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제255차 양평~퇴촌 라이딩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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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9.13(토) 10:10~16:40(6시간반)
코스: 양평역-양근천길-양근대교-병산리강변길-강하예술/체육공원-운심리강변길-양평/광주경계고개-수청교고개-검천리강변길-귀여리물안개공원-여우고개-분원-퇴촌-광동교-도마3거리-팔당댐-팔당대교-덕소역(55km)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예지니 모델한(영성) 바이크손(창인) 쉐도우수(명수)베어킴(간진)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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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원행을 하면서 모임 시간을 09시30분으로 일찍 잡았지만 두 커플 팀들이 지각해, 40분 늦은 10시10분에 양평역을 출발할 수 있었다. 동행인원은 비교적 단출한 7명. 바이콜릭스의 정기라이딩은 결혼식 많은 토요일을 피한 매 일요일이지만 이날은 토요일이었기에 그랬나 보다. 원래 이날 강화 교동도를 가려고 특별히 토요일로 잡았던 것인데, 강화도까지 이용할 밴을 구하지 못해 교동도 행이 유보되면서, 일정을 잡아놓은 토요일로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때문이리라.
지난해 10월3일에도 타보았던“양평~남종면한강변~팔당대교”구간의 이 코스는 정말 멋지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푸른 하늘 높고 가벼운 구름 새로 맑은 햇빛이 쏟아 내리니, 한강의 물결도 역시 푸르게 빛나고 가로의 코스모스는 더욱 화사하다. 이날 유달리 차량통행이 드문 차도는 바이콜의 라이딩을 위해 비워둔 듯 한적했고, 줄지어선 화초와 수초, 방대한 연꽃 수로로 잘 다듬어진 귀여리 강변 물안개 공원 등의 자전거 길은 마니어인 우리에겐 그대로 가슴 가득 행복해지는 축복이었다.
가족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쳐와 그 동안 동행이 뜸했던 모델한의 등장이 반가웠고, 이날 퇴촌을 거치며 일행을 분위기 좋은 횟집으로 안내해 맛좋은 물회와 매운탕을 베풀어준 베어킴(간지니)의 배려가 참 고마웠다. 그 집“동해횟집”에선 맛난 점심만 먹은 게 아니다. 겸손한 여주인의 다정하고 살가운 친절에 살짝 감동할 수 있었다. 손님접대는 다른 아주머니에게 맡기고 스스로는 사장의 친구라며 뒤로 숨으며 식당 밖 처마 밑에서 고구마 줄기를 벗기고 부추를 다듬더니, 일행 여성대원들에게 자신이 가꾸던 예쁜 채송화와 만병통치 효능이 있다는 약초, 그리고 다듬던 여린 부추도 나누어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당이라면 일부러라도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 없지 않겠나?!
참 여유 있는 라이딩이었다. 늦는 대원보다 일찍 온 손대장은 마침 장날인 양평 장에 들려서 보리강정을 사들고 친구들에게 맛보인다면 희희낙락했지. 수청리고개 너머 산허리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다른 일행이 세워둔 캠핑카를 둘러보며 가격도 알아보고, 벌꿀 차 한 잔씩도 음미했고, 퇴촌을 떠나 광동교를 건너면서는 강물 속을 헤엄치는 엄청난 양의 잉어를 들여다보는 그런 한가로운 모습들이 과연 시니어다웠다고나 할까? 그래 이게 우리 또래의 달관된 여가보내기이겠지! 이날 하루도 참 즐거웠다. 이른바 충분한 힐링의 타임이었다. 다른 친구들도 더 많이 이런 운동 이런 시간을 함께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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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콘닥 람보림 作畵) 꾸003

예정시간보다 40분 늦게 모두모여 001

양평의 중심을 흐르는 양근천으로 005

양근대교 아래로 우리가 탈 병산리강변 자전거길이
파란 하늘 흰 구름-푸른 한강 푸른 산 008

멀리 용문산줄기 백운봉의 흰 구름 바라보며 그 강변을 달려 009 013


아기자기한 강변공원을 떠나 014

88번 강변 차도로도 잠시
첫 번째 고개를 오르는 종아리 근육들 좀 보소 016 019


강하 체육공원에서 휴식을 가지고 021 020


이곳의 강변 풍경 한 컷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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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골 예술극장 근처 운심리 자전거 길을 찾아 들어 024

잡초둑길도 밟아보고 징검다리도 건너고 025 027


342번 남종면 강변로 차도로 들어서 031

수청리 전후 많은 고개들을 넘는다 035

산자수명한 양평이여 바이바이 034

청탄고개 너머 검천리 강변의 휴게소에서
캠핑카를 구경하며 벌꿀차 한 잔의 여유를 036

검천리 강변에서 다시 시작되는 자전거 길로 내려서 037

물안개공원까지의 아름다운 강변을 사진 속처럼 달리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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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공원 입구 자전거 물레방아에서 잠시 멈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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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물 힘으로 돌아가? 모터 힘으로 돌아가? 054 055


코스모스를 노래함 056 057 058 066 067





귀여리 연꽃 호수~ 와~~!! 068 070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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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리 여우고개가 이렇게 단장되고 낮아져 075

여우고개 전망대에서 검단산과 예봉산 사이 멀리로
도봉산까지 바라봐 080 082


분원리 강변과 강물의 수초! 색조가 매혹적 084 086


분원리 망조고개를 넘어 퇴촌으로 내려서 091 092


찾아든 이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094 097


여주인에게서 화초(花草)분양도 받고 100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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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교를 건너다 노니는 잉어도 관상하고 106 107


마지막고개 삼성리고개를 넘어 108

일반차량에게만 오픈 되는 팔당댐 공도교를 아쉽게 지나 109

팔당대교 건너 111

덕소역에 이르며 라이딩을 접는다 113 114


아~ 잘 탔다! 다음은 어디지?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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