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아베 쓰카사라는 일본인이 쓴 책을 안병수님이 번역한 책으로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화학과를 졸업하고 식료 첨가물 전문회사에서 근무하다 어느 날 자신의 가족도 소비자임을 깨닫고 충격을 받아 회사를 그만두고 강연을 통해 첨가물의 유해성을 설파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커피 프리머가 물과 식용유와 첨가물로만 만든다는 사실, 우리가 마시는 건강음료가 선인장에 기생하는 벌레를 분쇄하여 만든 염료로 착색된다는 것, 포장야채가 살균제로 몇 번 소독된다는 것, 미트볼이나 햄버거가 쓰레기같은 고기에 첨가물을 다량 섞어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첨가물이 나쁘다고 해도 우리는 그 물질을 통해 혜택을 누리는 부분도 있지요.
모든 사물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니 만치 첨가물을 알고 먹자라고 제안을 하는 책입니다.
그렇지만 20가지가 넘는 첨가물이 들어가더라도 그 모든 것이 식품 첨가물 허용치 양을 넘지 않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합해지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준 바도, 아는 바도, 연구결과도 없거든요.
그게 걱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 유해물질이 동시에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폐해가 더 커진다는 이론이고
그 결과를 아무도 모른다면 장차 그런 음식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독성테스트를 한다고 해도 동물실험에 그치는데, 사람과 실험용 동물이 같을 수 있나요? 우리가 편리함을 위해 신경 쓰지 않고 먹는 음식이 우리 미래에 어떤 형태로 재앙을 가져올 지 상상은 해보셨나요?
첨가물의 세계에 삼총사식품이 있다고 합니다. 그 삼총사가 누구인지는 알아야지 않겠어요?
육가공식품, 절임식품, 명란젓이랍니다.
작가가 첨가물 영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거래처였다고 하네요. 이 제품 외에도 첨가물을 대향으로 쓰는 곳이 많지만, 사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선두 그룹이라는 겁니다.
그럼 어찌해서 삼총사인 지 그 이유나 알아야겠죠?
첫째 육가공식품
업계에는 푸딩햄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쉽게 설명하면 고기에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을 먹이는 햄을 말하지요.
이 때 물을 그냥 먹인다고 고기가 물을 먹어 줄 리가 없으니, 겔화제를 같이 넣어줍니다.
겔화제를 물에 녹여 젤리액을 만들고 바늘이 대략 100개정도 달린 주사기로 꽂아 젤리액을 넣고 균일해지도록 고기를 주무르거나 질겅질겅 밟기도 하고, 강하게 두드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형과 증숙을 통해 일정 모양을 만들어 가열하고 냉각하면 산뜻한 햄이 됩니다. 겔화제의 원료는 대두나 난백, 유단백이나 해조류가 사용되는데, 물에 녹아서 굳을 수만 있으면 뭐든지 쓸 수 있다네요. 그럼 겔화제만 넣어서 되냐구요? 아니죠~
엉뚱한 것으로 고기 양을 뻥튀기했으니 색도 줘야하고, 맛도 줘야하고, 탄력도 줘야하지요.
대형마트에 가면 가격이 싼 햄, 생육과 그램 수가 같은데 더 싸다면 그게 정상일까요? 가공을 거치니 당연히 더 비싸야 맞는 겁니다. (푸딩햄 첨가물=돼지고기, 대두단백, 난백,카제인나트륨,정제염,아질산나트륨,L-아스코르빈산나트륨,폴리인산나트륨,피로인산나트륨,글루타민산나트륨,5‘-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단백가수분해물,돈육농축액(동물성향료),변성전분 증점제, 코치닐색소)- 업체마다 조금씩 다름
둘째 절임식품
대체적으로 절임식품이라 하면 전통식품류에 많지만, 역시 첨가물의 공략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절임식품이 염분과잉의 주범이라고 하면서 저염 식품이 나오기 시작했지요. 저염으로 하면서 맛은 화학조미료, 곰팡이억제는 소르빈산이, 변색방지는 산화방지제, 새콤한 향취는 산미료가 맡는 겁니다.
이것만이 일까요? 아니죠~
염분을 줄였어도 짜다는 맛을 위해 사카린, 스테비아, 감초같은 감미료에 아삭거리는 식감을 위한 첨가물까지...우리가 흔히 먹는 단무지의 첨가물이 무엇이 들어가는 지 알아볼까요?
단무지첨가물=단무지용 무, 식염,밀기울,글루타민산나트륨,글리신,젖산,폴리인산나트륨,이성화당,사카린나트륨,감초,스테비아,구아검,명반,소르빈산칼륨,식용색소 황색 4호, 황색 5호, 적색 3호(업체에 따라 조금씩 다름)
셋째 명란젓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이 저러는 거 아니야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설명은 하지 않고 첨가물의 종류만 늘어볼까요?
명태알 원료에 첨가하는 것
명태알,정제염,미림맛조미료,합성착색료,폴리인산나트륨,메타인산나트륨,아스코르빈산나트륨,니코틴산아미드,아질산나트륨,에리소르빈산나트륨,솔비트,미세가공분말,사과산나트륨,명반,젖산칼슘,구연산나트륨,초산나트륨,글루코노덱타라톤,글루타민산나트륨
명란젓 원료에 첨가하는 것
글리신,5-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단백가수분해물,아미노산액,글리틴리틴,스테비오사이드,소르비톨,감초,고춧가루
첨가물업체에서는 착색용, 탄성강화용, 품질개량용 등으로 다양하게 여러 물질을 혼합하여 브랜드를 해 놓고 용도에 맞는 걸 파는 식인데, 사용하는 업체에서는 그 내용이 무언지 모르고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괄표시제라는 걸 아십니까? 간단하게만 설명을 드리지요.
산미료라고만 쓰여 있지만 그 종류로는 구연산, 유산, 초산, 아디핀산이 있고 모두를 넣었다 해도 사용목적이 같으면 용도 명 하나만 즉 산미료라고만 써주면 되는 겁니다.
모두를 개략하기는 너무 어렵고 원하는 분에게 책이름과 출판사를 알려주겠습니다.
국일 미디어에서 발간/ 제목“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가격 만원
첫댓글 일뜽~~~ 첨가물....서늘한 단어입니다. 늘 새기고 있어야 하는데...
일뜽 축하~! 저 책을 읽은 후부터 명란젓을 못 먹는다는....
자연에서 나는 생산물이 아닌 모든 가공물엔 어두운 뒷면이 있다고 봐야겠군요.
그런데 눈에 보이질 않으니 걍 간과해버리는데, 이것이 건강을 갉아먹는 줄 모르고 살지요.
......알찬 내용 준비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제가 건강이 좋지않다보니..관심이 가는 덕입니다. 알고 대처하자는 생각이구요.
금란초님표 추적 60분!!!! 감사드립니다. 역시 음식은 엄마손표&마누라표가 최곤데...
역시 건강은 <자연화 %>가 높을 수록 보장되어 진다는...
정원사님표도 아주 좋던데요.^^
건강을 잃고나서 깨달은 바가 커서입니다. 건강할 때 지킬 수 있다면 더 좋으련만....
저와 우리집이 아주 오래전 부터 안떨어지는 음식이 명란젖이었지요,
방송을 언젠가 한번보구는 냉장고에서 흔적을 지웠읍니다.그래두, 조금씩 먹는건 개안을 낀데 ~~~ ! 출석 - !
흑~~ 저도 명란젓을 디게 좋아했거든요. 특히 일본에서의 명란젓은 짜지않고 통통하고 싱싱해보였는데....되도록 안먹으려고 하는 중입니다.특히 아이들에게 안먹이려는 중이지요^^
출석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민치겠다. 무얼 먹지요......
자신이 직접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것은 믿을수 없는 우리네 먹거리 겁나지만, 이것 저것 가리다 보면 뭘 먹지???
회장님네는 텃밭을 가꿀 수 있으니...걱정 없으시면서~
출석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지내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면 식탁에 올릴 것이 그리 많지가 않네요. 올 한해 부지런히 농사지어 먹어야겠습니다.^^
시골에 살면 좋은 먹거리가 보장되는 거 아닌가요? 나도 요즘 채소를 열심히 가꿉니다.
출첵~~ 저희아버지가 하신 말씀중 음식중에 제일깨끗한 음식은 안본 음식이랍니다... ???
하하하~~~ 맞긴 하지만..요즘엔 첨가물 홍수라서 알고 골라먹자구요
출석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육가공품은 전혀 안 먹는데...식당에서 파는 돼지갈비에 사카린을 너무 많이 넣는 것 같아요. 쌈무도 그렇고 식당 깍두기도 그렇고...명란젓은 좋아하는데 직접 담가먹기도 어렵고...그래도 최대한 가공 안한 음식 먹기, 거친 음식 먹기!
난 육가공식품,명란젓하고 단무지만 안먹어요. 다른 건 상활따라 먹기도 하지요.
출석합니다.. 활기찬 한주 되세요^^
네~~ 즐거운 한주간 되세요
출석 ~! 농사지어 자급자족외에는 먹을것이 없다눈,,,,,,,,,,믿음을 갖을 수 있는게 얼마나 될찌?!..........
적당히 믿고 드시지용~ 아주 나쁘다는 것만 빼구요
출석합니다. 기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때론 가공 식품을 먹을때도 있지만, 최대한 줄이고 살려고 합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화단에 꽃대신 야채 심기는 어렵잖아요.ㅎㅎ
최대한 줄이려고....하얀구름님 답이 정답입니다. 꽃 귀퉁이에 조금만 심어도 야채공급은 충분합니다. 우리도 고추모종 4개로 풋고추는 충분해요
출석합니다. 삼월이 시작되네요~~
원예가랍시고 마음만 바쁩니다. ㅎㅎㅎ
다음 주(2/8~14) 출석부는 <야다>부회장님께서 맡아 주시고, 그 다음 주(2/15~21)는 <다른 지역>에 계신 분을 초청하는 중입니다. 확답이 오면 게시하겠습니다.
출석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네~ 니게라님도...
출석합니다....가공품 점점 많은 의심으로 가득하지만 맛있는건 어쩔수 없네요....ㅎㅎ 날씨가 요즘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엄마만 먹고 자라나는 아이들만 안먹일 수도 없고...ㅎㅎㅎㅎㅎ
알고 싶었던 자료 입니다. 되도록 안 사용하는것이 감사합니다.
가끔은 자장면이 먹고싶을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불량식품 사먹으러 가자~"라면서 갑니다 .ㅎㅎㅎㅎㅎ
음식에 백색으로 된것만 넣지 않음 될것으로...ㅎㅎㅎ함양 인산가에 3번 구운 생활죽염 한봉 사심 엄청나게 오래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함양까지 죽염사시러 가시나요? 울 친구가 함양에서 죽염만들던데.....어딘지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가공 식품은 싫어 하는데 옆지기는 어찌나 좋아 하는지....ㅉㅉ
늦은 출석이예요
이것 저것 다 따지면 세상의 먹거리는 없는거죠 ㅎ 노력중입니다 늦은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