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동부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상승세가 한풀 꺾여 지구 3위로 내려 앉았다. 뉴욕 메츠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중부지구에서는 전통의 강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를 밀어내고 지구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향후 세인트루이스의 독주 보다는 컵스와 치열한 2강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 에스트로스는 로이 오스월트, 웨이드 밀러 원-투 펀치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
서부지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할대 승률로 여전히 독주 중. LA다저스가 지구 2위인 콜로라도 로키스에 반경기차로 따라 붙은 상황이라 5주차가 지난 뒤 순위 변동도 예상 된다.
5주차를 뜨겁게 달군 내셔널리그의 투-타 베스트 플레이어들을 살펴보자.
NL-5주차 BEST3 타자
1. 주니어 스파이비(10득점 4홈런 8타점 .406)
애리조나의 2루수 주니어 스파이비가 부활했다. 4월28일 타율이 .182까지 떨어지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스파이비는 29일부터 시작된 홈 7연전에서 13안타 8타점 4홈런을 기록했다. 1할대를 기록하던 타율도 어느덧 .255까지 상승했다.
2. 앨버트 푸횰스(11득점 3홈런 8타점 .45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앨버트 푸횰스는 지난 한 주를 알차게 보냈다. 뉴욕 메츠와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6연전에 푸홀스는 3홈런 8타점을 올렸다. 특히 5월4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는 1-0으로 뒤지던 3회 결승 투런홈런을 기록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투타의 안정적인 조화를 보인 세인트루이스는 7연승과 함께 시카고 컵스가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에 올랐다.
3. 앤드루 존스(5득점 3홈런 10타점 .33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중견수 앤드루 존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존스는 지난주 3홈런 8안타 10타점을 기록, 게리 셰필드, 치퍼 존스 등과 함께 애트랜타의 타선을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애리조나와의 원정6연전을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마감했다.
NL-5주차 BEST3 투수
1. 케빈 브라운(2승 0패 방어율 1.20 9삼진)
LA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 최근 4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서 벗어나며 2연승을 달렸다. 4월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고, 5월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역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예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구위는 떨어져 있지만, 특유의 노련함과 승부근성으로 이를 메우고 있다.
2. 매트 모리스(2승 0패 방어율 2.40 11삼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매트 모리스는 지난주 2번의 등판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4월3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이 폭발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5월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 2실점으로 올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3. 제이슨 슈미트(1승 0패 방어율 0.00 12삼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는 모친상을 당해 지난 4월19일 피칭을 끝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하지만 복귀 첫 무대였던 5월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슈미트는 많은 걱정에 도 불구, 복귀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했고 그 승리를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바쳤다.
출처:야구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