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서울 시장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언 이후
마(마포), 용(용산), 포(영등포)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되자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합동단속이 시작되면서
개포동의 중개업소도 문을 닫고 긴장감 속에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지역은 한 달이 채 안 되는 단기간에 전고점에 올랐기 때문에
가격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약 3개월 넘게 거래 절벽 이후 7월 중순부터 서서히 살아난 개포동 시장마저
단속으로 인해 문을 닫고 있어야 하니 좀 야속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중개업소 단속으로 부동산 시장에 여파를 좀 끼칠 것 같은데
빠른 시간 내에 부동산을 잠시 잠깐 잠재우는 방법으로는
부동산 집중단속 만한 것이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화상으로 거의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는 개포동 부동산 시장은
매물 찾는 손님 및 부동산의 전화가 계속 오는 상황인데
이번 주 들어 확실히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있는 매물들은 다 소진되고
워낙 매물이 없다보니 1~2건만 거래되어도 매매가격이 훌쩍 올라버리거나
원하는 매물이 없어 살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벌써부터 매도자들은 매도를 보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개포주공 1단지 15평 2차에서 44평 신청한 매물이 주말에 거래되었고
오늘 개포주공 1단지 11평에서 25평 신청한 매물,
17평에서 38평 신청한 매물이 거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