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독일의 사교, 신학자, 철학자 (1193~1280). 마그누스는 '위대한 ' 이라는
뜻으로 이름은 아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30년에 걸쳐 점토인형을 만들었다. 인형은 걷고, 말하고,
질문에 답하고,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었지만 곤란하게도 말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알베르투스의 제자 중 하나였던 토마스 아퀴나스라고 하는 남자가 인형을
금박가루로 칠해버렸다고 한다. 토마스는 중세최대의 신학자가 되지만 마법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눈으로 직접봤기 때문이 아닐까.
알베르투스는 '알베르투스.팔워스.루키.리벨루스' 라고 하는 마도서를 남겼다. 단
그 책의 내용은 영의 소환을 다룬 정도로 다른 내용이 없어 정말로 알베르투스가 쓴
책인지는 의문이다.
사후 600년 이상이 지난 1933년에 알베르투스는 성자의 반열에 올랐다.
앙크 (Ankh)
고대 이집트에서 생명을 상징하는 부적. 스카라베 (스캐럽..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와 함께 잘 알려진 것으로 현대에도 이집트의 토산물가게나
세계의 오컬트 샵에서 악세사리로 팔리고 있다.
앙크는 꼭대기가 타원형으로 된 십자형이다. 이것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의미는 '영원의 생명'으로 이집트의 상형문자이며 앙크는
'생명' 이라고 하는 의미이다.
피라미드나 신전의 벽화에는 이집트의 왕이 신으로부터 앙크를 받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왕이 신과 동일화돼는 의식이다. 앙크를 손에 넣는 것으로
왕은 재생의 활력을 얻고 영원의 생명을 획득하는 것이다.
앙크는 왕뿐만이 아니라 상형문자나 벽화 그림속의 신이 몸에 걸치고 있다.
이것은 앙크가 특정한 신의 상징이 아니라 모든 생명을 상징하는 것 때문이다. 이
심볼은 그 보편적인 의미 때문에 이집트 문명의 붕괴후에도 유럽에 전해져 타롯
카드의 그림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장(異裝- Transvestism)
남자의 여장, 여자의 남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피되는 것이지만 마술사나
성직자는 종종 이장을 한다. 일설에 따르면 제사를 올릴 때 이런 이장을 했던 것
같다.
타키투스 (1~2 세기의 로마문인) 에 의하면 게르마니아의 신관은 여장을 하고
제사를 올렸다. 그리스.로마의 일부에도 이런 습관이 있으며 그리스도교 시대에도
남아있다. 그러나 교회당국은 이를 싫어해서 이단심문의 '권위'로 악명높았던 쟝
보댕은 '남녀 마술사는 서로 옷을 바꿔입고 실제로 성을 바꾼다' 고 공언했다.
이 외 작게는 일본, 중국, 이슬람권에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남자아이를 일정한
나이까지 여자로 키우는 풍습이 있었다.
이것은 남자쪽이 젖먹이때 사망할 확률이 높기때문에 '마물은 남자쪽이
가치있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남자를 습격한다' 는 생각에
'여자로 키우면 마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여담이지만 근대 아일랜드의 작가 윌리암 샤프는 영감을 여성적인 것으로 생각해서
피오나 맥클라오드라고 하는 여성명을 사용해 많은 환상적인 단편을 남겼다.
위자드 (Wizard)
중세에서 현대까지 남자 마법사를 부르는 말로 많이 사용된다. 본래는 '현명한
사람' 이라는 뜻이다.
중세에는 어떤 마을에도 한 명씩은 위자드가 있어서 존경과 공포의 대상이 됐다.
그들이 하는 일은 주로 운세 판단, 유실물 발견, 행방불명자의 추적, 병자
치료(인간이나 가축 모두) , 범죄자 발견, 부적 만들기, 비약의 판매 등이었다.
고대의 샤만이 하던 일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는 별도로 고등마술사로써의 위자드도 존재했다. 그들은 신부나 신학자들로
연금술이나 헤르메스 학의 연구에 종사했다. 단 19세기 이래로는 마녀 등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돼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는 고등마술사의 의미로 사용돼는 경우가 많으며 근대마술사중에선 위자드를
자칭하는 자도 많다.
위자 보드 (Ouija Board)
알파벳을 중앙에 주변에 1~0의 수자를 써넣은 접시로 그 위에 세 개의 다리가 있는
일종의 점술도구. 예수에 관련된 접시도 많다.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의 '예'
해당하는 'oui' 와 독일어의 "예'에 해당하는 'ja' 가 조합된 말이다.
삼각에 영능력자가 손을 얹어놓는 것이 일종의 강령의식이 된다. 영이 내리면
아무나의 손을 움직여 능숙하게 접시 위를 이동해 문장을 만든다. 그리스 시대부터
유사한 것이 있었으며 신탁을 얻는 데 사용한다는 설도 있다.
(필리핀 영화 303 살인사건에 이 위자보드가 나오데요. 실물은 이 영화를 참고하
시길.. )
볼바 (Volva)
북구의 샤만. 여사제와 무녀의 중간적인 존재로 여성의 경우는 볼바, 남성의 경우는
파라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구별은 명확하지 않으며 여성이 파라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북구의 샤만은 사회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대개 여성의 몫이었다. 그녀들은 세이즈
마술, 칸드 마술 양쪽 다를 구사했지만 그들 중 세이즈 마술쪽이 영과의 합일을
필요로하는 것었다. 영에게 자신의 마음과 육체를 빌려주는 이 빙령마술은 격렬한
여성적인 엑스타시를 조건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각지의 성지에 살며
평상시에는 사람들을 구하는데 마술을 사용한다.
볼바의 주된 역할은 신으로부터 저급한 영(비텔이라고 부른다)을 몸안에 불러들여
예언을 하는 것이다. 볼바의 예언은 아주 중하게 여겨지며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신화 중에도 자식 발드르의 운명을 알아내기 위해 오딘이 명부까지
내려가 이런 종류의 여자 예언자의 혼에게 조언을 구한다.
(이 볼바가 로키의 아내이자 펜릴, 헬, 욜문간드의 어머니 앙굴보다라는 설도 있
습니다)
또한 로마의 장군 드루누스는 볼바중의 하나로부터 강을 건너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군대를 이끌고 돌아갔다고 한다.
볼바는 또한 타자에게 오딘의 신이나 정령의 힘을 넣어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어진다. 마법을 갖게된 전사는 망아상태가 돼어 야성의 광폭한 힘을 이용해 적을
무찌른다고 한다. 이와 같은 상태에 있는 자는 베르세르크 (영어로는 버서커 ) 라고
부르며 불사신이라고 생각된다.
전투 때 볼바는 의외로 말을 타고 군의 선두의 중심에 위치해 전사들을
독려한다고 한다. (전사의 트랜스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같은 샤만은 북구에 널리 존재한다. 하지만 켈트의 드루이드와 달리 통합된
조직이나 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기독교의 전래이후 그 위치를 빼앗겨 소멸되고
만다.
우자트 (Uzat)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빛의 신 호루스는 명부의 신 오시리스와 여신 이시스의
아들이다. 신화에서는 그는 아버지 오시리스를 살해한 숙부 세트에게 복수하는데
그 때 한쪽 눈을 잃었다고 한다. 이 호루스의 눈알을 상형문자화 한 부적이
우쟈트이다.
호루스의 눈은 오른쪽과 왼쪽의 색이 달라서 보통은 오른쪽이 검은 색, 왼쪽이
하얀색으로 그려진다. 하얀 눈동자는 호루스의 신격인 빛나는 태양을 나타내며,
검은 쪽은 어둠속의 달을 의미한다. 숙부 세트와 싸우다 빼앗긴 것은 검은 눈동자
쪽으로 우쟈트가 외눈으로 그려지는 경우엔 본래 하얀 눈동자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 구별은 잘돼지 않아서 검은 눈을 우쟈트에 그려넣는 경우도 많다.
호루스가 세트로부터 빼앗긴 눈동자를 되찾아온 결과 세트에게 살해된 오시리스가
부활했다는 신화에 의해, 우자트는 건강이나 안전따위를 기원하는 부적으로
사용된다.
우자트를 몸에 간직하고 묻힌 사자는 사후의 세계에서 부활해 하늘로 올라간다고
한다.
또한 사체에 함께 묻는 부적 외에 살아있을 때에도 몸에 악세사리로 걸치는 것이
유행이었다. 악세사리로써의 우자트도 마력이 있어서 착용자의 건강을 여름에는
강하게 , 겨울에는 약하게 지켜준다고 한다. 이것은 호루스의 힘인 태양의 힘과
비례한다.
신전 등의 건축믈에도 심볼로 우자트가 사용된다. 우자트의 재질은 여러 가지지만,
일반적으로는 나무나 돌이 사용된다. 그 중에는 귀금속이나 화강암 등이 사용된
것도 있다. 또한 안구 부분만 에메랄드 등으로 만든 것도 있다.
운디네 (Undine)
사대정령의 하나. 아스트랄계에 살고있는 물의 정령. 인간에게는 무지개 빛의 몸을
가진 여성으로 인식돼있다.
하지만 전승이나 작품에 의하면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중세의 연금술사는 종종 우화적으로 물의 원소를 물고기로 그려남겼다. 또한
물로 만들어진 부정형의 생명으로 그린 경우도 있다.
영광의 손 (Hand of Glory)
유명한 마법 아이템. 교수형당한 죄인의 왼손(오른손이라는 설도 있다)을 잘라
의식을 베푼 후, 촛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것을 촛대로 하면 촛대를 가진 자는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또다른 전승에선 이 촛대를 집옆에 놓아두면 그 집의 인간은 곧
잠들어 아침까지 눈을 뜨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진흙몽둥이 (다른 마법 아이템
인 듯) 와 함께 비상시에 고마운 아이템이다.
간혹 손을 촛대로 쓰지않고 손에 불을 붙여 쓰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