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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해서 들어서는 수현
상식이 구둣발로 아화 허벅지를 짓밟고있긔
- 뭐야?
- 니가 하두 태국서 잘나갔다길래 얘기나 좀 들어볼까 했는데,
- 이 자식이 묵비권을 행사하잖어.
그래서 잠시 바디랭귀지하던 참이다.
- 일어나.
일어나려는 아화를 걷어차버리는 상식
- 애들 교육은 나한테 맡기구,
넌 연애질에나 신경 써.
- 왜? 회장딸이 안넘어오냐?
- 새끼, 소심하기는.
그럴 땐 그냥 자빠 뜨리구 봐야지.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날아드는 주먹
상식도 덤비는데 계속 당하긔
못참고 유리병을 깨 드는 상식
- 개새끼, 너 뒤졌어!
그때, 마오가 들어오긔
- 무슨 짓이야!
상식의 손에 술병을 던져버리고는
풀스윙
뺨을 후려치긔
- 내 밑에서 일하려면 양아치 근성부터 버려.
수현도 못마땅하게 흘끔 보더니 안으로 들어가버리긔
-
방으로 들어온 수현
시계를 꺼내 물끄러미 바라보긔
지우 생각에 더욱 마음이 무겁긔
아화가 들어오자 급히 시계를 집어 넣긔
- 배상무 그 자식, 형 약점 잡아 볼까 해서 살살 캐묻더라구.
웃기구 있네. 내가 지 같이 단무진 줄 아나.
- 안그래, 형?
우리야 태국서부터 회장님 직속 라인이잖아.
- 앞으로 니 문젠 니가 알아서 해결해.
나까지 말려들게 하지 말구.
서운한듯 보는 아화
수현은 그대로 드러누워버리긔
-
홀로 술 마시고 있는 상식
- 미쳤어? 이렇게 독한 술을...
- 케이랑 싸우지 마.
싸워봤자 자기만 손해야.
- 왜요? 내가 그 자식한테 쫄 거 같아요?
- 케이는 회장님 목숨까지 구해준 부하지만,
자긴 굴러 들어온 돌이잖아.
- 박힌 돌 빼내기 쉬운 줄 알아?
- 안되면 후벼 파지, 까짓 거...
- 자긴 다 좋은데 너무 계산두 안하고 들이받더라.
- 아예 그쪽으로 빠른 사람하구 친해지던가.
- 누구... 문이사요?
- 사모님은 케이, 그 놈 편 아니었습니까?
- 글쎄... 내가 누구 편인지 궁금해?
- 회장님 뜻 거스르지 않고 제대로 모실 수 있는 사람,
- 그런 사람이 내 편이야.
건배하는 샤오밍과 상식
-
마주 앉은 두사람
(긴 침묵을 깨고)
- 언제부터 출근해?
- 어, 이번 주까지만 쉬려구. 일두 많이 밀렸구.
- 그래. 일해야지. 넌 일해야 기운나잖아.
물 마시는 지우
손목을 향한 시선,
시계가 없긔
민기의 시선을 눈치챘긔
- 아, 미안. 급하게 나오느라 시곌 깜박했어.
- 잊어버릴 수도 있지 뭐...
- 이렇게 대답해야 근사해 보이나?
- 근데 그게 안된다.
- 아..저...
- 나 요즘, 그 놈 미행하구 있어.
- 본의 아니게 니가 그 새끼 찾아간 것도 봤구.
- 이젠 뭐야? 첨엔 생긴 게 닮아서 계속 쳐다보게 되고,
- 보다보니 맘이 가? 그 깡패 새끼한테!!
(잠시 망설이다가)
- 그 사람... 수현이야.
- 그 놈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하마터면 느이 아버님두 그럴 뻔 했구.
- 근데 그 놈이 수현이라고? 너 미쳤어?
- 죽은 수현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 이유는 나두 몰라. 모르지만... 분명히 수현이야.
민기 넌 모르겠어?
- 수현이를 제일 잘 아는 건 우리 둘 뿐인데...
결론은 정반대다.
- 민기야.
- 니가 뭐라구 해도 난 그 놈 잡아.
- 내가 죽든 그 놈이 잡히든, 둘 중 하날 거야.
- 그 사람... 해치지 마.
씁쓸히 바라보는 민기
- 돌이켜보면... 니 말이 맞았다.
지우 넌, 열 명 중 세 명에 속했던 거야.
- 내가 웃으면 따라 웃고,
손목 잡고 끌고 가면 따라 와주는 열에 일곱이 아니라...
- 도저히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그 나머지...
아프게 바라보던 지우, 눈물이 흐르고
묘한 표정으로 보다가 나가버리긔
위태롭게 이어져 오던 끈이 결국 끊어졌긔
-
- 그래. 거의 다 왔어. 거래 조건은 대충 설명해 줘.
결정은 내가 도착하면 할거니까.
수현을 쫓는 민기
클럽으로 들어가는 수현을 주시하고
따라 내리긔
- 지금까지 공급한 가격의 다섯 배,
- 그 이하로는 거래 못합니다.
- 아니, 그치만 갑자기 이렇게...
- 회장님 지시에 따를 뿐,
그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한편, 출입구를 기웃거리던 민기
상식의 부하들에게 붙잡히긔
한놈 제압해보는데
떼로 달려드는 패거리들
짓밟히고 있긔 ㅜㅜ
거래에 성공한 수현
들려오는 소란에 앞을 보긔
끌려들어오는 민기
- (상식) 이건 또 뭐냐?
- (부하) 밖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길래
제가 잡아왔지 말입니다.
(당황)
- 니가 달고 왔냐?
- (수현) 내가 너냐?
- 니 꼬랑지 물고 온 거 같은데?
아는 놈 아냐?
- 아니. 전혀.
긴장하던 민기,
모른다는 말에 잠시 당황하긔
- 상무님, 이 새끼. 전에 극장에서 설치던
기관원이라는데 말입니다.
- 기관원? 아이 씨.. 골치 아프게...
상식은 마오에게 전화를 걸고
수현은 손짓해 부하들을 물리긔
- 상황 판단 잘 해라.
- 안 그러면 너. 죽는다.
바짝 다가가 노려보는 민기
팽팽하게 마주보는 수현
기척에 얼른 고개를 돌리긔
- 어이.
벌룬을 받아드는 상식
(아직 영문을 모르고)
- 뭐하는 짓이야!
- (상식) 놈들 수사에 대해 알아내라는 회장님 지시다.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부하가 민기의 입을 억지로 벌리긔
- 미쳤어? 이러다 죽어!!!
- 어차피 볼 거 다 본 놈, 살려두면,
수습할 방법 있냐?
벌룬을 한움큼 손에 쥐긔
- 회장님 지시니까 태클 걸지 마라.
- 야, 배상식!!!!!
알약 무더기를 민기 입에 털어 넣고
물을 들이 붓는 패거리들
놀란 수현, 초조하기만하긔
발악하던 민기가 쓰러지고
차마 보기 힘들어 고개를 돌리는 수현
서서히 눈이 풀리고 목에 힘이 빠져가고
시야가 흐려지긔
- 이거... 뭐야?
(갑자기 낄낄대며)
- 청방? 니들 다 내 손에 죽었어.
- 아이쿠, 죽여 주시는 건 영광인데,
그 전에 진실게임이나 한판하지?
- 진실? 그런 건 니 엄마나 갖다줘라.
- 내가 먼저 질문.
(노려보는)
- 국정원 니들 말이에요,
수사... 어디까지 하셨어요?
- 수사?
- 그거 내가 알지.
본능적으로 말하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민기
- 괜찮어.
민기의 뺨을 툭툭 치며
- 뭘 고민해? 다 털어놔 봐.
지켜보는 수현은 고통스럽긔
문득 상식 너머 수현의 얼굴을 본 민기
- 수현아?
희미하게 보이는 얼굴
- 너 수현이 맞지?
수현아. 살아있었어?
- 이 새끼 뭐래는 거야?
(휘청거리며)
- 수현아. 이수현!
- 수현아... 살아있었구나.
- 이 새끼 완전 맛이 갔구만!!!
민기에게 달려드는 수현, 결국 주먹을 날리긔
힘없이 쓰러진 민기에게 계속해서 발길질을 하긔
- 아, 새끼. 이제 좀 자세 나오네.
쓰러져있는 민기를 일으켜 세우는 수현
(낮게 속삭이며)
- 민기야, 정신차려.
- 나 수현이야.
!!!!!!!!!!!!!!!!!!!!!!!
애타는 수현의 눈빛을 마주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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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좋아하는 엔딩장면이긔
하 봐도봐도 눈물나쟈나 ㅠㅠ
드디어 길고 긴 13회 끝났긔
댓글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하긔♥
첫댓글 이때 정경호 연기 쩔었는데ㅠㅠㅠㅠㅠ흑 민기야 정신차려
ㅠㅠㅠㅠㅠ민기야 수현이야ㅠㅠㅠ
ㅜㅜㅜ ㅜㅜ ㅜ
우와..이때 잠 못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