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집에 꽃이 폈어요. 아무 특징없는 흔한 꽃이지요..</p><p>그렇지만 저에게는 의미가 있답니다.</p><p>저것이 원래는 다른 화분에서 가지 하나가 꺽어진 것을 버리기가 아까와 </p><p>빈 화분에 흙을 담고 꺽어진 가지를 꽂아두고 어쩌다 물 한번씩 주었던 것이에요.</p><p>별로 관심도 주지 않았어요. 다만, 죽지는 말아라 생각했었죠..</p><p>그게 겨우내 뿌리를 내리고 잎이 한장 나오고 그옆에 또 한장 나오고... 그러더니</p><p>드디어 꽃을 피웠어요. 아래에 꽃봉오리가 하나 또 나오고 있고요.</p><p>이 생명력을 보세요.. 저렇게 약하디 약한 풀잎 하나가 지켜낸 또하나의 봄.</p><p>이 봄에 참 많은 것을 배웁니다..</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17863B4FB7596E36"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8" width="768" style="clear:none;float:none;" id="A_1317863B4FB7596E36B39D"/></p><p><br></p><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38FD3B4FB7596F0A"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8" width="768" style="clear:none;float:none;" id="A_1338FD3B4FB7596F0A266C"/></p><p><br></p><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1BB93B4FB759712F"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8" width="768" style="clear:none;float:none;" id="A_131BB93B4FB759712FBFD8"/></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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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키우는건 엄두도 못내고 화분 몇개랑 고구마를 컵에 넣어서 잎사귀를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기쁨을 주네요.. 기특하게.. 부모님댁에도 3년동안 이파리도 안나던 알뿌리 화분이 있는데 버리려고 지난 겨울에 바깥화단에 내놓으셨대요. 그런데 올봄에 잎이 나오더니 커다란 진홍색 꽃이 피었어요. 두 송이나.. 엄마는 집에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다 하시며 기대하시는 눈치세요 ㅋㅋㅋ
첫댓글 직접키운건 더 소중하죠
저도 죽지만 말아라 수준으로 물밖에 안주지만요
감동적이에요 ㅠㅠ 요즘 저도 저희집 화분들에 새로운 싹 하나하나 돋아날 때마다 너무너무 설레요
키우는 재미가 자식 키우는것 같은 느낌이죠
잎사귀순 새로 피어날때마다 새생명이 살아서 움직이는 신비로움그자체 입니다
예쁘네요! 왜 제가 키우는 식물은 하나같이............ 흑ㅠㅠ
꽃잎이 파란 물감을 뿌려논거 같아요..., 넘 예뻐요
동물 키우는건 엄두도 못내고 화분 몇개랑 고구마를 컵에 넣어서 잎사귀를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기쁨을 주네요.. 기특하게..
부모님댁에도 3년동안 이파리도 안나던 알뿌리 화분이 있는데 버리려고 지난 겨울에 바깥화단에 내놓으셨대요.
그런데 올봄에 잎이 나오더니 커다란 진홍색 꽃이 피었어요. 두 송이나..
엄마는 집에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다 하시며 기대하시는 눈치세요 ㅋㅋㅋ
봄이 이미 가버린줄 알았는데
저 작은 화분속에 봄이 머물러 있네요 ㅎㅎㅎ
모니터에서 향기를 맡을수 있을것만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