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몰도바 "제2의 우크라이나" 되나

[사랑을 품은 이]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라”

동유럽 몰도바 "제2의 우크라이나" 되나

최대 10만명 반정부 시위…천막 100여개 치고 장기농성 들어가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낀 동유럽의 소국인 옛 소련국가 몰도바에서 6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주최 측 추산 10만 명 이상, 경찰 추산 3만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이날 낮부터 수도 키시너우 시내 정부청사와 검찰청 인근에서 대통령과 총리 사퇴, 조기총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6시간 이상 계속됐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과격 시위대가 검찰청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이후 니콜라이 티모프티 대통령과 발레리 스트렐레츠 총리 사퇴, 내년 3월 이전 조기총선 실시, 직접 선거를 통한 대통령 선출, 몰도바의 유럽화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총리 측에 전달한 뒤 해산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여전히 정부청사 주변에 남아 천막을 치고 장기농성에 들어갔다. 천막 수는 계속 늘어나 7일 현재 100여 개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막 농성에 들어간 시위대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몰도바에선 지난 5월부터 시민단체와 야당이 이끄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돼 왔다.

시위대는 현재 집권 연립내각을 구성하는 자유민주당·자유당·민주당 등 3개 정당 지도자들이 국가 예산의 25%에 맞먹는 10억달러를 3개 은행에서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주요 정부 인사들과 사법기관 수장들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편을 들었던 키릴 가부리치 전 총리가 학위 위조 논란에 휩싸여 지난 6월 자진 사임하고 이후 스트렐레츠 현 총리가 들어섰지만 시위 사태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주도하는 현 연정이 유럽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지만 다수의 국민은 부패한 정부를 믿지 않고 있다며 몰도바에서 시위대에 의해 정부가 전복되는 '제2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몰도바 정부는 아직도 올리가르히(신흥재벌)들의 손에 놓여 있고 사회엔 부패가 만연해 있으며 열악한 소득 수준은 수십만 명의 몰도바인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조국을 등지게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여기에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트란스니스트리아(러시아명 프리드녜스트로비예) 문제가 악화해 '제2의 크림 사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친러시아 성향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주민들이 중앙정부의 친서방 정책에 불만을 품고 주민투표 등을 통해 러시아로의 편입을 결정하고 러시아가 이를 근거로 이 지역을 자국으로 병합하는 시나리오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옛 소련에 속했던 인구 350만 명의 빈국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과 함께 지난해 6월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유럽화 노선을 걷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농업국인 몰도바의 과일 수입을 금지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990년 몰도바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공화국으로 50여만 명의 주민 가운데 약 30%가 러시아인이다.

이 때문에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의 병합을 결정한 제2의 크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골로새서4:1)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풀을 먹을 것이요 유리하는 자들이 부자의 버려진 밭에서 먹으리라 (이사야5:16-17)

하늘의 하나님, 몰도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상황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힘없고 연약한 백성들의 외침을 들어주시고, 이 나라가 하나로 연합하여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회에 부패가 만연하고 지도자들은 부정축재 하는 악으로 인해 백성들은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어렵고 힘든 이때에 몰도바의 모든 영혼들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하나님께 나아오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십자가 복음으로 몰도바 안에 있는 분리를 조장하는 모든 여건과 주장들을 막으셔서 안정된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사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