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대 다들 방콕 하시지요?
" 이럴땐 고저 방구석이 최고랑께"
각설하고....
거래처 관리 차원에
외출했다 돌아와
묵은지 한통이 있어서
통째로 넣고
왕멸치 열댓개 넣고
육수국물 붙고 끓이는데
이런 도야지 앞다리살이 눈에 드루와 그넘도 함께 해서 뭉개지도록 끓이다가 마늘넣고 청양고추.고치가리 들기름 거기다 설탕 대신 맛술 붓고
끓여 났더니 오랜만에
김치 지짐이를 ...
저멀리 누부야가 보내주신 싱싱한 김장김치 썰어서 요렇게 딱 두가지만 가지고 밥을 을마나 먹었는지
밥먹구 봉다리 커피한잔 하려는데
아래집 동상네서 전화가 온다
" 형님! 한동안 못뵙는데 내려 오셔서 술한잔 하시지요"
" 않간다"
" 왜요?
" 아까전에 올라오며 보나까 손님들이 바글하그만"
" 형님 다아는 친구부부 인데요"
" 부르려면 진작 불러야지 금새 밥을 배터지게 먹었는데"
" 에이 ! 술배는 따루있는데요"
" 난 이제 술배음따"
" 오디 술배자리가 있겄냐 뱃가죽이 딱 붙었는디"
" 걍 느그들 끼리 묵어라 가봐야 나만 독거일건데"
옆에서 큰소리로 오라고 하는소리가 들린다.
" 아녀 느들끼리 먹어 나이처묵은 넘이 낑가서 모할겨"
" 알았어요"
시간나는김에
세탁기를 돌려서 빨래를 빨아 하우스 카페에 길게 널어놓고 방구석으로 끼들어가
후딱 이불속으로 ..
해떨어지니 온도가 급감해서 벌써부터 한기가 느껴진다
아래집에서 때창 부르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가운데 추울땐 이불속이 장땡 이라고..
낼은 내가 출석부를 부를건디
일욜이라 집에 다들 붙어 있을지 모르겠다
벌써 톡수방 식구가 해외방을 비롯해서
130여명으로 늘었다
어휴! 춥다.
첫댓글 요리의 대가 다 되셨네유 ㅎ
기본만이지요 ㅎ
갱상북도씩 배추전으로
갱상도 음식 못하는거 알쥐 ㅎㅎ
배추전
요즘
맛나든데요?
처음부터
불러야지
행님을 몰로보고~
아냐요 난 객이나 마찬가지
토요일은 마음이 여유롭고
편안합니다..
하루종일
바뻤습니다..
아 바쁘셨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