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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살롱
 
 
 
카페 게시글
弄藝閣(농예각) 꽃이 없어도 될 / 담쟁이덩굴
조팝 추천 0 조회 66 19.04.24 22:4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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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4.25 12:43

    첫댓글 아, 담쟁이도 종류가 많군요.
    겨울을 빼고는 시각적으로 상당히 안정감을 주는 식물인 듯.
    허술한 시골집 벽이나 삭막한 도회지 콘크리트 벽에도
    저걸 두르면 평온하고 고색창연한 감동까지 얻게 되니까요.

    또 거기에다 말씀처럼, 세파에 멍든 데의 강렬한 위안...ㅎ
    문학가들의 눈도 담쟁이에서 강인한 생명력, 생동감의 모티브를 얻나 봅니다.

    김용택 시인이 푸르른 멍으로 비유하여 내면적 생존의 가치로 매겼다면,
    오 헨리의 담쟁이, '마지막 잎새'는 가난,고독, 전염병이라는 사회적 악에
    저항하는 질긴 생존력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소싯적 마음을 많이 뺏긴 단편이죠
    암튼 둘 다, 담쟁이 앞에서 희망을 말하려 한데서 일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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