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삼호반도의 끝자락 용당마을 기행
-9월 17일 오전에 32년 전 일 추억하기-
지난 9월 17일 토요일 오전에 영암의 서북단 삼호 반도의 끝자락 용당을 다녀온 바 있다.(사진) 염암군 삼호읍 아산1길 17 용당중앙교회(현재 담임 임종술 목사, 목포제일노회) 사역 후 3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필자는 1988년 88올림픽이 한창일 때 총신신학대학원에서 만난 분의 주선으로 영암 삼호 용당중앙교회의 청빙을 받아 백초교회를 사임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떠나가게 된다.
용당은 목포가 생활권으로 나룻배로 버스로 시낼 오고 갔다. 교인들 심방을 위해 기독교 서점을 다녀오기 위해 용당 선창에서 나룻배를 타고 목포를 오고 갔던 일들이 엊그제 같은데 그때 그 시절이 벌써 10년이 세 번이나 지난 가운데 그때가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게 된다.
아이들을 용당초등학교에 전학시키고 산음 등등 마을로 걸어서 심방을 다녔던 때가 있었다. 부활절 새벽에 용당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합예배를 드리고 해군 제3함대사령부 해군교회 건축 후 입당감사예배에 참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용당의 사역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다. 가끔 집집을 찾아가 심방을 하며 찾아뵙던 교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32년이란 세월 속에 잊지 못하는 가슴에 있는 곳이 용당이다.
잊지 못하는 용당, 그 때 만나뵌 분들이 얼굴을 다시 한번 뵈었으면 좋으련만 볼 수가 없어 안타깝다. 고품질 무화과의 시배지이며 선도지란 명성을 지닌 곳으로 영암 무화과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곳이며 무화과 생산 판매하는 농가가 많은 곳이다.
관광객들이 맛좋은 무화과를 즐길 수 있도록 고장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배후 지역인 삼호읍 용당이 농림지역이 넓은 곳이다. 주거와 상업을 중심으로 한 근린생활지역으로 계속해서 개발이 될 곳이라는 것이다.
영암지역 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현재 거주 주민들도 적지 않아 대단위 근린생활 지역화한다면 공단지역이라 생활에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상당 부분 희석하는 한편 F1 등 지역개발정책과 맞물려 오히려 상당한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건설, 해군 3함대 이전, 조선산업발달로 물류, 교역, 해양관광 중심거점지역으로 육성되는 경제특구가 된다는 꿈에 부풀어 있는 곳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