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이 빙의된 신도의 (영체)가슴에 캡박스를 달고 있다
그 다음에 어떤 여자의 경우입니다.
남편이 죽고 난 후 이상한 것이 몸에 들어온 것 같았대요.
무엇이 몸을 감고 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스물스물 합니다.
몸이 묘하게 아픕니다. 이런 질문이어요.
보니까 전생의 업이 지중하고 용신이 빙의되어 있어.
용신을 떼어버리면 되는데, 역시 용신의 집단이 또 있어요.
우리한테 귀의하지 않는 집단이 많습니다.
우리한테 귀의한 놈은, 언젠가 우리 광명님께서
우리한테 귀의한 집단의 용신이 들어가 있었는데
나오라는 신호를 보내니까 나와 버린 거예요.
여기의 대장이 싸인을 동시에 보내버리면 나와 버려요.
그렇지만 우리한테 귀의하지 않은 용신은 안 그럽니다. 안 떨어져.
그러면 이것을 떼어줘야 되는데, 이것을 떼어주지 않으면 이 사람은
죽으면 반드시 구렁이 지옥을 가고, 그러니까 명이 다해서 죽을 경우는 그렇고,
명이 남았는데도 죽는 경우가 있지요.
비시사(非時死, 非命橫死)라고 해서 무주고혼 되는 것.
이렇게 되면 그 용신집단으로 소속이 되어요.
축생으로 들어오게 되면 반드시 구렁이가 된다고요.
인도환생 할 때에는 반드시 용신이 빙의해요. 표지(標識)가 있어요.
자기들 권속한테는 표지를 해놔. 송수신 장치가 있어.
부처님은 그것을 '캡박스'라고 해. 그것을 떼어내 버려야 됩니다.
가슴에 '캡박스'를 달고 다닌다고. 영체 가운데에다가 달고 다닌다고.
그 여인도 너무 안스러워. 이거 용신을 떼어 줘야 되겠는데,
떼어 주지 않으면 이거 큰일인데 어떻게 해야 될꼬?
물론 전생의 업이 지중하니까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전생에 극악한 마음으로 살도음망(殺盜淫妄)의 나쁜 짓을 했다든지,
상습적으로 지중한 죄를 지었다든지,
부모나 부처님과 그 법을 상대해서 죄를 지었다든지,
이런 죄를 짓게 되면 이런다고요.
그래서 이 여인도 앞으로 현지사를 계속 다니면서
이런 재일이나 법회 때에는 꼭 나와야 됩니다.
업장이 씻겨나가야 돼. 씻겨나가고 씻겨나가고 하다가 보면,
또 그분이 눈에 띄고 하면 우리가 용신을 떼어줄 거예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