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아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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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르테미스와 오리온 이야기는
유명하기도 하고 다들 잘 아는 것 같던데
은근 얘가 어떤 놈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오리온 이야기를 해볼까 함
오리온은 포세이돈과 에우리알레의 아들임
보통 에우리알레는 메두사의 언니로 알려져 있음
메두사가 오리온에게는 고모인 셈이지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가고
포세이돈의 아들이라 물 위를 걸을 수도 있고
잘생긴 데다가 거인이고, 사냥 실력도 좋고
꽤나 인기가 있던 오리온이었음
그런 오리온에게는 부인이 있었으니
아름답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모의
시데라는 여자였어
시데와 오리온은 두 딸을 낳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시데가 자신이 헤라보다 아름답고
훨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망언을 해버린 겨...
" 당장 타르타로스에 처박아 "
이런 오만함을 보고 분노가 치밀은 헤라는
시데를 그대로 타르타로스에 처박음
이래서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얘들아
졸지에 오리온은 아내를 잃어버리게 됨
실의에 빠진 오리온은 터벅터벅 걸어다니다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와 우연히 만남
그 자리에는 폴레이아데스 자매들이 함께 있었는데
(아틀라스와 플레이오네의 딸 7명을 말함)
근데 이시키가... 플레이아데스한테 반한 겨
그렇게 7년이 넘도록
존나 쫓아다니면서 구애하고 괴롭혀서
" ...포세이돈의 바람기를 똑 닮았구먼 "
제우스 니가 할말? 인가 싶지만
보다 못한 제우스가 비둘기로 변해 도망가게 해줌
후에는 그들의 부모를 위로하기 위하여
별자리로 바꿔주었다고 함
그게 바로 플레이아데스 성운임!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키오스 섬에서 사냥대회가 열렸음
당빠 오리온은 참석했고 무려 1등을 함
근데 부상이라면 보통 주는 걸 받아야 하잖아?
" 응 보상으로 메로페 공주 내놔 "
근데 오리온 이새끼가....
애매하지만 여기서 끊음!
너무 짧네요 오리온의 씨발짓도 안 나오고
대신 사족을 붙이자면
플레이아데스는 다른 신화가 더 유명함
막내 빼고는 다 신이랑 결혼했는데
첫째 마이아는 헤르메스의 어머니고
타이게테와 엘렉트라도 제우스와
켈라이노와 알키오네는 포세이돈과,
스테로페는 아레스와 아이를 가짐
둘의 아들이 오이노마오스인데
뭔가 익숙한 이름 아님?
맞음
[그리스로마신화] 내가 느끼기에 가장 기구한 운명이었던 여자 (中)
여기서 펠롭스랑 마차경기했다가 죽은 놈임
뭐... 참 그로신 인물은 그놈이 그놈이다
그리고 막내 메로페만이 유일하게
인간과 결혼했는데
그 인간 이름이 바로 시시포스임
오리온 - 션 오프라이
헤라 - 니콜 키드먼
제우스 - 비고 모텐슨
첫댓글 뭔데.. 다음.. 다음편이요..!!!!!
오리온 어지간히도 자쁜이였나 보네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오리온 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