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비행기라면 미리 영종도에 넘어와서 자는게 속편하죠
그래서 이번에도 공항신도시 찜질방가서 잤습니다.
해외여행간다고 신나있는 친구놈들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워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래 반밀폐식 스크린도어가 세워진 걸 보면 막 답답합니다.
저럴거면 그냥 홈도어를 세우던가...
기나긴 곶통의 시작
공항철도가 공항 출국장/입국장까지 길다 길다 하는데 그동안 가본 첵랍콕/간사이와 비교하면 또 그렇게 긴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뭐 또 공항을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서도
오늘 홍콩까지 타고 갈 항공사는 이스타항공 되시겠습니다.
별건 없구요, 그냥 시간도 적절하고 가격도 적절하길래...
다만 해프닝이 하나 있었는데, 제가 예약할때 여권정보에 이름을 잘못 적었었습니다.
그래서 그거 발견하고나서 '아 그까이거 3-4만원 내고 수정하면 되겠지 뭐...'했는데 규정을 보니까 운임을 막론하고 여권정보 수정 불가...ㅋㅋㅋㅋ
근데 또 전화해서 이거 단순오타인데 어떻게 안 되겠냐 하니까 공짜로 바꿔줍니다.
다른 저가항공사는 돈받고 바꿔주던데, 얘네는 돈벌기 시른가...
배가 고파서 잠시 버거킹 입갤
와퍼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보안검색 마치고 에어사이드 입갤
늘 그렇듯 면세점은 스루합니다.
어디보자 내가 가야 할 게이트가 어디더라...
ㅋㅋ 바로 앞에 있었네요
아직 탑승까지 시간도 남고 했으니 뱅기 사진이나 좀 찍어보겠습니다.
항알못이라 기종같은건 몰라요...
이건 내가 타고갈 거
돈만 있으면 나도 저런거 타고 싶은뎅...
그동안 폰카만 가지고 살다가, 구닥다리나마 카메라+망원렌즈를 들이니까 확실히 낫긴 낫습니다.
어느덧 탑승시간이 다 되었다네요.
저가항공에 비즈니스나 퍼스트같은게 있을 리가 없으니... 바로 줄서서 들어갑니다.
보딩 브릿지로 입갤
체크인할때 일행이라니까 직원분이 통로측 네자리로 몰아서 좌석배정을 해주셨네요.
중간자리나 창가측보단 확실히 통로쪽이 낫더라구요.
이 사진까지 찍고 뻗었습니다. 어차피 비행기에서 뭐 할것도 없고...
잠깐 졸고나니 홍콩 입갤!
근데 위탁수하물로 짐을 부친 친구가 있어서 기다리는데 30분이 넘도록 짐이 안나와서 한참을 기다렸네요.
입국심사로 이미 30분 기다린거 생각하면 공항에서 한시간을 날렸습니다. --;
시간이 없다! 빨리 공항탈출 ㄱㄱ
MTR공항선, 통칭 AEL을 이용해서 홍콩 시내로 들어갑니다.
박람관-공항-칭이-까울룽-홍콩 총 5개역밖에 정차하지 않는 깡패 노선이죠.
대신 좀 비쌉니다. 하지만 제 일행은 4장세트로 정가대비 반값에 파는 티켓을 사서 싸게 왔네요.
스크린도어 때문에 외부사진은 찍기 어렵고... 내부는 KTX1마냥 방향별 고정좌석입니다.
그런데 시트의 상태가....? 무슨 90년대 승용차 직물시트 보는것 같네요. 이게 정녕 공항특급열차의 좌석 상태인가...
뭐 24분밖에 안 가니까 대충 박아넣은 것 같기도 하네요.
무언가 헤드레스트에서 나오는 소리의 음량조절 노브인거 같은데, 어떻게 돌려도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더미 아닌가 이거.
심플한 AEL노선도
열차는 시원하게 달립니다.
그런데 산에 나무는 많이 없고 풀이 듬성듬성 자라는게 한국의 산과는 조금 다른듯 합니다.
바다가 나오고 고층건물도 나오고
홍콩 시내에 가까워져간다는 느낌
역에 도착
전광판에 무언가 글씨가 바뀌는 시점에 찍어버렸네요.
홍콩 팜니다
뭐 어쨌거나 홍콩역까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잡아놨지만 계획x 와이파이x 대책x
...일단 숙소가 있다는 침사추이역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뭐.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부럽네여.. 다음학기에 휴학이라도 하고가야되나!!
지금 아니면 또 언제가나...하는 생각으로 매 방학마다 야간알바해서 돈 다 털어 여행가고 그러고 있습니다
졸업은 고사하고 고학년만 되어도 여행가긴 어려울 것 같아서요.
@하늘비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도 다음 방학에??
@WitchCraft 일단 지르고 보는겁니다. ㄱㄱ
하네다가 익숙하면 김포 정도만 되어도 엄청 멀게 느껴집니다.
김포는 공항에 볼일있어 몇번 가봤는데 확실히 멀긴 멀더군요.
하네다는 못 가봤네요
부럽습니다 난 뭐했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