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동보동의 글동무 강지인 시인이 빵집을 내셨어요.
아름다운 시인이 만드는 빵은 어떤 맛일까?
아름다운 시인의 빵집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는 안양대 아리비전센터 5층으로 달려갔습니다.
세련되고 멋진 인테리어,
그보다 더 세련되고 멋진 점주님, 그리고 그녀의 커피 솜씨....
바리스타 공부를 오랫동안 하신 강지인 선생님이 실력을 뽐내고 계시네요.
우리는 커피가 나올 동안을 못 참고 기어이, 빵을 먹었습니다.
갓 구워나온 빵은 또 어찌나 구수하며 맛있는지요.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만남도 맛있고....
도대체 맛나지 않은 것이 없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동렬 선생님이 써주신 글을 보고 기뻐하는 아름다운 동시인...
세월을 거슬러 가는 듯한 그 비법은 무엇일까?
누가, 이 여인을 대학생 아들을 두었다고 생각할까?
그동안, 그러니까 빵집을 내기까지의 여러가지 일들을 얘기하고 듣고...
사업은 참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빵을 사려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안양대 학생들이여,
매일매일, 이 빵집에 와서
아름다운 동시인의 향기를 느끼며 빵을 먹어보라...
저절로 공부도 잘 되고, 먹은 빵이 몸속에 들어가 피가 되고 살이 되리니...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아름다운 동시인 강지인 선생님이
그 바쁘고, 힘든 시간 쪼개어
한 편 한 편 동시도 지었음 좋겠어요.
어쩌면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말이에요.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짧은 만남이 아쉽지만, 영업을 더 이상 방해할 수는 없어
우리는 떠나기로 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찾아낸 맛집으로 고고!
황토집과 옛물건으로 꾸며준 정다운 보리밥집...
안양에서는 꽤 유명한 집인 듯했어요.
마당에서 놀고 있는 병아리들...
엄마 쫓아 종종종...
오늘...
병아리를 본 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우리는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병아리를 보았지요.
"어떤 동물이든 새끼들은 정말 귀여워..."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칠천 냥짜리 보리밥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황토집 안 분위기도 옛스럽게 잘 꾸며져 있었지만
맛은 그닥~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먹는 점심이라, 참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강지인 선생님의 앞길이
순탄하게 잘 풀리길....우리는 기원하고 또 기원했답니다.
참 예쁘고 멋진 보동보동 작가들....
첫댓글 안양대 학상들 조~~~ ㅎ 케 타 !
그렇게 줄 서서 사도 큰 흑자를 못낸다니...
프랜차이즈의 맹점이겠죠! 그래도 투자한 만큼 빨리 벌기를...
강지인 선생님 빵집 내신거 축하드려요~~
빵집 주인의 미모가~~~
대박!!
미모가 돋보이는 주인 닮아 빵도 맛있을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