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울산 중구 시선관위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각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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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이 2일부터 14일까지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각 정당들이 신종 코로나(코로나 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출정식을 아예 열지 않거나 소규모로 진행하기로 해 기존 선거 출정식보다 훨씬 단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는 이번 제21대 총선에 후보자 2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울산 선대위는 이날 신종 코로나(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합동 출정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재도약! 총선 승리로!`라는 메인 슬로건과 각 후보들의 슬로건을 함께 걸고 시민 출퇴근 시간 인사를 시작한다.
중구 임동호 후보는 오전 8시 태와루 앞, 남구갑 심규명 후보은 오전 8시 공업탑로타리, 남구을 박성진 후보는 오전 8시 현대해상사거리, 동구 김태선 후보는 오후 5시 등대사거리, 북구 이상헌 후보는 오전 7시 호계 철길사거리, 울주군 김영문 후보는 오전 7시 굴화 하나로마트 앞에서 각각 출퇴근 인사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통합당도 이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출정식을 갖는다. 정갑윤 상임 선대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 총선 후보자 6명, 선거 운동원 등 50명이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태화로터리에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미래 통합당 찍어 문재인 정권 폭정 심판` 피케팅을 이어간다. 또 상임 선대위원장 인사와 출정 선언에 이어 후보자 전원이 합동으로 시민들에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이날 출정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의당 울산 선대위는 이날 `세대 교체! 노동 존중!`이라는 슬로건 아래 호계 철길사거리 집중유세에 나선다. 이어 북구 김진영 후보가 오후 2시 30분부터 명촌 하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출퇴근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출정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중당도 이날 코로나 정국으로 대규모 출정식은 별도로 열지 않을 예정이다. 동구 김종훈 국회의원 후보가 오전 6시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청년선대위원들과 출근 집중유세로 선거운동 첫 행보를 시작한다. 정문 유세 후 8시부터 아산로에서 출근인사를 진행하고, 10시에는 화섬연맹 울산본부와 정책협약식을 가진다.
한편 이날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구남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기간개시일인 4월 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상시 가능한 인터넷ㆍ전자우편ㆍ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공직선거법이 정한 방법으로 인쇄물, 언론매체, 정보통신망 및 대담ㆍ토론회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개장소에서 말(言)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인터넷ㆍ전자우편ㆍ문자메시지ㆍSNS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