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Saxenda D-30
안녕 여시들
한 5년인가 6년전에 콧멍방에 글 찐 이후로
대형겟판 첨이다..
오늘은 맨날 천날 서사라고는 하나 없이 스섹만 해대대는 로설 지겨운 여시들이 있다면
그 여시들의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보려고 글찐당 ^.^
2015년 12월을 시작으로... 리디북스에서 구매한 로설도 어언 424권...
취향은 집착남 -> 절륜남 -> 초월적존재 -> ... 등등 변화하기 시작해서
최근의 내 인터넷 남친 취향은 #다정남 으로 정해졌엉
역시 뭐니뭐니해도 남자는 다정하고 착한남자가 최고다.. (끄-덕)
난 거의 로설은 리디에서만 봐. 별 이유는 없어, 그냥 연재하는거 하나하나 뒤로 누르며 보는게 귀찮고
항상 완결까지 난 소설을 구매하고 싶기 때문이지 하하 그래서 리디에서도 연재하는거 안봐 ㅋㅋㅋ무조건 키워드에
#단행본 넣어서 검색
서론이 길었는데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서 소설 추천할께!
어중간하게 쏘쏘, 였던 책들은 추천할 필요없겠지?? 최근 본 책들중에 아 정말 수작이다, 혹은 정말정말 재밌다!
했던것들만 추천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설은 진짜 사바사, 취바취이므로
반드시 미리읽기를 하기를 추천할께!!
1. 봄빛이 숲속에 있다고 지저귀네
키워드 : #냉혈남 -> 다정남 #신분차이 #걸크러쉬녀 #남장여자
남주 : 세자
여주 : 홍문관 교리 첫째딸
가장 최근(어제 새벽)에 읽은 책이야! ㅎㅎㅎㅎ 사실 이 글을 찌는 가장 큰 공을 세운 책이라고도 할 수 있지.
근래 읽었던 리디 로설중에 가장 수작인 듯.
남주가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받은 학대로 인해 약간 결벽증 같은게 있어. 사람 손 닿는거 개 극혐하고.
그러다가 여주를 만나 여행을 다니면서, 자연스레 결벽증도 낫게 되고
궁으로 들어와서 여주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산다는 그런 이야기야.
이렇게 써놓고 보니 별 내용 없어뵈는데, 중요한건 떡떡떡 씬씬씬 향연이 아니라
소설의 전체 서사가 매우 잘 짜여져 있고, 사건발생과 해결이 억지스럽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해결이 돼.
왜, 억지로 갈등을 만들려고 작가들이 무리를 해서 갈등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단 한번도 남주 왜이래? 여주 왜이렇게 행동해? 라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없이
자연스레 술술 읽혔어.
또, 뭐니해도 요새 로설계의 여주 트렌드가 #걸크러쉬녀 #사이다녀 #능력녀 이거든?
이 태그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여주라고 할 수 있어.
그래서 제 평점은요..
평점 : ★★★★★
2. 조연도 나름 힘들다
키워드 : #다정남 #능력녀 #빙의물 #차원이동
남주 : 공작
여주 : 백작의 금지옥엽 막내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조연이여 ㅎㅎ
항상 주인공을 빛내주기만 하는 조연처럼 살던 여주가
그 주인공과 같이 차원이동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야.
여주가 넘 멋있었던게, 주인공보다 못났다며 좌절하고 우울해하는게 아니라
항상 자신이 서있는 그 자리에서 더 나은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점이 정말 멋있었어.
여주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행정관시험을 보고 나중에는 재무대신이 돼 ~!
꼭 한번 봐봐 ㅎㅎ 내 평점은.. 4점 ㅋㅋ 왜냐면 너무 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로설은 2권까지가 딱 적당한것 같아. (하지만 이 뒤에도 추천할 소설중에 2권을 넘긴게 더 많은건 안비밀 ㅋ)
평점 : ★★★★
이야 이거 오랫만에 쓰려니까 벌써 지치는데...^^... 아무튼 좀더 힘을내서!
3. 마이 디어 아스터
키워드 : #다정남, #다정녀, #시간회귀, #능력남
남주 : 왕의 사생아, 완전 능력 쩌는 마법사
여주 : 평범(?) 한 남작(?) 자작(?) 집 첫째딸
아 이 소설은 정말 수작이야... ㅠ_ㅠ
여주는 평범한 집안에 시집가서 그렇게 행복하지도, 그렇게 슬프지도 않은 결혼생활을 보내.
그 결혼생활에서 가장 소중했던 것이라고 하면 여느 어머니들과 같이 자신이 낳은 자식, 이 경우에는 딸 "아스터"야.
그러다, 불의의 사고를 겪게되고 죽어가는 와중에 딸이 자신에게 속삭인 것은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나같은거 낳지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말 ..
눈을 떠보니 어머나 세상에 졸업식 전 어린 나이로 돌아가 있었어.
용기를 내 첫사랑이었던 슈데르멜(남주)에게 졸업식 파트너를 신청하게 돼.
파트너 신청을 계기로 가까워진 두사람은 점차 사랑을 키우는데 ㅠㅠ
여기서 여주는 엄청난 갈등을 겪지 ㅠㅠ 첫사랑을 선택하면 내가 몸가르고 낳은 내 사랑하는 딸 아스터를
다신 볼 수 없게 된다는 것 때문에, 행복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남편과 다시 살고자 해.ㅠㅠ
나는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감정으로 저런 선택을 했을지 감히 상상도 가질 않더라
어쨌든 결론은 해피엔딩이기때문에 ... 여시들 꼭봐 ㅠㅠ 진짜 존잼 꿀잼 핵잼이야 ㅠㅠ
평점 : ★★★★★
4. 황제와 여기사
키워드 : #상식남 #다정남 #걸크러쉬녀
남주 : 황제
여주 : 황제의 여기사로, 여자로서 첫 백작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아 이책은 다들...많이 알지? 많은 설명이 필요없지 않을까? (는 사실 슬슬 지쳐서 ㅠ_ㅠ 흑흑)
요새 걸크러쉬녀가 로설계 대세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많은 소설에서 여주인공을
멋지고 능력쩌는 기사로 묘사하는 것을 많이 봐. 그런데, 어디까지나 소설이라는 걸.. 누구나 다 알잖아
남성이 여성보다는 근력이나 체력면에서 모두 앞서기 때문에 실상, 여성이 기사라는 직업군에서 성공하기엔 쉽지 않은게
사실이지..
그런 씁쓸한 사실을(?) 소설적 허구-예컨대, 세기의 천재인 여기사라든지, 남자보다 힘에있어 우월한 여기사라든지..-로 아름답게 덮어놓은 것이 아닌, 날 것으로 파헤쳐놓은 상태에서 소설이 시작돼.
여성은 남성보다 힘에서 열위하고, 또한 남존여비사상이 팽배한 "군대"라는 조직에서 어떻게 주인공인 폴리아나가 살아남아 여자로서 첫 백작에 오르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어.
사실상 로맨스 소설로 분류되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야.
꼭한번 읽어봐!
내 평점은..4점.. 왜? 길어서 ㅋ
평점 : ★★★★
그 외 추천할 책들은 아래와 같아. 아래의 책들은 흐앙큐앙큐ㅠㅠㅠㅠ너무재밌어!! 이렇다기보다는
남주가 내취향이거나 아니면 여주가 내취향이거나 아니면 남주 여주의 설정이 내 취향이거나 한 소설이지만 !
서사나 등장인물의 매력이 좀 상기 서술한 책들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져서 위에 넣지 않은소설들임
기사님과 사서양의 비밀교제, 다정남, 똑똑녀 (남주는 기사고 여주는 도서관 사서)
하양 솔새의 외출, 역신분차이, 유혹남, 걸크러쉬녀 (남주는 기사고 여주는 국왕 ㅋㅋ개존잼임)
호랑이 신부, 초월적존재(호랑이남, 산군), 다정녀, 차분녀 (남주가 북릉산??산군이고 여주는 명문가 여식)
후하후하 드뎌 끝났다 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라고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단 말임?
여시들아 ㅠ_ㅠ 보고 또 재밌고, 보석같은 소설 있으면 댓글로 추천해주라
나 요새 로설 권태기야... 도대체가 볼만한 소설이 없다 없어
특히 춈춈 류의 맨날 스! 섹! 만 해대는 책들은 도대체 볼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 ㅠㅠ흐흡..
그럼 안뇽!
이글보고 마이디어 아스터 봣는데 꽤 재밌엇어!!! 여시덜에게 추천함!! 근데 씬이 없고 남주여주사이에 알콩달콩 그런게 주로 에필로그로 쪼금쪼금씩 잇어서 아쉬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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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해야지 꺅 ♡ 재밌다고 해주니 엄청 고마워잉 ㅜㅠ 나도 엄청 취향타는편이라 찾는게 되게 힘들어 ㅠㅠ 일단 키워드검색으로 찾고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건 미리 읽어봐 꼭 ㅠㅠ 그래도 10에 한 4권정도는 실패해 ㅠㅠ 평점으러 굳이 이야기하면 한 2점짜리들 ㅠ 어쩔수 없는거같애 ㅎ 또 로설은 취향도 많이타서 꼭 별점 높은게 재밌는건 아닌거 같궁..ㅎ 아무튼 생각보다 반응이 조아서 다음엔 2탄 쪄볼께 ㅋㅋ
여샤여샤 미친 이거 추천글 보고 조연도 나름 힘들다 다읽고왔음 ㅠㅠㅠ 핵재밌잖아 다른것도 더 읽어볼게 넘고마워 ㅜㅜㅜㅜㅜ
오 아스터 재밌겠다!!! 추천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28 10:11
연어하다 발견해서 봄빛이 숲속에 있다고 지저귀네 보고있는데 너무너무너무ㅜ재믹다ㅠㅠㅠㅠㅠㅠ 드라마로 나오면 대박일거같은데 하...
여샤 넘고마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