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141억원(YoY 103%) 기록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5%, 103% 성장한 3,502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OP 183억원)를 하회했다. ①해외패션 부문 매출은 YoY 15% 신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하였다. 반면, ②국내패션 매출은 9% 감소, 영업적자 27억원을 기록했다. 여성복 매출 증가에도 불구, 대형마트 향 브랜드 ‘데이즈’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③화장품 매출은 1%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72억원 (YoY -25%)를 기록했다. 수입화장품 매출이 36% 고성장하 였지만, 자체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212억원(YoY -47%)에그치며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④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11%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적자 25억원을 기록하며 손익은 부진했다.
당분간 실적 불확실성 지속
해외패션 부문 수익성 개선(OP 143억원, OPM 13.1%)에도 불구하고 국내패션과 생활용품 영업손실이 각각 27억원, 25 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저하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상 보다 부진했던 화장품 부문의 이익 부진(OP 72억원, OPM 8.5%)도 부담이 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과 주가 회복은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특히 ‘비디비치’ 매출 성장률 저하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비디비치 매출은 182억원(YoY -53%) 에 그쳤으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 부문 고성장이 역신장폭을 상쇄하고 있지만 화장품 사업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중장기 성장 여력과 고밸류에이션의 근간으로 작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목표주가 24→20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화장품 부문 실적 추정치와 적정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린다. 20만원은 12MF PER 16배다.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 실적 호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높은 브랜드 소싱 능력은 중장기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나, 국내패션 부문 ‘데이즈’ 매출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 저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현재 주가 12MF PER 13.8배로 국내패션과 화장품 부문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하나 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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