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이 지난 11월15일부터 실시된 가운데, 11월23일 현재까지 총 재외유권자 197만8,197명 중 8,788명이 유권자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이는 전체 재외유권자 중 0.44%가 등록을 한 것. 재외선거인 494명, 국외부재자 8,244명이 등록을 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세계 각국 공관 중 가장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자가 많은 공관은 중국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에 따르면, 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자는 총 703명.
다음으로는 일본대사관(503명), 중국대사관(381명), 뉴욕총영사관(372명),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307명), LA총영사관(298명), 호치민총영사관(283명), 시카고총영사관(278명), 오사카총영사관(234명), 주미대사관(227명), 토론토총영사관(222명), 프랑스대사관(227명), 애틀랜타총영사관(185명), 칭다오총영사관(163명), 밴쿠버총영사관(155명), 휴스턴총영사관(152명), 영국대사관(148명), 인도네시아대사관(128명), 광저우총영사관(128명), 필리핀대사관(123명) 등이었다.
대륙별로 분석하면 중국, 일본, 대양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 4,239명이 재외등록을 해 가장 많이 유권자등록을 한 대륙인 것으로 조사됐고 미국, 캐나다, 남미를 포함한 미주(2,863명) 그리고 유럽(1,180), 아프리카(202명), 중동(254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본지와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는 재외국민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을 펼치고 있다. 10월2일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와 국회에서 ‘재외국민 100만명 투표등록 대토론회’를 열고 각지 한인회가 재외선거 투표등록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한 것. 이 행사에는 각 대륙을 대표해 참여한 김재권(미국), 허맹도(일본), 이숙순(중국), 박종범(유럽), 임도재(아프리카·중동), 이경종(러시아·CIS), 이충근(아시아) 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한인회 차원의 투표등록 캠페인을 약속했다.
이후 상해한국인회가 11월3일 재외국민유권자 등록운동 화동·상해지역 발대식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대련, 호치민, 워싱턴DC, 동경, 시애틀, 밴쿠버, 미국 동남부, 뉴욕, 인도네시아, 몽골, 애틀랜타 등지에서 지역본부 발대식이 열렸고 중국 심양에서는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 | ▲ 사진은 상해한국인회가 지난 11월3일 주최한 ‘재외국민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 화동·상해본부’ 발대식 장면. 당시 행사에는 한국인회 임원들뿐만 아니라, 각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사진제공=상해한국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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