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남 직통 시대…경전선 상·하행 하루 4회 운행
경남도, 열차 추가 증편 등 국토부와 지속 협의 추진
경남 진주역~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을 운행하는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오는 9월 1일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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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역~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을 운행하는 ’수서행 고속열차(SRT). 경남도 제공 |
경남에서 서울 강남까지 직통시대가 열리게 됐다.
진주시는 “도내 철도 이용객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경전선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을 지속해서 국토교통부에 건의했고, 국토부는 SRT에 동해선, 경전선, 전라선 3개 신규 노선 면허를 발급하고, 9월 1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승차권 예매 및 발매는 8월 중 시작한다.
수서행 고속열차인 SRT는 지난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돼왔다.
그동안 경남도민은 서울 강남지역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열차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2차례(2017년 6월, 2022년 1월)에 걸쳐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수서발 고속열차 경전선 허가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업 당위성을 국토부에 지속해서 건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당선과 동시에 공약과제로 선정하고,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경남도민의 오랜 숙원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경전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남부내륙철도가 연계되면 도내 전역에서 2시간대 수도권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남해안권 관광산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