어느정도의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